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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주 / 수문 앞 광장의 부흥회(느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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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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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제목> 수문 앞 광장의 부흥회

* 성경> 느8:1-12

* 찬송> 395, 368

우리교회는 지난 11.10(월)부터 13(목)까지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주제를 가지고 부흥사경회를 가졌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모범적인 부흥사경회는 어떤 것이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서 느헤미야 8장의 ‘수문 앞 광장 부흥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의 받은 은혜와 앞으로 나의 생애를 통하여 받을 은혜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 각 자가 약2,500년 전의 수문 앞 광장에 모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되어 그 부흥회를 참가한 자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문 앞 광장 부흥회는

1. 말씀으로 채우는 집회였습니다. - 공허한 심령을 말씀으로 채우라!

이 수문 앞 광장의 집회는 ‘부흥사경회’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사경’(査經)이라는 말은 성경을 조사 연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은사집회도 치유집회도 말씀의 집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스라에게 요구한 것이 무엇입니까? 1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이들은 말씀을 원했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왜 갑자기 이런 요구를 하게 되었을까요?

이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와 달라고 말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되었겠습니까? 이들은 이미 성벽 공사를 마무리하였고 이제 대적도 더 이상 큰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전보다는 훨씬 더 안전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어려움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사람 좀 사는 것처럼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이것으로 그들의 삶이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되었습니다. 삶은 이전보다 훨씬 더 안정 되었지만 자신들의 심령이 텅 비어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공허감이 말씀의 부재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름대로 기회를 기다리던 이 백성들은 D 데이를 일곱째 달 초하루(이날은 유대월력으로 신년 초하루가 됩니다. 이 날은 율법에 나팔절이었습니다.)로 정하고 수문 앞 광장에 모이기로 하고 제사장 가문의 학사 에스라에게 율법의 낭독을 요청한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원하셨던 것은 단지 예루살렘의 성벽을 다시 쌓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심령의 성벽이 다시 세워지기를 원하셨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진정한 성벽은 마음의 성벽이었고 그 성벽은 돌과 흙으로 쌓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쌓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가끔, 아니 자주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이 공허함은 찾아옵니다. 교회를 나가는데도, 예수를 믿는데도, 심지어는 기도하는데도, 자녀들이 별 문제 없이 자라주는데도, 남편이 직장생활을 잘 하는데도, 아내가 가정을 잘 지키고 있는데도 마음에 공허함이 찾아옵니다. 그때 세상의 것으로 그것을 채우려했다가는 낭패를 당합니다. 신앙을 잃습니다. 가정이 무너집니다.

그 빈자리가 말씀이 없어서 생긴 자리인 것을 알고 바로 말씀을 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이 백성이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외쳤습니다.(암8:11)

계속해서 우리의 가슴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지 점검합시다.

2. 특별히 사모한 집회이며 전체가 참여한 집회이었습니다.

이 백성의 수문 앞 광장 부흥회는 준비된 집회였습니다. 아주 잘 조직된 집회였습니다.

4절을 보면 이들은 강사 에스라를 위해 특별 강단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효과적인 집회를 위해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에스라의 오른쪽 왼쪽으로 각각 여섯 명씩의 제사장 그룹으로 보이는 특별 강사단을 세웠습니다. 아마 주강사가 말씀을 마치면 이들이 소그룹으로 말씀을 전달하고 지도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그들은 이 집회를 위해 조직적으로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들이 얼마나 이 집회를 사모했는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참석한 집회입니다. 짧은 본문에 ‘모든 백성’이란 단어가 몇 번이 나왔는지를 보십시오.(1,2,3,5,6,11,12) 항상 은혜를 받는 사람만 받지 말고, 모든 성도들이 말씀의 환한 조명을 받아서 우리 가운데 있는 모든 영적인 어둠을 다 몰아내고 은혜의 햇살이 모든 성도들에게 비치기를 소원합니다.

이렇게 준비하고 달려든 이 백성들이 말씀에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지를 보십시오.

5절. “책을 펴니 일어서니라”

우리가 대인관계 속에서 언제 일어납니까? 어른들이나 상사가 방이나 사무실에 들어오면 일어납니다. 왜요? 일어나는 것 자체가 그 사람에 대한 높임의 예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말씀의 권위를 이렇게 인정한 것입니다. 그것은 ‘그 말씀이 어떤 내용이라도 나는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 말씀을 받을 준비가 다 되어있습니다.’라고 이미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말씀에 대해 이런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놀라운 말씀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3. 특별한 은혜가 있었습니다.

8절에 드디어 하나님의 율법책이 낭독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이 모였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음향시설이 없는 그때는 중간 중간에 전달자를 세워놓고 말씀을 낭독하면 그 낭독된 말씀을 해석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8) 말 그대로 사경회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받는 중에 백성 중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9절을 보니, 백성들이 말씀을 듣고는 울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한 두 사람이 우는 것이 아니라 거의 다 울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율법을 통해서 자신들이 얼마나 추악한 죄인인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느헤미야와 에스라 그리고 성경을 중간 중간에서 가르치던 레위인들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지도자들은 이들에게 슬퍼하지 말고 울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즐겨라고 말합니다. 이 날은 성일(거룩한 날, 홀리 데이) 구별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본래 이 날은 이스라엘의 절기상으로 나팔절이었고 이 날은 기쁜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날의 성격을 말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키는 그대로 하였습니다.

12절을 보면 모든 백성이 ‘곧’ 갔다고 하였습니다. 즉각적인 순종을 하고 있습니다. 가서 먹고 마시고 나누어 주고 즐거워했다는 것입니다. 하라고 하는 대로 합니다.

다른 어떤 곳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말씀에 민감한 반응이 나타났고 그 말씀 때문에 울고 웃고 하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의 남은 생애에 개인적인 그리고 교회적인 수문 앞 광장의 부흥의 역사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흥회 기간 동안에 받았던 은혜(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신 것)를 구체적으로(피상적으로 하지 말고) 나눠봅시다. 참석하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위로하고 격려하고 도전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남은 생애 가운데 지속적인 수문 앞 광장의 부흥이 있기를 뜨겁게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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