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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째주 / 광야학교-1(눅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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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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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야 학교(1)

성경> 눅4:1-13

찬송> 337,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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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수를 믿었다는 것은 분명 위대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은 영적으로 이제 막 태어난 아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아무 것도 못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아기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것을 배워야 하는 자입니다.

배울 때 잘 배우고 바르게 배우고 정확하게 배워야 합니다. 배워야 할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바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꼭 배워야 할 것은 힘이 들더라도 배워야 합니다.

 

1. 예수 믿고 입학해야 할 필수 코스 ‘광야 학교’

오늘 성경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마귀에게 40일 동안 시험을 받으신 내용입니다. 이 내용은 이야기의 흐름 상 3:21-22에서부터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는 돌아와서 광야로 들어가십니다.(4:1)

그런데 왜 세례를 받으시고 난 뒤에 제일 처음으로 가시는 곳이 성전이 아닌 광야입니다.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에서는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22b)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성부(聖父)의 공인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관심은 하나님의 아들이 된 예수님이 제일 처음 간 곳이 성전이 아닌 광야였습니다. 왜 광야일까요?

세례 이후 하나님의 아들로 공인된 예수님이 광야로 가셨다면 우리도 예수 믿은 후 광야로 들어간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시는 많은 일은 예수님 자신 때문이 아니라 바로 우리를 위한 일인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 때문에? 우리를 가르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잘 배워야 합니다.

이 말은 예수를 믿고 난 뒤에 우리에게 광야라는 필수 코스가 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광야 코스를 어떻게 갈 것인가?’입니다. 광야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배움을 위한 학교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광야 40년은 한편 징계의 세월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면 훈련과 연단의 과정(코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자녀 백성답게 살기 위한 학교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인도한 모세 역시 백성들보다 먼저 광야학교를 수료한 사람입니다. 바로 왕궁에서 보낸 40년 세월 가지고는 애굽의 지도자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할 영도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40년간의 미디안 광야생활을 다시 하게 하셨습니다.

 

2. 은혜로 감당해야 할 수업(실습)

이제 예수님이 이 광야학교를 어떻게 수료하시는지 깊은 관심을 가지고 봅시다.

광야는 힘든 곳입니다. 광야에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은 있고 원하는 것은 없습니다. 광야에는 있는 것이 불뱀과 전갈, 떨기나무입니다. 없는 것은 물이 없습니다. 사람이 없습니다.(신8:15; 렘17:6)

한 마디로 광야는 사람 살 곳이 못 되는 곳입니다. 있어야 할 것은 하나도 없고 없었으면 좋을 것은 가득합니다. 이곳에서 이 학교 수업 받다간 얼마 못 가서 죽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이 광야 수업을 성공적으로 감당하게 됩니까?

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광야에 들어가시기 전의 상태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광야에 들어가신 이후 40일 내내 성령에 이끌려 다니셨습니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지만 이끌림을 받은 것은 마귀가 아니라 성령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의 광야 학교에 꼭 필요한 것이 주님의 은혜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야 배워야 할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혹독한 시험 가운데서도 은혜를 깨닫는 사람, 성령의 역사를 느끼는 사람은 훌륭한 성적으로 수료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광야학교에 성령의 은혜가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도들 가운데는 광야 기간을 다 보냈음에도 배운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은 기억이라고는 그냥 생고생 한 것 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짧은 광야 기간에 재빨리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수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을 줘도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고 마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수료 했다고 하는데 아는 것이 없으니, 된 것이 없으니까 또 광야로 들어가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광야에만 머물다가 인생 마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광야학교의 교훈 - “나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말씀으로 이긴다”

모든 학교에는 교과과정이 있습니다. 이 광야학교의 교과과정은 무엇을 지향하는 것일까요?

예수님이 광야에서 제일 먼저 시험 받은 것은 돌들이 떡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3)

하지만 마귀는 예수님께 이것만 말하지 않았습니다. 3절을 다시 봅시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이…”

예수님이 돌이 떡으로 변하게 하실 수도 있는 분입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으면 예수님은 사단의 종노릇을 하는 것입니다.(롬6:16) 사단의 수법이 정말 교묘하여 자칫 잘못하면 걸려듭니다.

때로는 사단의 말을 들어도 손해 볼 것 같지 않습니다. 사단 마귀는 내 형편에 너무 적절한 말을 합니다. 지금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인데 돌이 아니라 다이아몬드라도 떡이 되게 해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사단이 공격을 하면 그 공격이 얼마나 교묘하고 집요한지 모릅니다. 나의 자존심을 건드려서 울컥하게 만듭니다. 사단 마귀는 도전합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 같지만 결국은 쓸 데 없는 나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그것을 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사실 우리가 광야에서 배우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나는 할 수 없다’라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러니 성령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혜에 이끌리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쓰임을 받은 위대한 사람들은 모두 광야학교 출신이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십시오.

모세뿐만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으로 세워지기까지 혹독한 광야 학교를 수료했습니다. 그의 아들 이삭과 손자 야곱까지 모두 광야학교 동문입니다. 이 세 사람의 생애 가운데 공통적인 시험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다 배고픈 시험이었습니다. 아브라함도 먹을 것이 없어 애굽으로 갔었고, 이삭도 흉년으로 기근 상태에서 애굽으로 가려다가 그랄 땅으로 갔습니다. 야곱의 말년에 큰 기근이 들어서 그의 아들들이 애굽에 양식을 구하러 갔다가 동생 요셉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는 너무 잘 압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광야에서 제일 먼저 받은 시험이 배고픔에 대한 시험입니다.

사람들은 왜 일하냐고 물으면 ‘먹고 살기 위해 일한다’라고 말하고, 힘들 때는 ‘먹고 살기 힘들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쓰는 말에 이미 답이 다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이 세상에서 시험은 이 육신의 배를 채우는 것으로 대표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겨야 합니다. 무엇으로 이깁니까? 어떻게 이깁니까? 그 답이 예수님께 있습니다.

말씀입니다. 이것이 광야 학교의 제일 첫 번째 교훈입니다.

‘이 광야에서 나를 살아남게 하는 것은 떡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구나!’(4; 마4:4)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은 벌써 이스라엘의 광야 40년에서 증명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떡으로 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음식 만나와 메추라기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의 40일 광야 생활은 이스라엘의 40년 광야생활의 축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른 어떤 것으로 말씀하시지 않고 광야의 생활을 기록한 신명기의 말씀을 인용해서 사단과 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시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이 광야 학교를 수료하셨습니까?

광야를 절대로 생고생하며 마치지 맙시다.

 여러분은 광야학교를 수료하셨습니까? 수업 중에 있습니까? 우리 예수님의 광야의 시험을 보면서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고 서로 나누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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