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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주 / 착하고 충성된 종(마태복음 25: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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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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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착하고 충성된 종

-성경> 마태복음 25:14-30

-
찬송> 310, 316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일을 주관하고 계시지만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본질적인 사역은 교회를 통하여 이루어가십니다. 그렇게 볼 때에 세상에서 받은 그 어떤 직분보다 교회에서 받은 직분이 더욱 소중하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 것이 더 가치 있느냐 하고 물으면 둘 다 가치 있는 일이지만 유사시에 우선적인 일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교회를 통해 맡은 직분입니다.

우리도 세상속에서 부여받은 일에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교회를 통하여 주어진 직분에 우선적인 관심과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바울은 골로새서1:25에 자신이 교회의 일꾼이 된 것은 하나님이 주신 직분 때문이라고 하였고, 디모데전서 3:1에는 직분은 선한 일이라고 하였고 사모할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4:2에 일단 직분을 맡았으면, 맡은 자들이 마땅히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직분에 대하여 어떻게 하였습니까? 이제 연말과 연시를 맞아 우리에게 주어진 직분을 점검해 보고 신년에는 더욱 잘 준비된 모습으로 직분을 받고 감당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본문은 달란트 비유라고 알려진 예수님의 비유입니다. 주인이 세 명의 종들에게 자신의 소유를 각각 맡기고 갔다가 돌아와서 결산을 하는 내용입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자는 받는 만큼 남겨서 주인에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을 받고 주인의 잔치에 참여할 특권까지 부여받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대로 가지고 와서 주인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질책을 당하고 바깥 어두운 데 내쫓김을 당합니다. 우리 모두는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인정받고 주인의 잔치에서 함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더욱 구체적으로 주님이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인정할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1. 즉각적인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 - “바로 가서 장사하여”(16), 두 달란트 받은 자 - “그같이 하여”(17)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주인으로부터 소유를 맡았을 때에 지체하지 않고 바로 가서 장사하였습니다. 즉각적인 순종입니다. 어떻게 즉각적으로 순종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준비합니까? 꿈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16절에 “그것으로 장사하여” 말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그것’이란 말은 달란트만을 말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것’에는 주인의 명령과 또한 그 명령에 순종하여 주인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은 소망과 주인에게서 칭찬을 듣고 싶은 마음까지 포함합니다.

이런 꿈이 있기에 그는 바로 가서 장사할 수 있었습니다.

잠29:18에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하였습니다. 여기에 묵시는 비전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소유한 사람은 생활을 마음대로 하지 않습니다. 그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맡기실 일에 대한 꿈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에 대한 꿈이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맡은 사역에 대한 꿈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꿈이 없으면 맡은 일은 부담이 되고 부담은 걱정 근심으로 이어지고 결국 효과적으로 주신 직분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2009년의 우리의 직분에 ‘어떻게 또 감당하라고…’하는 푸념 섞인 부담이 여러분을 짓누르지 않고, “주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순종하겠나이다”(삼상3:9)라고 외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적극적인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을 봅시다. 18절.

이 사람은 어떤 일을 해 볼 생각을 하지 않고 받은 돈을 감췄습니다. 이 사람의 행동은 다른 두 사람과 비교해 볼 때 너무 소극적입니다. 쓸 데 없는 걱정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주인이 준 돈으로 장사해서 손해를 보면 어떻게 하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택한 방법은 받은 것이나 잘 뒀다가 주인이 돌아오면 그대로 다시 돌려주자는 것이었습니다. 무사안일주의의 정형입니다.

여기서 한 달란트 받은 자가 왜 주인으로부터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꾸중을 듣고 바깥 어두운 데 내쫓음을 받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는 주인이 준 돈을 흥청망청 써버린 자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손해를 입힌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의 죄는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죄입니다. 주인이 맡긴 일에 대한 꿈이 없습니다. 꿈이 없으니 열정도 없습니다. 이런 자들의 소망은 별 일이 없이 세월이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무 일도 하지 않으려는 죄가 얼마나 큰 죄인지 알아야 합니다. 왜 그런가? 그것은 하나님의 속성과도 너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주님도 하나님이 주신 사역을 위해 때로는 먹을 겨를도 없이, 때로는 너무 피곤하여 풍랑이 일어나는 배에서도 주무실 정도로 일하셨습니다. 요5:17에서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장터에 놀고 있는 자들을 찾아가서라도 일을 시키고 그 품삯을 주시고 싶어 하는 분이십니다.(마20:1-14)

♬찬송 240장 1절 - “주가 맡기 모든 역사 힘을 다해 마치고 밝고 밝은 그 아침을 맞을 때 요단강을 건너가서 주의 손을 붙잡고 기쁨으로 주의 얼굴 뵈오리”

3. 불평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행동을 했을까요?

그것은 다른 사람에 비해 자신이 받은 것이 가장 적은 것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그의 생각은 칭찬 받는 다른 사람들을 보자 주인에게 하는 불평투의 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24) 주인을 향해 ‘굳은 사람’이라는 말은 ‘완고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더 나쁘게 말하면 인색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주인은 자신이 심지 않아도 사람들에게서는 거두는 사람이고, 뿌리지 않았지만 모으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주인에 대한 불만이 그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것과 다른 사람의 것을 비교해서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비교 의식은 사람을 죽게 만듭니다. 내가 받은 것을 사랑해야 하고 내가 받은 것에 감사해야 하고 내가 받은 것에 먼저 충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각각 받는 직분과 직책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드러나는 곳에서 봉사를 하고 어떤 사람은 숨은 곳에서 봉사를 합니다. 드러나는 곳에서 봉사하는 사람은 칭찬을 항상 그 사람이 다 듣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수를 했을 때 책임도 크고 수모도 더 큰 자리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받은 직분을 받은 대로 사랑하고 감사하고 충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보면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이 받은 것이 금 달란트인지 은 달란트인지, 그리고 몇 달란트를 받았는지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충성도를 먼저 보십니다. 그리고 난 뒤에 또 다음의 것을 맡기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이 받은 직분을 가지고 악을 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된 것은 아닙니다. 더욱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귀한 역사를 위해 꿈과 소망을 가지고 충성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칭찬 받는 사람들 가운데 내가 궁색한 핑계를 주님 앞에서 생각해 내야 한다면 우린 비참한 자입니다.

모두가 내년을 기대하면서 충성스런 자들로 세워지기를 축원합니다.

사도 바울이 말씀한 대로 직분은 ➀ 하나님이 주신 직분이며 ② 사모해야 할 것이며 ➂ 맡으면 충성해야 할 것임을 고백하고 함께 2009년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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