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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주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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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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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성경> 마6:11

찬송> 300, 588


주기도문의 총 일곱 개의 기도제목이 들어있습니다.

전반부에는 하나님을 위한 세 가지 기도가 들어있고 후반부에는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가 들어있습니다. 이제 후반부에 우리 자신을 위한 네 가지 기도 중에 첫 번째 기도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 기도는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입니다.

이 기도는 단지 양식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살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생활필수품 전반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매우 솔직하고 현실적인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주기도문을 가르치시고 난 뒤 곧 이어 “너희는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주님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입니까? 여러분, 예수님의 말씀의 요지는 ‘염려하지 말라’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니 먹고 사는 것을 위해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지 구하지도 말라고 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중에 누가 이 먹고 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먹고 사는 문제의 근원 문제를 위해 기도하도록 하신 것은 정말 우리의 마음을 잘 알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사실 때에 어느 누구보다 경제적으로 힘든 삶을 사신 분입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8:20) 그가 누구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잘 아시기에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에 제일 먼저 먹고사는 문제, 즉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것을 보면 주님도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람 구실 제대로 하려고 한다면 경제적인 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신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기도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새겨봅시다.


1. 우리의 생명과 우리의 하루 생활이 전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달려 있다는 고백입니다.

우리는 하루의 양식을 하나님께 구하므로 우리 하루의 삶이 전적으로 하늘 아버지께 달려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다윗의 일생은 부침(浮沈)이 심했습니다. 가장 비참한 처지에 내려갔는가 하면 또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시대, 자신의 앞날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때 우리는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주시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먹을 양식을 달라고 매일 기도해야 합니다. 위암에 걸린 백만장자가 병원에서 한 끼 식사를 부러워하며 피골이 상접한 채 죽어가는 모습을 보셨습니까?


2. 나에게 필요한 만큼만 구하는 고백입니다.

여기에는 분수에 맞게 절제하며 살겠다는 결단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들은 자기에게 얼마가 적당한지 모르고 무조건 욕심부터 부립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느 정도입니까? 그것이 일용할 양식입니다.

우리 각자는 나에게 필요한 일용할 양식이 있습니다. 이것에 부족하면 우리는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고 근심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넘치면 좋으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넘치면 그때부터 그 사람은 넘치는 것 때문에 화를 입게 됩니다. 사람이 자신의 분량 이상의 음식을 먹으면 먹을 때는 좋을지 모르나 먹은 후에는 꼭 탈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분량만큼만 주어지는 것이 축복입니다.

아굴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잠30:9)“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우리의 가장 적정한 분량을 아시는 분이 누구일까요? 그것을 정확하게 아시는 분은 우리를 만드시고 또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키시는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기도하는 것입니다.


3. 인생의 목적이 세상에 있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 세상은 잠깐이요, 나는 나그네입니다.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 동안 적절하게 쓸 정도만 주세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데 지장이 안될 만큼 적절하게 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할 수 있으려면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는 믿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세상에서 재물을 구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들도 재산을 불릴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산을 불려나가야 합니다. 때로는 알뜰살뜰 살림을 잘 해서 저축도 해야 합니다. 또 급한 일을 당할 때 당황하지 않도록 보험도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것이 재물에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가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다운 생활 모습이기 때문이어야 할 것입니다.

노후를 준비하는 것도 지혜로운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일이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망을 희미하게 만들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4. 내일 일을 염려하지 않겠다는 고백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오늘 일용할 양식’에 대해 구하는 것입니다. 내일 양식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내일 염려는 내일하라 오늘 고생이 족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내일이 없습니다. 내일은 하루가 지나면 오늘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는 육신을 가진 우리로서는 가장 하기 어려운 기도 중에 하나일지 모릅니다. 모두가 다 여유 있는 생활을 원합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 인생을 좀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이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에는 인생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유는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자녀로서 경건하게 사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것에 지장이 없을 만큼만 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에 지장이 없으면 만족하겠다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그 뜻을 알고 했던지 모르고 했던지 간에 이 기도를 이미 많이 했습니다.

저는 이 기도를 하나님이 잊지 않고 받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기도의 응답이 우리의 삶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산해진미로 배부르게 먹지는 못할지언정 끼니를 거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요즘 세상에 굶은 일이 어디 잘 있나? 그건 당연한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북한을 생각해 보십시오. 조그만 땅덩이 한반도 내에서 왜 북한의 사람들은 굶어서 죽어가고 있습니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또한 우리의 분에 넘쳐 화가 임할 것은 제거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주기도문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고 기도할 때 그 속에 담긴 뜻을 더욱 분명하게 새겨 우리의 기도가 힘이 있고 능력이 있는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두 이레 특새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지나온 특새기간 동안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어봅시다.

우리의 기도에서 욕심으로 기도한 것은 없습니까?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를 통하여 우리 자신의 기도를 돌아보고 회개하며 적절하게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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