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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주 나오미 그리고 룻과 오르바(*어버이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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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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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나오미 그리고 룻과 오르바
(*어버이주일)
성경> 룻기 1:6-18
찬송> 579, 577

독교는 효를 기본으로 할 수밖에 없는 교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종교입니다.(사63:16) 하나님을 섬김과 부모의 섬김이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성경에 시어머니와 두 며느리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어머니는 나오미입니다. 두 며느리의 이름은 룻과 오르바입니다. 우리는 이 시어머니와 며느리, 즉 고부의 관계에서 또 두 며느리가 각각 시어머니를 대하는 관계에서 다양한 성경적 교훈을 얻게 됩니다. 그 내용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이 어버이주일에 우리 각 자의 형편과 처지에서 하나님의 뜻을 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어버이 되신 성도 여러분에게.

1)자녀에게 의존하지 마십시오.(8-9절.): 나오미는 남편을 잃고 자식마저 잃은 외로운 나이 늙은 과부였습니다. 이럴수록 더욱 사람은 그립고 자녀들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심해집니다. 그런데 나오미는 자부들을 친정으로 보내기로 결단합니다. 자식들의 인생은 그들의 인생입니다. 부모들이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키우는 것은 의무입니다. 그것은 나의 노후를 위한 투자가 아닙니다.

2)유산 남기지 마십시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노후에 가진 것 없이 의지할 자식까지 없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젊을 때에 지혜로워야 합니다. 유산을 남겨주려 하지 마십시오. 그런데 부모들이 아이들 시집 장가보낸 뒤에도 어렵다고 하면 이것저것 잡혀 가면서까지 돈을 대줍니다. 그러지 마세요. 지금 조금이라도 남은 것이 있으면 노후를 위해 잘 준비하십시오. 그리고 마지막 천국갈 때 남은 것이 있으면 하나님의 나라의 귀한 사업을 위해 헌금하십시오.

 결혼의 원리가 되는 성구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마9:15)에서 ‘부모를 떠나’라는 말은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까지 독립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자녀를 제대로 떠나보내지 않으면 자녀들은 떠나기 힘듭니다.

3)신앙의 유산을 남기십시오. 남기려면 신앙의 유산을 남겨주십시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16)

룻이 시어머니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따르게 된 결정적인 것은 다름이 아닌 시어머니의 신앙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남편을 먼저 잃고 어린 두 아들을 키우면서 신앙으로 살아왔던 시어머니를 시집을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도 남편이 죽었으니 얼마나 큰 아픔이었겠습니까? 하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면 자신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젊은 과부로 어린 두 아들을 키웠는데 그 아들을 장가보내자 나란히 죽어버렸습니다. 어떻게 그 힘든 세월을 이길 수 있었을까? 룻은 그 답이 그녀가 가지고 있는 신앙, 믿음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물질의 감동도 제법 괜찮은 감동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감동은 다른 사람의 인생도 바꿀 수 있습니다. 믿음의 유산을 남기는 부모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오르바가 아닌 룻과 같이

 젊은 과부 두 며느리는 시어머니로부터 친정 고향으로 돌아가서 새 삶을 살라며 그들에게 작별 키스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두 자부는 소리 높여 울면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시어머니는 얼마나 고마웠을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의 꽃다운 시절을 희생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거듭 자기를 따르는 삶에는 소망이 없음을 말하면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11-13절)

거듭된 시어머니의 설득에 맏며느리 오르바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를 따라갑니다. 성경은 오르바의 처신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대신에 룻의 이야기만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의 제목도 바로 ‘룻기’입니다.

오르바와 룻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마음이 아닙니다. 실천, 실행에 있는 것입니다. 오르바와 룻 모두, 그의 시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오르바는 돌아가 버렸습니다. 하지만 룻은 고생의 길이 훤히 보이는데도 어머니를 끝까지 좇아갑니다.

룻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효란 무엇입니까?

효는 감정이 아니라 의지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울었습니다. 소리를 높여 울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여자는 그 울음 이후에 자신의 고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를 버리지 않습니다. 감정적으로는 동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지적으로 효도해야 합니다.

 룻이 어머니를 따라가는 것은 큰 고생이 예견되는 길입니다. 평생 과부로 살아야합니다. 가난하게 살아야합니다. 외롭게 살아야합니다. 어느 누구도, 제 삼자도 룻이 그런 결정을 할 때에 말릴 것입니다. 그래서 시어머니도 고향으로 돌아가서 새 삶을 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더 이상 돌아가라고 말하지 않기로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18절에 보면, 룻의 결심이 보통 결심이 아닌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르바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을 본 것입니다. 의지적인 결단입니다. 효는 의지적으로 해야 합니다. 감동이 되어서 하는 것이면 더욱 좋겠습니다만 효도하는 것이 감동으로 하기 이전에 의지적으로 해야합니다.

3. 효에 대한 축복

 고생을 결단하고 어머니를 좇았던 룻은 어떻게 됩니까? 2장부터 전개되는 이야기는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룻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시작합니다. 대가 끊어진 이 집안에 룻의 효심에 감동이 되어 데릴사위가 되어 장가를 오겠다는 멋있는 보아스라는 남자가 나타납니다. 이 보아스 한 사람으로 나오미의 잃었던 가문은 다시 일어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가문에서 3대 후에 다윗 왕이 탄생하고 후대에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효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은 곳곳에서 나옵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2-3)

잘 되겠다고 했습니다. 장수한다고 했습니다. 이 장수는 단순히 육체적인 장수 이상의 개념입니다. 대대로 복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나오미의 가문이 다윗의 가문으로 이어져 복을 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나타낼 수 있는 신앙의 기본은 부모에 대한 효입니다. 효를 행하여 하나님의 약속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에 대를 이어 나타나는 축복을 받으시기 축원합니다. - 아 멘 -

☞부모 된 입장에서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자녀의 입장에서 부모와의 관계에서 힘들었던 부분을 나누어봅시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의 부족하고 연약했던 부분을 놓고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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