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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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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관 디렉터 겸 중고등부 사역자 초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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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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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교회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2동에 소재해 있는 37년의 역사를 지닌 교회입니다.

담임목사인 저는 2001년 4월에 부임하였습니다. 일반대학을 다니다가 고신대학으로 편입하여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하고 신대원을 졸업하였습니다.

부임 시 주일낮예배 출석성도 180명이었던 교회가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는 평균 400명이 출석하고 있는, 그렇게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는 규모의 교회입니다. 특히 감사한 것은 지역의 인구가 약 15%정도가 감소했음에도 교회는 꾸준히 성장을 해 온 것입니다.

저의 목회 역점 사항 중 하나는 차세대 교육에 대한 관심입니다.

굳이 작금의 한국교회 주일학교(교회학교) 현황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유치부에서부터 시작하여 고등부, 청년부까지 주일학교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 중고등부 경우는 중고등부를 합쳐서 주일 낮예배 회집수의 1/10수준만 이르러도 많이 모이는 실정이 되었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 이유는 출산율이 낮은 것도 하나의 이유이겠지만 결국은 공부라는 아이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부 문제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이미 학습능력의 많은 부분이 형성되어 있는 형편에서 잘 되기만 바라는 것은 더 큰 문제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 될 아이들에, 게다가 안 되게끔 되어 있는 환경, 더 나아가 준비 안 된 학부모까지… 이래저래 아이들은 죽을 맛(?)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 상의 문제와 학부모의 그릇된 교육열로 봐서는 그 어떤 탁월한 방법이 동원된다고 할지라도 해결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부의 빈익빈부익부는 자연히 교육의 빈익빈부익부로 이어지고, 이제는 ‘개천에서 절대로 용이 날 수 없다’라는 말을 교육 관계자들까지 자주 사용하는 것을 봅니다.

제가 이런 말을 더 참담하게 느끼는 것은 우리교회의 주변 상황이 개천에 더 가깝다는 자조적인 생각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한국교육의 현실과 한국교회의 주일학교 현실이라는 거대한 공룡에 맞서 싸울 만한 거대한 비전 같은 것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장 내 앞에 있는 자식들(교회 학생들)은 이렇게 놔둬서는 안 되겠다는 심정으로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더 효과적으로 품을 수 있을까만 기도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우리교회가 있는 지역이 인구가 15%나 감소했다는 말에서도 감이 좀 잡히지만 이 지역은 발전지역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살만 하면 빠져나가는 지역이지요.

그러나 성도들의 심성은 다른 어떤 곳보다 순수합니다. 교회가 조금씩 성장하게 된 것도 성도들의 순수한 심령의 토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목회적 상황을 두고 차세대들을 위해 우리교회가 이미 시행한 것들을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1. 1인 1기 음악교육입니다.

우리교회의 지역 환경에서 좀 더 전문화된 음악공부를 한다는 것은 사치처럼 여겨졌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인 비싼 레슨비와 이런 분야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저의 생각은 교회만큼 음악적 환경이 이미 다 구비된 곳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는 자연스럽게, 아니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음악과 함께 살아야 하는 곳입니다. 예배 중에 음악은 필수입니다. 세계의 음악 역사의 주류는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교회음악이 모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임 3년차 되던 해에 성도들과 아이들에게 도전을 주고 3년 안에 자체 인원으로 예배 스트링 부를 결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악기는 바이올린, 첼로, 플롯, 클리리넷 4 종류로 시작하였습니다. 외부에서 강사를 모셔 와서 함께 토요일 혹은 주일예배를 마친 후에 레슨을 받게 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잘 합니다. 작년에는 주일 1부 예배를 스트링을 했고 그 중에 뛰어난 아이들은 금년부터는 2부 예배 스트링에도 합류하기 시작했습니다.(작년까지 2부에는 아이들을 가르쳤던 강사들만이 예배 스트링을 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점점 더 확산되고 있고 강사가 더 필요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전공하려고 하는 아이들도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본 교회 출신 학생들로만 찬양대의 할렐루야 곡을 함께 연주해 내는 것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2. 영어교육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영어논란에 대해 옳니 그르니 하는 말 자체가 우리에게 부질없는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은 선교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영어는 이미 국제어입니다.

교회만큼 외국어에 대해 두려움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환경도 드물 것이라 생각합니다. 복음은 외국선교사들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다른 어느 곳에서보다 원어민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영어를 들을 수 있었던 곳은 교회였습니다. 지금은 거의 2만이 되는 한국 선교사들이 외국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언어의 장벽, 문화의 장벽을 가장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진 곳이 교회입니다.

지금도 주일이면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선교보고를 하면서 외국의 문화를 접하게 합니다. 이들 선교사들의 자극과 도전으로 인해 장단기 선교사로 헌신하여 돈이 없어도 외국을 겁 없이 드나드는 사람들이 바로 교회의 아이들입니다.

이미 언어(특히, 영어)에 대한 교육 인프라는 이미 구축이 되어 있다고 말해도 될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역자의 인솔로 아이들을 25명을 데리고 필리핀 언어연수 40일을 갔다 온 적이 있습니다. 전체 경비에서 각 가정에서 부담한 비용은 1/3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교회의 특별헌금으로 다 충당을 하였습니다. 한 번 갔다 왔다고 해서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갑자기 느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이들 중에는 비행기를 한 번 타 볼 기회 갖기도 어려운 아이들이 외국에서 40일을 체류하고 영어로 듣고 말하는 훈련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아이들은 문화적인, 그리고 언어적인 장벽을 이미 허물기 시작했다고 믿습니다.

현재도 계속해서 교회 안에서 영어 학교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재정적으로 힘든 아이들은 성도들의 헌금을 통하여 배우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학사관 사역과 연계하여 더욱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사역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3. 이제 학사관을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점적으로 말하려고 하는 부분입니다.

우리교회가 운영하려는 학사관은 다른 교회에서 하는 것과 같이 타지의 학생들에게 숙식을 할 수 있는 집을 무상대여해 주는 개념으로 운영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학사관은 교회교육과 학교교육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신앙생활공동체를 말합니다.

지금 한국 교회의 현실에서 아이들의 신앙교육(특히, 중고등학생)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부 때문에 교회를 안 나오고, 부모들까지도 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또 나름 열심히 교회에 출석한 아이들 또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바른 신앙의 터 위에서 신앙생활을 한 것이 아니라 재미를 좇아 열심을 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사관을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신앙교육의 멀티플렉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우리 교회의 현 상황을 두고 제가 생각하는 그림은 이런 것입니다.

우리교회와 바로 인접한 15평짜리 4층 주택있는데 그 중에 3-4층을 매입하였습니다. 1층은 비어있는 상태이고 2층은 우리교회 교인 할머니가 혼자 거주하십니다. 머지않아 이 건물 전체를 다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의 욕심으로는 우리 교회의 현재 중고등부 학생들을 가능한 모두 이 학사관에 입주시키는 것입니다. 물론 수용능력이 전체는 불가능할 것이고 그럴 형편이 전혀 안 되는 아이, 또 그럴 필요가 없는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 층 수용인원이 7명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최대 30명 정도는 입주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2)학사관에서는 이런 일을 하게 할 계획입니다.

공동체 생활입니다. 바른 신앙을 토대로 중고등부 시절을 지내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학교는 공부 때문에 가고, 교회는 재미 때문에 오는 것을 이제는 고치자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고등부 학생 가운데 이런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2008년 1월에 중고등부 겨울수련회를 다녀온 후, 교회를 막 나오기 시작한 고등학생 5명이 새벽기도를 나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아이들은 실업계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을 올라갈 학생들이었습니다. 하루 이틀 나오다 말겠거니 생각했는데 제법 한 일주일 정도를 나왔습니다. 하도 기특해서 어느 날 제가 새벽기도 후 바로 아이들을 목양실로 불렀습니다.

‘너희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이렇게 새벽기도에 나오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제 막 교회를 나온 아이들이 서툰 교회적인 용어를 써 가면서 자신들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이들의 말을 다 듣고 난 뒤 나의 결론은 ‘재미로 따라간 수련회에서 은혜를 받은 것이 틀림없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를 하고 pc방에서 밤을 새우는 아이들에게서 내적인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데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 개중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살 수 있는 힘이 없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참 기특하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 도움을 줄 수 없었습니다. 교회가 이들을 위해 준비된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안 것은 그 중에 한 아이는 정말 기도하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 모친은 천주교 신자인데 자신의 아들에게 분명 어떤 변화가 일어난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생각하고 새벽에 아이를 따라 새벽기도회를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약발(?)이 딱 한 달이었습니다.

실업계 고등학교의 현실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영적인 변화가 왔지만 교회가 아무 준비도, 사실은 별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너무 중요한 기회를 다 놓쳐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어찌 이 아이들만의 문제이겠습니까? 또한 실업계 고등학생의 문제입니까? 인문계 고등학교 역시 2/3는 들러리 학생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 중에는 간혹 아니 자주 삶의 반성과 도전을 받는 아이들도 있지만 자신이 결심한 것을 실천할 능력도 없고, 그런 아이들을 구체적으로 인도할 수 있는 관심도 환경도 사람도 없습니다.

그들의 부모들도 그들의 자녀들을 관리해 줄 수 없습니다. 아이들 자신도 타고난(?) 집중력이나 의지력이 없으면 공부할 수 없습니다. 집에 자신의 방이 있어도 독서실을 찾아가는 현실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이들이 전혀 믿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아이들을 교회로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무너진 공교육의 현실에 버려진 우리의 아이들을 신앙을 토대로 한 공부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한 것이 학사관입니다.

3)운영계획이 이렇습니다.

➀학기 중의 평상시의 일반적인 시간표입니다.

아이들을 입주시킵니다.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기본 성경읽기와 기도를 훈련시킵니다.)

교회 식당을 이용해서 공동으로 아침 식사를 합니다.

각 자 학교로 갑니다.

방과 후에 시간을 지켜 집으로 돌아오게 합니다.

시간을 관리하여 공부하게 만듭니다.

하루 일과를 말씀과 기도로 정리하고 마칩니다.

*대부분의 기존 교회는 이미 독서실 수준의 환경이 구비되어 있고, 필요시에는 면학분위기로 전환시킬 수도 있는 환경까지(체육, 음악시설, 독서실 등) 구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교회 역시, 도서실이 있고, 시청각 교육시설로 사용할 수 있는 교실 공간이 있고 또 고전 악기나 현대 악기를 연습하고 연주할 공간이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활용도에 있어서는 너무나 미미합니다. 그러나 이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➁방학 때입니다.

방학 프로그램은 신앙공동체를 만드는데 좋은 기간이 될 것입니다.

방학 시작과 더불어 아이들의 신앙교육과 함께 한 학기 동안의 각 자의 부족한 지적 성장, 육체적 성장, 영적인 성장, 사회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수련회를 대신하게 합니다.(이 부분은 전문적인 기관의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방학기간은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는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문제는 개인적인 관찰 아래 그 이유를 파악하고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꿈(비전)이 없기 때문이면 비전찾기, 집중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집중력훈련, 기타 독서능력함양, 자기관리능력 등, 그 능력을 강화하는 수련회를 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후 철저한 관리를 통해 남은 방학기간을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합니다.

➂토요일 오후는 중고등부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신앙, 문화, 체육, 음악 시간을 가지게 할 것입니다.(집회참석, 영화감상, 연극공연, 음악회, 공동체 훈련 등)

➃학사관 운영비는.

부모들로부터 실비만을 헌금(회비)의 형태로 받아 학사관 운영비로 사용할 것이고, 형편을 살펴 무료로 생활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부족한 운영비는 교회의 교육 예산에서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이 학사관의 프로그램이 교회 중고등부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 될 것이기 때문에 교회의 중고등부 교육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➄가정교육에 대해서는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할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까지 고려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급합니다. 또 가정에서 정상적인 형태의 가정교육이 이루어지는 그런 훌륭한 가정에 있는 아이들은 들어오지도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날에는 자녀들의 좋은 교육을 위해 부모의 품을 떠나 멀리 타지로, 외국으로도 유학을 보내는 실정입니다.

대신에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아이들 외에는 주말에는 학사관을 떠나 각 가정으로 보내 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주일 밤에 다시 돌아오게 할 작정입니다.

간단하게 정리 요약해서 말하면, 아이들을 특별한 교육 시설(유학, 대안학교 등)로 보내지 않고 지역교회가 이들을 품고 신앙지도와 학교공부를 함께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4)지난 겨울 방학에 구입한 주택의 4층만을 사용하여 시범 운영하였습니다.

2009년 1월 24일 현재, 6명의 고등부 아이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제가 함께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청년 1명의 임시간사가 시간 관리 책임을 맡아 함께 입주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시범 운영기간에는 오전 8시에 학사관으로 모여 오후 10시 30분에 집으로 갔습니다.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모여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간략한 시간표 말씀드리면,

8시-10시: 성경읽기, QT, 독서를 합니다.

(특히 QT와 독서는 노트에 정리하게 하여 기도제목으로 삼아 기도합니다.)

10시-12시: 자율학습

12시-1시30분: 점심

1시30분-4시 30분: 자율학습

4시30분-6시: 개별 휴식(교회 마당에서 운동도 하고, 교회당에서 피아노도 기타도 드럼도 치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냅니다.)

6시-6시30분: 석식

6시30분-9시: 자율학습

9시-10시: 하루 돌아보기 및 기도회

*시작 시간(8시-10시)과 마치는 시간(9-10시)에는 현재로서는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 한 분과 담임목사인 제가 직접 맡아서 하였습니다.

식사는 조식은 집에서 해결해 오도록 하고 중식과 석식은 교회 식당에서 집사님 한 분이 봉사를 하였는데 집에서 식사를 제때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너무 맛있게 먹고 체격도 눈에 띠게 좋아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방학 중에 하루 3식을 제대로 하는 아이는 드물었습니다.

시작하고 며칠 동안은 아이들이 책상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어 하는 것을 보았고 마지막 종례시간에 서로 이야기를 할 때에 스스로 힘들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3일 정도 지나자 잘 버티기 시작했고 1주일 정도 지나면서 집중력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읽은 책을 통하여 도전을 받고 기도도 이젠 곧 잘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들도 시간이 갈수록 더욱 집중이 잘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탁월한 아이들이 온 것이 아닙니다. 그런 아이들은 올 필요도 없겠지요. 고1이 되는 아이는 잠간 오후 1시간 정도 수학학원을 다녀오기도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는 이런 생각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이 학사관에 들어오면 적어도 이전보다는 더 나빠지는 일은 절대 없다!’

5)이 일은 앞으로 더욱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나, 그것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검정고시라는 과정을 통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마치고 세월을 절약해서, 우리교회에서 후원하는 선교지와 혹은 국제학교 같은 곳을 연계하여 선교봉사활동과 언어연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금년에 이미 그런 한 사례가 우리교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고등학교 1 학년 입학하여 2개월 다니다가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과정을 패스하고 이번에 고신대 영어영문학과에 들어갔습니다. 자신의 또래는 이제 고3이 되는 것이죠. 이런 아이는 1년을 선교지에 보내어 봉사도 하게하고 언어도 연수하게 할 생각입니다.)

4. 이 일에 비전을 갖고 함께 기도하고 연구하고 아이들을 품을 동역자를 찾습니다.

현실의 교회는 세상의 교육에 밀려 신앙교육까지 거의 포기수준에 이르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신앙을 토대로 한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이것 역시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국내, 해외의 유명한 사립대학은 처음에는 교회의 후원을 통하여 신앙교육을 하려는 목적으로 시작한 작은 사설학교였습니다.

이제는 지역교회가 제도권 교육의 아이들을 품고 할 수 있는 조금 더 구체적인 시도를 해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신학과 기독교교육을 함께 전공하고 경력이 있는 교역자가 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중고등부를 담당하면서 학사관 사역을 연계하면 효과적인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꼭 신대원을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 기독교교육, 교회교육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신 분이면 ‘교육사’의 직분으로 중고등부 사역과 학사관 사역을 병행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 단체나 선교단체에서 사역하여 이런 부분에 노하우가 있는 분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남녀 구분 없이 환영합니다.

나이가 있는 경력 있는 분도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사역에 뜻을 두고 학생들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사역자에게 교역자 대우 사례합니다. 그리고 사택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4층 전체가 다 구입되면 인원을 봐 가면서 한 층은 사역자의 사택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기초를 놔 가야 할 때입니다.

동역할 수 있는 사람을 붙여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뜻 있는 분들의 지원을 기다리겠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주께서 주신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한 순간 그냥 막 써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약간 두서없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 양해 부탁합니다.

●제출서류:

1)이력서 1부 - 학력, 경력, 신력, 교회와 기관 단체의 사역 경력(연락처 기록) *사진 첨부.

2)사역비전서 1부 - 본인이 이 사역을 맡게 될 경우 펼칠 사역의 비전(*담임목사의 ‘학사관 디렉터 모집에 관한 글’을 읽고 난 후)

3)자기소개서 - 가족관계, 신앙관계 등. *가족사진을 동봉(첨부)할 것.

4)제출 할 곳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2동 1291-851 장산교회 담임목사 앞. *‘지원서 재중’이라고 기록할 것.

5)e-mail로 지원해도 됨: 먼저 메일을 보내고 그 다음에 서류를 보내십시오. 이력서는 자필로 작성해서 보내세요.(나머지 서류는 자필이 아니라도 됨) ※보낼 곳/ljw4704@hanmail.net

메일을 보내고 전화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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