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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주 흔들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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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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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흔들리지 맙시다.

성경> 누가복음 7:18-23

찬송> 456, 433


요한이 감옥에서 면회온 제자 두 사람에게서 예수님의 활동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시 예수님의 사역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었고 병자가 낫고 소경이 눈을 뜨고 죽은 사람도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시켜 예수님께 전하는 말이 전혀 뜻밖입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19)

우리는 세례 요한이 이런 질문을 예수님께 던졌다는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 그가 할 일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 사람은 세례 요한일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위해 태어났고, 예수님을 위해 살다가, 예수님을 위해 죽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위해 살기 위해 노부부에게서 기적적으로 태어났습니다. 세례 요한의 활동이 본격화 되자 세례 요한이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세간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대표자들을 보내어 본인에게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인가요?”

이 말에 요한은 깜짝 놀라면서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리스도는 곧 오실 것이요. 나와 그 분을 비교하지 마시오. 나는 그 분의 신발끈을 풀기에도 감당하지 못할 자요”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자신의 지켜야 할 자리도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랬던 자에게서 “오실 그이가 당신이 맞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라는 말은 너무나 의외의 말입니다.

요한이 아직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확신을 못했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그가 예수님을 제일 처음 봤을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예수님이 세례를 받기위해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고 있었던 요한에게로 나갔습니다. 그때 요한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마3:14)

이렇듯 그는 정확하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고 있었고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까지도 분명했던 사람입니다.


●요한도 흔들렸다!

그런데 지금 요한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흔들리면 안 되는 사람, 흔들려서는 안 될 사람인 요한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여기에서 우리의 현실적인 믿음을 보았습니다.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데 흔들립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인데 흔들립니다. 확신이 있었는데도 흔들립니다.

하지만 요한 때문에 다 이해가 됩니다. 요한이 어떤 사람입니까? 도무지 흔들릴 것 같지 않던 사람, 흔들릴 수도 없었던 사람이 흔들리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믿음이 있다고 하지만 넘어지는 것을 보면 한 순간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 때문에 넘어질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그런 사람 때문에 넘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말도 안 됩니다. 그런데 넘어집니다. 남이 넘어지는 것을 보면서는 ‘말도 안 된다. 어이가 없다.’고 여기는데, 자신에게도 그 일이 일어나면 별 수 없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주님과 함께 같은 배를 탔으면서도 우리는 죽게 되었다고 말했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믿고 살면서도 죽을 맛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요한처럼 예수님께 묻습니다. “당신, 그리스도가 맞습니까?” 우리가 그런 사람입니다. 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 실족하지 말라!

우리가 다 이런 연약한 사람입니다. 요한도 흔들렸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우리의 연약함을 다 인정하고 감안한다고 해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답변이 무엇입니까?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22-23)


이 말씀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①너희가 그렇게 의심하고 흔들리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의 역사는 일어나고 있다. ②그러므로 나로 말미암아서 실족하지 말라. 실족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 - 흔들리지 말라.


예수님이 어린 생명을 실족하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인지를 말씀하시면서,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자에게 화가 있으리라”(마18:7)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그대로 받아서 말한다면 “실족하는 일이 없을 수 없지만 실족하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 실족하는 그 사람은 화가 있다”

그러기에 예수 믿다가 흔들리지 맙시다. 신앙생활하면서 흔들리지 맙시다. 실족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는 겁니다.

시편 1편에서 복 있는 자와 복 없는 자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복 있는 자를 비유적으로 말하면 ‘물가에 심긴 나무’입니다. 하지만 복 없는 자는 ‘바람에 나는 겨’입니다. 미풍에도 팔랑거리는 겨와 같은 사람은 복이 없는 자입니다.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더욱 주의 일에 힘쓰라!

신앙생활을 하면서 의문이 일어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우리의 남은 믿음의 길에도 이런 일을 계속해서 일어날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어떻게 해결 하시겠습니까? 흔들릴 만한 일이 일어나면 그 일을 우리는 곧 바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 받을 자는 그 의심에서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비 신앙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습니다. 그는 이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고 기도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말씀 속에서 답을 얻습니다. 거룩한 믿음의 형제들을 통해 답을 얻습니다.


성도 여러분, 흔들리지 맙시다. 혹 흔들리더라도 곧 제 자리를 찾읍시다.

비온 후에 땅은 더욱 굳게 됩니다. 하지만 그 마무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엄청나게 다릅니다. 정신없이 진흙땅을 헤매고 다니다 비가 그친 사람의 땅과, 모든 것이 다 해결되고 정리된 땅의 굳은 형태는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실족하여 복 없는 사람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더욱 견고하게 믿음의 자리를 잡게 됩니다.

바울 사도는 그 당시 흔들리고 있었던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하면서 그의 부활에 대한 권면을 마쳤습니다.

(고전 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아멘.


☞신앙생활 중에 흔들렸던 일을 어떻게 해결 했었는지 서로 나눠봅시다. 연약한 우리들 자신을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고 이제 후로는 문제가 있을 때 서로를 위해 긴밀하게 기도와 실제적인 도움으로 연합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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