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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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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웅현강도사 작성일2003-10-15

본문

2003년 10월 17일 구역예배공과(인도자용)
        제목> 다니엘의 세계관(역사관)
        성경> 단2:31-45
        찬송> 247, 248장

● 들어가며
다니엘은 유대나라가 멸망하기 직전에 살았던 비운의 사람이었습니다. 유대는 바벨론에 의해 3차례에 걸쳐 침공을 당했습니다. 심지어 다니엘은 조국이 2차, 3차에 걸쳐 파괴당하고 자기 왕이 개처럼 포로로 끌려오는 것을 목격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도 정신적으로는 자유를 누렸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사실, 그가 살아있는 동안, 그 어떤 문제도 해결되는 것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포로로서 일생동안 부모를 만나지도 못했고 가정을 가지지도 못했습니다. 또한 그리운 고국 땅을 다시 밟아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비극도 그를 좌절의 늪 속에 빠지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어떻게 다니엘은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까? 그것은 그가 발견한 새로운 세계관 때문이었습니다. 다니엘의 역사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자 합니다.

1. 느브갓네살 왕의 꿈을 통해 다니엘이 본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것입니다. 느브갓네살은 바벨론 왕에 등극한 지 2년 만에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으로 인해 마음이 번민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박수나 술객도 왕의 꿈에 대해 알 수 없었고 해석할 수도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느브갓네살이 본 큰 신상을 통해다니엘은 이 꿈을 통해 이 세상의 역사를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꿈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2:28). 미래에 있게 될 세계 최고의 열강을 하나님이 이렇게 정확하게 상징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머리        - 정금 - 바벨론
가슴/팔     - 은   - 메데 바사(고레스)
배/넓적다리 - 놋   - 헬라제국(알렉산더)
종아리/발   - 철   - 로마제국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게 될 때 우리는 세상과 나 자신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뜰 수 있습니다. 이 세상도 하나님 앞에 있고 나 자신도 하나님 앞에 있음을 인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정확하게 알게 될 때는 절대자 앞에 겸손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2. 의심할 수 없는 영원한 현재가 존재할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두 번째 다니엘이 본 것은 영원한 현재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현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이 현재 속해 있는 바벨론이라는 나라만 본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이어질 나라를 보았습니다. 그는 그 신상의 머리부터 발까지 각각 다른 것을 보고는 바벨론 제국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다니엘이 본 신상의 두 가지 약점
                1) 상체는 금속 하체는 진흙과 철 : 불안한 상태
                2) 신상의 재로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혼합되고 분리 : 도덕적 타락, 전쟁의 연속

  다니엘이 가졌던 의심할 수 없는 현재 앞에서도 미래를 보는 눈을 우리도 가져야겠습니다.

3. 다니엘이 뜨인 돌을 통해 본 것이 무엇입니까?(34절)
궁극적인 메시야의 나라의 소망입니다. 뜨인 돌 하나가 날아와 신상의 발을 때렸습니다(34절). 그랬더니 신상은 산산조각이 나서 흔적도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신상을 친 돌이 세상에 가득한 것을 보았습니다.
보잘 것 없는 뜨인 돌은 바로 메시아를 상징합니다. 신약에서 메시아를 어떻게 표현합니까?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돌 하나가 철과 흙으로 된 나라 로마제국을 쳤습니다. 그 제국은 이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돌 하나는 태산을 이루어 온 세상에 가득하다고 하였습니다. ‘뜨인 돌’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것의 결과는 세상을 뒤엎게 될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습니다. 12명의 제자들, 그중에는 갈릴리의 어부가 4명이나 끼어있는 그들을 데리고 어떤 일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부터 이제까지 2000년 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만들었습니다.

다니엘은 바로 인종을 초월하고 국가를 초월하여 충만해질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그는 현세계의 무상함과 하나님 나라의 영원함을 믿는 세계관을 가졌습니다.

그 하나님의 ‘뜨인 돌’의 역사는 우리 가운데서도 일어나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궁극적인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관심이 세상의 역사에 있지 않음이 분명히 밝혀졌습니다. 세상의 것은 허상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 산산이 부서질 역사입니다. 오직 남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의 역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이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쓰시는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헛된 세상의 역사에만 매이지 말고 하나님의 역사를 쓰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 말을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일은 이제 그만 두고 교회 일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속에서도 주의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모든 일이 주님의 복음을 위해 하라는 것입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믿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도 굴복하지 않습니다. 또 도피하지도 않습니다. 그는 이 세상의 역사 속에서 허상만 보지 않고 진정으로 보아야 할 하나님 나라의 실상을 보는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눈입니다. 히11장에 말한 믿음의 선진들이 보여준 길입니다 -아멘- (주후200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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