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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주 다급할 때 어떻게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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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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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급할 때 어떻게 하십니까?
성경> 삼상30:1-6
찬송> 394, 402


사람이 쫓기는 생활의 연속이면 불안하고 초조하고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다윗은 패전에 직면한 조국을 극적인 승리로 이끈 큰 공을 세웠다가 백성들로부터 인기가 치솟자 사울 왕이 그를 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도를 더해 가는 사울 왕의 피해망상은 다윗을 죽이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을 가다가다 할 수 없이 자신이 그렇게 유명해지게 된 적장의 나라 블레셋으로 망명을 시도합니다. 블레셋의 가드 왕은 다윗에게 시글락이라는 한 성을 줍니다. 여기서 다윗은 그의 추종자들과 새로운 삶의 터를 꾸밉니다. 제법 정착생활에 익숙해져 갈 때, 남자들이 성을 비운 사이 그만 아말렉 사람들이 쳐들어와서 물건들을 노략질하고 성을 불사르고 다윗과 다윗을 따르는 이들의 아내와 자녀들을 납치해간 것입니다.

다윗도, 다윗을 따르던 추종자들도 모두 망연자실 하였습니다. 4절에는 그들이 울 기력이 없도록 울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다윗을 따르던 추종자들까지 다윗에게 실망을 하기 시작합니다. 소망을 가지고 이제까지 다윗을 따랐지만 다윗에게는 더 이상 소망이 없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다윗에 대한 분노가 일었습니다. 다윗과 함께 울던 자들이 갑자기 다윗을 향해 돌을 들어 치려하였습니다.(6b)

여러분, 이 정도 되었으면 이 인생은 이제 끝장이 난 것 아닙니까?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이 상황에 대해 다윗의 처지를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다.”(6)

1. 다급할 때 어떻게 하십니까?

다윗은 막다른 길에서 마치 한 줄기의 빛도 들어오지 않는 인생의 흑암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내 인생도 여기까지구나! 그래, 이런 인생 살면 뭐 하겠나? 정리하자. 그래 돌을 던져라!”라고 말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에도 다윗은 주저앉지 않고 일어납니다. 도대체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성경은 너무 간단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6)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영적의 수준과 깊이는 다급할 때 나타납니다. 그 사람의 신앙이 명품신앙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짝퉁 신앙을 가지고 있는지 나타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다급함을 당한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가까운 곳에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지금까지 다윗을 추적하던 사울 왕이었습니다. 그는 블레셋과의 일전을 앞두고 불안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이 궁리 저 궁리를 하다가 결국 그가 한 행위가 무엇이었습니까? 신접한 여인을 찾은 것이었습니다. 그때 사울이 한 말입니다.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다급하니이다…”(삼상28:15)

다급하면 신접한 여인이라도 찾아가길 마다 않던 사울은 여호와의 거절로 낙심되어 땅에 쓰러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28:20) 그러나 다급할수록 더 여호와를 의지한 다윗은 여호와로부터 힘과 용기를 얻어 아말렉을 추격하러 나갈 수 있었게 됩니다.(6-10)

알곡과 쭉정이는 평소에 함께 있습니다. 그러다가 바람이 불면 쭉정이는 날아가고 알곡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자와 모래 위에 지은 자 모두 집의 외형은 그럴듯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고 비가 쏟아지면 무너져버리는 집과 견고히 서 있는 집으로 그 차이점을 드러냅니다. 명품신앙은 위급할 때 더욱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짝퉁신앙은 다른 엉뚱한 것을 찾아 기웃거립니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 이제 더 이상 바라보고 기대할 수 있는 곳이 아무 것도 없는 절망 속에서 그 눈을 들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해가야 합니다. 환경 탓, 사람 탓, 재수 탓, 문제 탓 하던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지금이야말로 하나님만 역사하시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적의 순간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갑시다.

2. 신앙의 패턴을 훈련하라!

중요한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이런 명품신앙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훈련과 연단의 연속입니다. 그 훈련 속에서 우리의 인생은 마지막에 실패한 인생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남은 우리의 인생을 살 때에 또 다급한 일은 얼마나 더 있을지 모릅니다. 다급할 때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는 삶의 패턴은 우리의 남은 일생을 지켜줄 것입니다.

다윗은 왕이 되고 난 뒤에도 얼마나 많은 일을 겪는지 모릅니다. 즉 말해서 그의 인생에 다급한 일은 여전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그의 아들 중에 압살롬이라는 아들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아버지를 몰아내고 왕이 되려는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그 와중에 그의 다른 아들들이 죽고 자신은 왕궁에서 급히 피해 또 도망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 인생은 끝입니다. 부끄러워서도 살 수가 없습니다. 다윗이 급히 왕궁을 빠져나가면서 피신할 때 시므이라는 사람이 다윗의 일행을 따라다니며 돌을 던지며 저주를 퍼붓습니다.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8]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삼하16:7-8)

아비새라는 신하가 당장 죽이고 오겠다고 했지만 그를 그냥 놔 둬라고 하면서,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나를 죽이려 하는데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겠느냐”(삼하16:11)라고 말합니다. 참 비참하고 처량한 말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을 보면 이 말에도 끝까지 하나님을 힘입고 있는 다윗을 보게 됩니다.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삼하16:12)

그런데 이 시글락에서 부하의 반역 앞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힘입고 용기를 얻었던 다윗은 왕이 된 후에도 그보다도 더 다급한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이겨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떤 신앙의 길을 걸었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이 다급함을 만날 때 나타내는 행동에 큰 차이를 내게 됩니다. 사울은 계속해서 신앙의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윗에 대한 시기심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는 블레셋과의 1차 전투에서 다급해진 사울은 제사장의 고유권한인 제사를 자신이 직접 드립니다. 그러다 결국 블레셋과의 2차 전쟁에서 이전의 조급증이 도졌습니다. 사무엘도 죽고 없습니다. 물을 곳도 없습니다. 안절부절 어찌할지 알지 못한 사울은 변장을 하고 신접한 여인까지 찾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시도를 계속하였습니다. 사울에게 쫓겨 다니는 세월에도, 왕이 된 후에도… 그것은 이후로 다급할 때 여호와를 더욱 의지하는 신앙패턴이 되었습니다.

불신앙의 길을 계속 걸어가다가는 다급함이 닥치면 결정적으로 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의 길을 계속 걸어가는 사람은 다급함으로 망하지 않습니다. 더욱 큰 증거를 얻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억울한 일이 많으십니까? 다급하십니까? 힘드십니까?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내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다급한 일이 있었을 때 내가 나타내는 행동을 서로 나누어보고, 다윗의 신앙패턴을 익히도록 다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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