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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주 복음에 참여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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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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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음에 참여한 삶
성경> 고전9;19-23
찬송> 508, 497

우리나라의 인사말 중에는 식사로 하는 인사가 있습니다. “밥 드셨습니까?” “아침 먹었습니까?” 사람의 안부를 물을 때도 “요사이 먹고 살만 하나?”라고 말하고, ‘형편이 좀 풀렸나?’라는 말 대신에 “요사이 밥이라도 좀 먹나?”라는 말을 합니다.

이런 인사는 먹고 사는 것이 생존문제와 직결되었던 때에 생겨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인사말에서부터 삶이 생존을 위한 치열한 현장이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참 힘듭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여기까지는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좀 다릅니다. 먹고 사는 문제로 심각해지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4:4)

우리 역시 생존을 위해 떡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떡으로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먹고 살기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단지 생존을 위해 사는 사람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 사람입니까? 어떻게 살아야 하는 사람입니까? 마6:31-33에서 예수님은 산상보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며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복음에 참여한 삶을 사는 바울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바울의 삶의 목표가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바울은 사람을 대할 때 자신을 버리고 그들에게 눈높이를 맞추어줍니다. 자존심 상한 일입니다. 바울이 누구입니까? 공부를 많이 한 사람입니다. 그는 가문은 정통 유대인 바리새파 집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자존심을 다 내려놓았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합니까? 복음 때문입니다. 그가 생존을 위해 살기로 작정했으면 이럴 이유가 없습니다.

22b-23.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바울은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했고, 복음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하면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베드로처럼 하루에 삼천 명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고 오천 명을 돌아오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몇 사람이라도 주께 돌아오게 하는 일에는 우리의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서는 어떤 모습으로든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복음에 참여한 삶이 되어야 합니다. 혹시 우리는 여전히 생존을 위해서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나라에 있는 고정간첩 이야기를 자주 했습니다. 1997년에 서울대학의 고영복 교수가 36년간 고정간첩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전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 교수의 글은 국정교과서에까지 실렸습니다. 아이들이 간첩이 쓴 글을 보면서 공부한 것입니다. 이들은 한국에서 한국 사람으로 살았지만 사실 그들의 최우선의 삶은 북한을 위한 것이었고, 북한에서 지령이 떨어지면 자신의 직업과 삶을 뒤로 제쳐두고 그 임무 수행에 전력투구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삽니까? 주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삽니까? 우리의 삶이 복음에 참여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 C국 집사 이야기

지난 한 주간동안 C국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그 도시에 한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삼성의 상해 공장의 부사장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하고 개인사업 하시는 분입니다. 지난번에 갔을 때 200여명의 직원들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잘 되고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그 공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공장이 문 닫을 때에 교회가 건축을 시작하여 힘에 지나는 헌금을 작정했습니다.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그 큰 금액의 헌금을 할 수 있었는지 자신들도 지나고 보니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장로선거가 있었는데 떨어졌습니다. 제법 마음이 상하더라고 했습니다. 지금 여전히 교회에서 재정위원과 운영위원회를 맡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교회에서 일어나는 불미스런 일도 경험하고 가까이서 목사님의 허물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복음과 교회를 위한 섬김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 그 분의 모습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재미로 교회를 다니고 섬겼습니다. 하지만 이젠 믿음으로 섬기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힘든 세월 속에 많이 연단이 되었고, 체험적인 신앙은 그의 신앙의 근육을 강화시켜 놓았습니다.

이제 그 집사의 삶과 그의 가정은 자신의 형편과 처지에 관계없이 복음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저를 영접하여 자신의 집에서 편의를 제공한 것 역시 복음에 참여한 삶의 일부분이었습니다. 그의 집을 지나간 목사, 선교사, 사역자들이 한 두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그 집에 장로 요한이 가이오를 칭찬했던 그 성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은 신실한 일이니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요삼1:4-6)

저는 그 가정을 향해 바로 앞에 있는 성구로 축복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2010 장산전도행전 3.1운동

우리 교회는 금년에 꾸준히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서기를 원합니다. 일시적인 아니라 1년 내내 우리의 마음이 복음과 함께 달려가기를 원합니다. 금년의 우리 교회 전도 운동의 핵심 개념은 생활전도와 관계전도입니다. 즉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꾸준한 전도가 이루어지기 원합니다.

금년의 우리 교회 전도 프로젝트를 ‘장산전도행전 영혼3.1운동’이라고 했습니다. 사도들이 사도행전을 쓴 것처럼 이 시대에 우리 장산교회는 전도행전을 써 나가자는 뜻입니다. 3.1운동은 3사람 이상 작정하고 1사람 이상은 꼭 결실하자는 뜻입니다. 2월 한 달 동안은 모두가 다 작정하여 10월 안에 결실할 수 있도록 합시다.

계속해서 교회가 구체적인 전도일정을 제시할 것입니다. 함께 달려갑시다. 연중 지속적인 결실이 이루어져 하나님을 기쁘시게 교회를 든든하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2010년 남은 금년 한 해 동안에 어떤 모습으로든지 나의 삶 속에서,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복음에 참여한 삶을 사시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나의 삶은 얼마나 복음에 참여한 삶이었습니까? 서로 나누어 봅시다. 그리고 금년 한 해 복음과 함께 한 삶을 위해 구역 성도들 모두 간절하게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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