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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여인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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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경 작성일2002-03-12

본문

구역예배(인도자용)
제목> 가나안 여인의 믿음
성경> 마15:21-28
찬송> 331, 363장


오늘 본문에는 가냘픈 한 여인의 아름다운 신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이 여인의 신앙을 "네 믿음이 크다"(28절)고 칭찬하십니다. 막7:26에는 이 여인이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여인은 귀신들린 자신의 딸 문제로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귀신에 사로잡혀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불쌍한 딸을 고치려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장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인은 이것에 굴하지 않습니다.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자기 딸의 안타까운 형편을 알리고 고쳐줄 것을 간청합니다. 결국에는 이 여인의 믿음을 보고 예수님께서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본문을 자세히 보며, 가나안 여인이 보여준 신앙의 모범을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믿음의 열매를 맺기 바랍니다.


1. 가나안 여인의 간절한 첫 외침에서 예수님을 뭐라고 불렀습니까?(22절)
▶ 주 다윗의 자손이여

※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을 이렇게 부른 것은 그녀의 신앙고백을 담은 것입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다윗의 자손에서 나온다"는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른 것은 예수님을 구원자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방여인이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른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분명한 구원자로 알고 믿었습니다. 이 것은 "나 예수님 믿어요!"라는 고백과도 같습니다. 한 가지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눅 18장에 소경이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을 듣고 즉시 소경의 눈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의 소원은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동일한 고백을 받고도 이 여인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도의 애타는 간구를 무심하게 지나쳐버리는 예수님을 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여기서 종결되지 않습니다. 본문을 좀더 보면서 살펴봅시다.


2. 여인이 소리를 질러도 예수님의 반응이 없자, 제자들이 이 사실을 예수님께 알려 주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24절)
▶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의 박절한 반응에도 관계없이 계속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여인의 애타는 외침은 제자들에게까지 안타깝게 전해진 것 같습니다. 보다못해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합니다.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23절). 제자들도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시는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외면하지 않고 고쳐 주셨을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이 말씀합니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24) 이 말씀은 "여인에게 아무 관심이 없다"는 말입니다. "내가 지금 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에서도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이방 여인인 너에게까지 관심을 보일 시간이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이 냉정한 박대에 여인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특별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예수님의 발 앞에 나가 "주여 저를 도우소서!"라고 인내하면서 기다립니다.


3. 이때 예수님은 여인에게 너무 충격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여인을 '개'라고 부르 며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에 여인이 뭐라고 대답합니까?(27절)
▶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 여인을 향해 '개'라고 부른 것은 너무 충격적인 발언입니다. 이 말을 들은 여인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시지 않아야 할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여인의 문제를 풀어주기 싫다면 적당히 돌려보내면 될텐데, 이처럼 마음에 상처되는 말로 가슴아프게 돌려보내실 필요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철저히 이 여인을 무시하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여인의 반응이 더욱 놀랍습니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고 오히려 애원하는 것입니다. 정말로 속도 없고 자존심도 다 팽개친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개라고 하면 나는 개다!"라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주여 옳소이다"는 말은 "아멘"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옳다는 것입니다.


4. 여인은 이처럼 심한 수모와 멸시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예수님을 붙잡은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오직 예수님뿐이시다는 믿음이 있었다.

※ 여인이 숱한 수모와 고통을 당하고도 예수님을 떠나지 않고 붙잡은 것은 "오직 주님께만 해결이 있다"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인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복된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예수님을 끝까지 붙잡는 신앙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개'라고 했기에 개들이 취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개는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을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이면 부스러기라도 취할 자세를 가졌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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