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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넷째주 / 기독교와 천주교(마16: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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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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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기독교와 천주교
- 성경> 마16:13-20
- 찬송> 188, 208

지난 주 천주교의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사건에서 나타난 천주교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얼마나 우호적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우리 기독교에 대한 적대적이기까지 한 태도를 생각해 보면서 천주교와 우리 자신에 대해 새로운 정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1. 먼저 우리나라에서 천주교에 대한 전망을 생각해 봅시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천주교인의 수는 계속 늘어갈 것입니다. 2005년에 통계청 조사에서 기독교(개신교)는 1995년 8백76만 명에서 2005년 8백61만6천명이 되어 10년 동안 14만4천명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천주교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종교 인구가 2백37만3천명 늘었는데, 이 기간에 천주교 인구가 2백19만5천명 증가했습니다. 내용상으로 새로 늘어난 종교 인구 대부분이 천주교 신자가 된 셈입니다.

그러면 2005년 이후의 한국 기독교는 적절한 대처를 하고 있는가? 아닙니다. 기독교에 대한 여론은 더욱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고, 재작년의 분당샘물교회의 아프간 사건은 정확한 사실여부에 대한 확인을 뒤로 한 채, 한 달 동안 기독교가 뭇매를 맞는 기간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기독교는 대형교회 목사 세습문제, 교권다툼, 각종 비리를 언론들이 파헤치면서 부정적인 모습만 부각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단들까지 기독교의 범주로 취급이 되어 기독교는 비사회적이고 반사회적인 종교, 비상식적인 종교로 비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천주교는 아무런 사건 없이 이어갔고, 특히 사회적인 면에 있어 천주교 사제들은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처럼 비춰졌습니다. 잦은 기독교의 문제 부각, 간간히 나오는 불교의 문제 부각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제없이 지내는 것만으로도 천주교는 상대적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사건은 결과적으로 모든 매스컴이 일주일 동안 천주교를 포교하였습니다. 이 정도의 효과적인 전도를 위해 기독교계가 전도비를 들여야 한다면 천문학적 비용이 들었을 것입니다. 향후 10년, 2015년 종교별 인구통계는 분명 천주교의 급속한 성장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한 100만 명 정도 더 증가하는 것은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2. 그러면 기독교는 왜 그렇게 이미지가 좋지 않고, 천주교는 좋습니까?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해당 종교계에서 일어나는 불미스런 일이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런 면에서는 기독교는 구조적인 약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교도 그렇습니다. 통계청에 보고된 기독교의 교단은 124개나 됩니다. 이어 불교계가 103개였습니다. 가톨릭은 몇 개이겠습니까? 1개입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조직력에 있어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단일조직과 그 조직인 100개 이상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는 조직과 그 조직의 힘이 비교가 되겠습니까?

기독교계는 어떤 사건이 발생나면 그것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만 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만 해도 엄청납니다. 그러나 한국 천주교는 한 건도 매스컴으로 보도되지 않습니다. 목사도 승려도 신부도 인간인 이상 실수하고 그 실수가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추하기 짝이 없는 것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또 모든 조직체계 속에서 나타나는 문제가 왜 없겠습니까? 그러나 천주교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것이 단일조직의 힘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다르게 표현하면 무서운 힘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교리적인 면에서도 대사회적인 이미지에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각각 개 교회 하나하나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교회입니다. 그러니 각개 전투를 해도 교리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천주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천주교는 로마교황청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의 교회 밖에 없습니다. 천주교가 교회라고 할 때 그 교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임 연합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교회는 조직체계 안에 들어와 있는 교회를 말합니다. 조직을 갖춘 제도적인 교회를 말합니다. 그만큼 천주교의 교회의 힘은 절대적입니다. 그러니까 교회를 통하여 영세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는 문제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3. 기독교와 천주교의 교리적 핵심적인 차이는 무엇입니까?

천주교의 교회의 권위는 곧 교황제도와 직결이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교회의 기초, 교회의 진정한 권위는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본문 18-19절 말씀의 해석이 관건입니다. 이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천주교인이 되느냐 기독교인이 되느냐가 나뉘기 때문입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18-19)

예수님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반석이 무엇일까요? 천주교는 이 반석을 베드로라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베드로의 터 위에 세워졌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천국의 열쇠를 받은 자도 당연히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초대교황이고 그 다음을 잇는 모든 교황은 베드로의 권위를 계승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교황은 오류를 범할 수 없는 사람이 되고 그는 곧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행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예수님이 베드로의 신앙고백인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고백을 들은 후에 해 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베드로 자신이 아니라 베드로의 신앙고백의 터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의미입니다. 즉 예수님을 주로 그리스도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그 믿음의 터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소유한 자에게 천국 열쇠를 준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주로 그리스도로 고백하니까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하거나 천주교에서 말하는 성자들에게 기도를 도와 달라고 하지 않고 바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 열쇠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베드로라는 사람이 기초가 되어 그 위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라면 교회가 영원하기 위하여서는 베드로는 범죄하지 않고 완전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곧 이어지는 본문에서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하여 사단이라며 꾸짖었습니다.(23) 어떻게 교회의 기초가 될 사람이 사단이 될 수 있습니까? 베드로는 연약한 한 사람일 뿐입니다. 또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초대 교회의 대표자는 베드로가 아니라 야고보였던 것이 행 15장에 분명히 나타나는 것을 볼 때, 천주교의 해석은 잘못된 해석임이 틀림없는 것입니다.

4.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1) 우리는 천주교의 장점을 배워야 합니다. 그들이 이 세상에 어떤 방법으로 다가가고 있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세상은 우리의 신앙에 관심이 없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까지 세상이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교리를 가지고 세상을 판단하기를 먼저 했습니다.

2) 하지만 기독교와 천주교의 차이를 더욱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천주교인들은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천주교인이기 때문에 구원을 받는다 못 받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경대로 믿지 않으면 그들에게는 구원이 있을 수 없고, 구원의 핵심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 외에 다른 그 어떤 것을 더하거나 빼는 일은 사단이 하는 일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기도제목: 내가 이 세상에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살펴 서로 이야기해 보고 ① 세상에서의 소금과 빛으로 살지 못한 것을 회개합시다. ② 우리가 믿는 바를 더욱 분명하고 정확하게 붙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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