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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 향기 가득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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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경 작성일200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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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예배(인도자용)
제목> 향유 향기 가득한 집
성경> 요12:1-8
찬송> 40, 53장

지난 시간에 예배가 생활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생활이 어렵고 바빠서 예배를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를 소중하게 여기고 진정으로 드리지 않았기에 생활에 어려움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예배의 성공자가 바로 인생의 성공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면, 그 예배가 향기로운 제물이 되어 하나님께 올라갑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를 자주 '향기'라고 표현합니다. 출애굽기에는 성막의 제사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30:34-38은 “향 제조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성막 제사는 오늘날의 예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는 이처럼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향기로 올려드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이런 향유의 향기가 가득한 예배를 볼 수 있습니다.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3하) 한 여인이 예수님을 향해 드리는 아름다운 예배를 보면서 우리의 예배 자세를 돌아봅시다.

1. 누구를 위한 잔치가 벌어지고 있습니까? (2절)
▶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 새

※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나사로의 살아남에 대한 축하’로 보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하여 거의 2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였을 것입니다. 이들은 아마도 조금 전에 죽었던 나사로가 살아나는 이 놀라운 기적을 보았습니다. 살아난 나사로를 환영하고 놀라운 그 일에 축하를 보내려고 모였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나사로 때문에 모였음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요한은 예수님을 위한 잔치라고 말합니다. 그 놀라운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께서 잔치의 주인공이십니다. 우리들도 역시 동일한 잔치에 초대받았습니다. 찬양의 대상도 예수님입니다. 찬양의 내용도 역시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던 것처럼 우리의 죽은 영혼이 예수님 때문에 새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지옥갈 인생이 영생을 얻은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생을 얻게 하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 찬송과 경배는 앞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계 7:9-12를 보면, 천국에서도 이런 예배가 계속 드려진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함께 하는 주일의 예배가 바로 이런 예수님을 위한 잔치의 현장입니다.


2. 이런 예배에 있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2절)
▶ 마르다는 일을 보고
※ 잔치 집에는 항상 풍성한 음식이 있습니다. 음식이 없는 잔치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음식 마련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봉사를 필요합니다. 그리고, 봉사에는 수고가 따릅니다. 일반적으로 수고하는 일에는 불평이 나오기 쉽습니다. 이 집안에도 봉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르다입니다. 마르다는 본래 이런 일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눅 10장에 예수님이 자기 집을 방문했을 때, 예수님을 접대하는 일로 분주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금이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그때는 불평이 가득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중에 봉사하면서 불평이 가득한 분이 있습니까? 이 사람은 자기 의(義)를 세우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가 충만한 사람은 오직 "아멘"할 뿐입니다. 마르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봉사하는 여인입니다. 우리 교회에도 마르다처럼 은혜 받아 봉사하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원합니다. 항상 감사가 넘치는 봉사를 하나님 앞에 드립시다.


3. 이 곳에서 마리아가 보인 헌신은 무엇입니까? (3절)
▶ 비싼 향유를 예수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음.

※ 당시에 손님에 대한 예우 중에 하나가 종을 시켜 손님의 발을 씻어줍니다. 먼지가 많은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님이 손님이고 이 잔치의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발을 씻어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 여인이 항아리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자세히 보니 물이 아니라 귀한 향유를 담은 옥합이었습니다.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였습니다. 그녀는 옥합을 깨뜨리더니 깨끗한 향유 나드 한 근을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기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예상치 않은 마리아의 행동에 깜짝 놀랐습니다. 가룟 유다처럼 비난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적극적이지는 않아도 비난의 눈초리로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마리아의 행동은 쉽게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녀를 인정해 주었습니다. 인정할 뿐만 아니라 칭찬해 주셨습니다.


4.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행동을 어떻게 칭찬하셨습니까? (7-8절)
▶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 마리아의 행동이 칭찬받을 만한 헌신이라는 것은 "유월절 엿새 전에"(1절)라는 말에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말입니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기 엿새 전이라는 의미입니다. 제자들을 비롯한 그 어떤 사람도 '유월절 엿새 전'이라는 의미를 몰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언니의 비난도 무릅쓰고 예수님의 발 앞에 무릎을 꿇어 말씀을 듣는 여인이었습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그녀의 마음에 성령께서 예수님의 생각을 넣어 주셨습니다. 분명히 마리아는 눈물로써 기도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오라비 나사로를 살려 달라고 애원했던 것 이상으로 “예수님을 살려달라”고 울부짖었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주님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했을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을 위해 이 행동을 준비한 것입니다. 그것은 그녀가 주님을 위해 표현할 수 있었던 최고의 것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은혜를 받고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의 행동을 비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이 비난하던 마리아의 행위를 받으셨듯이 그 행동을 받으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 때문에 헌신하려는 감출 수 없는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예배가 이런 예배로 하나님께 드려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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