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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주 재건자의 명단에 나는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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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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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건자의 명단에 나는 있습니까?

성경> 느헤미야 3:1-32(1-5; 28-32)

찬송> 208, 349

  지금 우리 교회는 리모델링 중에 있습니다. 솔로몬 왕은 하나님의 성전을 다 건축하고 난 뒤에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가장 높은 하늘도 주를 모실 곳이 못되는데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에 어떻게 주를 모실 수 있겠습니까?”(대하6:18)<현대인성경>  하나님을 모시기에 그 어느 곳도 적당한 곳이 없음에도 왜 성전을 건축하였습니까?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동기가 무엇인지 중요합니다. 다윗은 자신은 백향목 궁에 거하는데 하나님의 궤가 휘장 가운데 있다는 사실이 항상 부담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이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귀하게 보셨습니다. 성전이 완공되고 봉헌식을 할 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대하7:15-16). 이번 우리 교회가 교회당 리모델링하려는 중심이 다윗의 마음처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중심을 하나님이 받으시고 정말 크게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솔로몬 성전은 유다가 B.C. 586년에 바벨론에 멸망당하면서 파괴되었습니다. B.C. 444년에 느헤미야와 포로로 잡혀간 후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과 성벽의 재건을 시도합니다. 느헤미야가 총독의 자격으로 예루살렘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은 대적들은 성벽재건의 역사를 방해하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어려움을 다 극복하고 느헤미야와 귀환한 백성들, 그리고 현지의 유대인들이 힘을 합해서 52일 만에 극적으로 완공합니다. 오늘 본문 3장은 성벽의 재건 역사 과정에서 어떤 방법으로 성이 재건되었는지를 밝히는 내용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공사기간이 52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본래 있던 성을 재건하는 것도 우리 교회가 신축이 아니라 리모델링하는 것과 일치합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느헤미야와 모든 백성들이 어떻게 성을 재건했는지를 살펴보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품는 것입니다.


1. 먼저, 이 공사가 우리의 구체적인 신앙고백이 되어야합니다.

  이방 땅에서 그저 그렇게 살아가던 이 백성들에게 결단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고국의 성전과 성벽을 다시 재건하는 일이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나라 잃은 세월 동안 주인 행세를 하고 있는 대적들과 싸워야 했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경비하며, 일을 할 때도 한 손에는 망치과 톱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무기를 들고 건축했습니다. 조국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증조, 고조할아버지 시대에 나라가 빼앗겼습니다. 어떻게 고국 땅이라고 하면서 이런 고생을 사서 하는 것입니까? 하지만 이것이 이스라엘 민족의 특징입니다. 그들은 나라를 잃었는지 모르지만 아직 여호와 하나님을 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영적 고향은 항상 성전 예루살렘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의 소식을 들었을 때에 가슴이 아파서 견딜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재건은 이들이 그 시대에 해야 했던 구체적인 신앙고백이었던 것입니다. 성전 중심의 삶. 이것은 오늘날 교회 중심의 삶입니다. 교회는 주일에 한 번 올지 모르나 우리의 마음은 항상 교회를 향하고 살아야합니다. 다니엘을 보십시오. 그는 포로로 잡혀간 나라에서 출세했습니다.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성전이 있는 곳의 창을 향하여 무릎을 꿇고 하루에 세 번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삶의 가장 소중한 곳이 교회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잠시 내가 위로 받기 위해서 나오는 곳이 아닙니다. 그럴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됩니다. 하지만 그것만 있으면 안 됩니다. 그것은 초신자일 때입니다. 교회는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환난의 때에 이곳에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기쁨의 때에 이곳에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2. 이 공사에 모두가 동참합시다. - 모든 성도가 자기의 몫을 감당합시다!

   본문 3장 말씀은 성벽을 건축하되 누가 어디를 건축했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명단입니다. 성경은 명단을 기록하면서 그 기록된 사람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세상의 속한 자들과 하나님께 속한 자들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께 속한 자들 중에서 특별히 헌신된 자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이 명단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리모델링 공사에 이런 자세로 참여해야 합니다.

   ①성별에 관계없이 참여하였습니다. 12절에는 아주 독특한 내용이 나오는데 “딸들이 중수하였고”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성벽을 건축하는 일은 여자들이 하기에는 적절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②또 직업에 관계없이 참여하였습니다. 금장색(8, 31), 향품장사(8), 상인(31,32)이 참여하였습니다. 직업이 소개 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그러면 이 사람들은 직업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닙니다. 굳이 직업을 말하지 않아도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③지위에 관계없이 참여하였습니다. ‘**지방을 다스리는’ ‘다스리는 자’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물론 제사장 그룹들이 이 성벽 재건에 앞장섰습니다. ④빈부에 관계없이 참여하였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 아주 특이한 문장들이 나옵니다. ‘자기 집과 마주 대한 곳을 중수하였고’ ‘자기 집 맞은 편 부분을 중수하였고’ ‘자기 방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였고’라는 표현들입니다.(10,23,28,29,30) 각 사람이 일한 영역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들은 아주 큰 영역을 감당한 자들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어느 문에서 어느 문까지 큰 영역을 담당하여 건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만큼 감당할 힘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빠질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자기 집 앞만큼은 자신들이 감당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능력이 다 다를 것입니다. 크게 부담할 힘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작은 부분을 감당해야 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 함께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날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자기의 몫은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결국 다 채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즉, 직업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출신성분, 출신지에 관계없이, 부자와 가난한 자에 관계없이 모두 다 동참하였습니다.


  이번 우리 교회의 전체 공사금액은 6억 정도로 예상합니다. 신축하는 교회들을 생각하면 1/5, 혹은 1/6정도 밖에 안 되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 성도들의 생활형편을 생각하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렇게 기준을 정해 보았습니다. 지난 해 우리 교회의 십일조 헌금액이 3억 4천만원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한 해의 십일조를 한 번 더 한다는 정신으로 동참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금융권의 대출을 받으면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저의 생각입니다. 제가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한계를 정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우리가 선한 뜻을 품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기로 작정하면 하나님은 분명히 기억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큰일을 결단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모세나, 여호수아, 다니엘, 엘리야처럼 국가와 민족을 큰일을 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사는 시대에 나에게 주어진 나의 영적이 책임은 감당해야 합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렵지만 그 책임과 의무를 믿음으로 감당할 때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기억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기록처럼 거룩한 하나님의 역사에 여러분의 이름을 남기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교회를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이 교회당 리모델링 공사라는 외적인 고백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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