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교회채널
 가정교회360
 예배생방송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목장자료실

12월 넷째주 / 돌아보는 23008년 신앙생활(딤후4:1-2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9-01-07

첨부파일

본문

-제목> 돌아보는 2008년 신앙생활
-성경> 딤후4:1-22
-찬송> 300, 301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한 해를 또 매듭을 지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나간 세월 앞에 당당하고 자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회와 아쉬움이 가집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의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바울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느끼면서 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에 생의 마지막에 바울처럼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이 가장 진지해질 때는 죽음 앞일 것입니다. 그땐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또 다른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살리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바로 그 생각만큼은 진실하고 경건하기까지 할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하는 유언적인 이 말씀을 그렇게 생각하고 받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바울이 그의 아들 디모데에게 돌아보기를 원했던 말씀은 무엇입니까?

1. 내 인생이 복음전파와 하나님의 말씀과 관련이 있었는지 돌아보아라.(2-5)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2)

바울의 마지막 당부의 핵심은 복음에 네가 얼마나 충실한 삶을 살아 왔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는 복음을 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복음은 도리어 공격을 받고, 성찬식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사람의 피를 먹는 야만인 종교처럼 이야기되고, 자신들의 주는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면서 황제를 거부하는 사람으로 오해되고, 노예가 1/3이 넘는 사회에서 종들의 인권을 인정하는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종교로 공격받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한다는 말입니까?

그러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는 소망이 있습니까? 그렇지도 않습니다. 3절부터 보면, 앞으로 올 시대는 사람들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진리를 떠나 허탄한 이야기를 따른다고 합니다. 그러함에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 전파에 더욱 힘쓰라고 권면합니다.

오늘날에도 기독교는 점점 더 인기가 없는 종교가 되어가고 사회적인 공격을 받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래도 하라고 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마지막 때에, 세월의 매듭 매듭마다 가장 값지고 남을 일은 복음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5절에 ‘그러나 너는’ 이 말은 ‘이 시대가 어떻든지 너는’라는 뜻입니다. ‘시대의 흐름과 사상에 관계없이 너는’라는 말입니다. 어떻게 하라고요?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면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에 여러분의 삶은 얼마나 복음과 관련 있는 삶을 살았습니까? 지난 한 해 동안에 여러분이 그렇게 관심을 기울이고 애쓰고 힘쓴 일들이 복음에 관련이 있는 일들이었습니까?

2. 하늘 소망을 가지고 살았는지 돌아보아라.(6-8)

우리는 다시 한 번 대사도의 마지막 결정적인 자기 인생의 신앙고백을 보게 됩니다.

‘전제’라는 것은 구약의 전체 제사의식에서 마지막에 포도주를 제물 위에 부어서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제물 위에 마지막으로 부어졌던 전제처럼 자신의 온 생애를 복음을 위해 불살랐고 마지막까지 그렇게 되기를 원했던 대사도는 이제 ‘의로우신 재판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바울은 지금 로마 감옥에서 네로 황제의 사형 언도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로마 황제의 말이 곧 법이었기에 네로 황제가 최고 권위의 재판장입니다. 하지만 불의하고 유한한 이 땅의 판결에 바울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그는 모든 인생에게 참되시고 의로운 판결을 내리실 전능자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 날’을 보며 살았고 그 날에 이루어질 의로운 재판관의 판결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면 금방 그의 얼굴은 환한 미소로 채워졌습니다. 하늘 면류관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신앙생활과 사역을 경주에 많이 비유하였습니다. 7절에도 달려 갈 길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신앙의 경주를 말합니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출발선이 있고 결승선이 있습니다. 마지막 자신이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모르는 사람은 경주에서 절대 승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빌3:14에서 바울은 자신의 삶과 사역을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쫓아가노라”라고 말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결승이 어디입니까? 그것은 천국입니다. 바울은 하늘 면류관을 바라보고 달렸습니다.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해 달렸습니다. 결코 이 땅의 소망이 아닙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하늘 소망을 가지고 살았는지 돌아봅시다. 우리도 그 날을 바라보고 살았는지 그 날의 주님이 주실 상에 대한 생각으로 살았는지 말입니다.

3. 네 속에 평안이 있었는지 돌아보아라.(9-22)

9절부터 바울은 감옥에서 생활하는 자신의 근황에 대해 진솔하게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글 어디에서도 원망과 불평의 어조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사와 평안만이 드러날 뿐입니다. 사형 언도를 눈앞에 둔 지금, 의사 누가만 남아 있고 모두가 바울 곁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각자 맡은 사명 때문에 떠나기도 했지만, 데마처럼 세상을 사랑해 그를 배신하고 떠나버린 사람도 있었습니다.(10) 바울을 변호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16) 오히려 그에게 큰 해를 입힌 사람들도 있었습니다.(14-15) 그러나 바울은 누구 하나 원망하지 않습니다.(16) 끝까지 자신과 함께 하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17) 위로해 줄 믿음의 동역자나 추위를 막아줄 겉옷과 마음을 붙들어줄 성경도 없는 차디찬 감옥(13) 속에서도 바울은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고 계시다고 당당히 말하고 있습니다.(17) 뿐만 아니라 자신을 천국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 돌리고 있습니다.(18) 또한 그는 사랑하는 동역자들을 격려하며 마지막 안부를 전하는 마음의 여유까지 가지고 있습니다.(19-22)

완벽한 절망 속에서 절대 평안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난 한 해에 여러분은 평안을 가지고 살았습니까? 평안이 없이 여러분이 한 일은 대부분 헛된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그 일을 할 때 평안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 살 도성을 예루살렘 즉 평화의 도성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나의 지난 1년 동안 거주한 성읍은 평화(평안)의 성이었습니까?

노사도는 아들에게 “복음과 함께 살아왔느냐? 하늘 소망을 가지고 살아 왔느냐? 평안을 지니고 살아왔느냐?” “이것이 없다면 앞으로는 이것을 가지고, 누리고 살아라. 이것이 없다면 너의 인생은 아무리 열심히 달려왔어도, 최선을 다했어도 헛된 인생이 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2008년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면서 이와 같은 기준을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나의 2008년의 신앙생활은 어떻게 달려왔는지 서로 나눠보고 영적 새로운 각오와 결단으로 간절하게 기도합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장산교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