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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째주 / 불뱀의 저주를 놋뱀으로 치유하라 (민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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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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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뱀의 저주를 놋뱀으로 치유하라
<성경> 민21:1-9
<찬송> 214, 151

오늘 본문 21장은 광야여정 가운데 비교적 막바지의 여정의 한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가나안 행군이 지지부진하던 이스라엘은 갑자기 행군이 빨라졌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데스라는 곳에서 에돔 왕에게 자신들이 에돔 땅을 지나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에돔 땅으로만 갈 수 있다면 그것은 ‘왕의 대로’라는 크고 넓고 빠른 길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한 마디로 거절을 당하고 맙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낙심을 하고 힘없이 그 길을 포기하고 우회로를 선택하게 됩니다.

21장은 우회로를 선택하면서 발생한 두 가지 사건입니다. 그것은 가나안의 아랏 왕이 이스라엘을 먼저 선제공격한 사건과 이스라엘 백성이 불뱀에 물려 죽게 된 사건입니다.

광야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사는 세상입니다. 광야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겪을 수 있는 많은 일의 타산지석이 됩니다. 오늘 이 두 사건을 통하여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사는 나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패배의 경험을 승리의 경험으로 바꾸라는 것입니다.

길로 인해 낙심한 이스라엘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가나안의 아랏 왕은 먼저 선제공격을 합니다. 불의의 습격을 당한 이스라엘에서 몇 사람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설상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도리어 이스라엘은 이 일 때문에 민족이 힘을 합쳐서 일어납니다.

2절.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넘기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여러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에게 실망과 좌절할 일이 계속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여러분, 이렇게 하나님께 말씀해 보십시오. “하나님 내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 나를 도와주세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보복의 의지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영적인 오기 같은 것이 발동했다고 봅니다.

3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런 기도, 그런 호소를 기다리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3b절에, “여호와께서 … 가나안 사람들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니라”

이스라엘이 당한 것은 포로 몇 사람이 잡혀 들어간 것이지만 아랏 왕의 성읍은 완파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랏의 성읍을 멸하고 난 뒤 그 성읍의 이름을 무엇이라 부릅니까? ‘호르마’입니다.(3)

호르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뼈아픈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민수기14장에 12명의 가나안 정탐꾼의 보고 사건 이후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백성들에게 징계를 내립니다. 당장 10명의 불신앙적인 보고를 했던 정탐꾼을 바로 죽여 버립니다.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➀너희들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다. ➁들어가게 되면 너희 다음 세대가 들어가게 될 것이다. ➂정탐꾼의 정탐 기간 하루 1일을 1년으로 계산하여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하게 될 것이다.’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백성들이 정신이 번뜩 들었습니다. “하나님, 잘못 했습니다”하면서 우리가 지금이라도 가겠다고 용서해 달라고 애원하면서 길을 나섭니다. 하나님이 이미 선언하신 일이라 모세가 급하게 말리는 데도 이들은 막무가내로 길을 갑니다. 그때 그들은 가나안의 어느 산꼭대기로 올라갔다가 아말렉인과 가나안 인에게 크게 당하고 도망갈 때까지 도망간 곳이 ‘호르마’입니다.(민14:39-45)

호르마의 이름의 뜻은 ‘완전히 멸함’이라는 뜻입니다. 이전에는 그의 아버지들이 완전히 당했던 곳에서 이제는 완승을 거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나의 위치와 자리가 이전에 실패를 맛본 자리일지라도 그 자리에서 내가 다시 믿음으로 서게 되면 승리의 자리가 될 것을 믿으십시오!

2. 불뱀의 저주를 놋뱀으로 치유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우회의 길을 갑니다. 그런데 막상 그 길을 가다보니 정말 마음이 많이 상하였습니다. 그들은 꼭 38년 전에 그들의 아버지들이 겪었던 바로 가나안으로 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방황을 해야 했던 사건을 생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상한 마음은 가다가 원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모세를 향해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5)

하나님께서 이 백성들의 원망을 들으시고는 불뱀을 그들 가운데 보내어 물어죽이게 하셨습니다. 갑자기 목숨의 위기가 다가오자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7절에,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이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약간의 여유만 있어보세요. ‘하나님, 용서해주세요. 내가 죄인입니다.’ 이렇게 말하는지? 다 죽게 된 상황이면 불평, 원망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저 “하나님, 살려주세요!” 이것뿐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이들을 어떻게 살려주시는지를 봅시다.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이들을 치유하십니다. 모형 불뱀을 만들어 장대 높이 매달아 그 뱀을 쳐다보면 산다는 것입니다. 이에 모세는 놋으로 불뱀의 모형을 만들어 장대 위에 높이 달았고 죽어가는 자들은 다 이 놋뱀을 쳐다보고 살게 되었습니다.(8-9)

왜 놋뱀일까요? 예수님께서 이 사건을 언급하시면서 이 놋뱀이 자신을 상징하는 표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3:15) 그렇다면 놋뱀은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었고, 하나님은 광야의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도 오실 메시야를 바라보게 하시는 상징을 통하여 치유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갈3:13에는 그리스도께서 왜 놋뱀이 되셔서 십자가에 달리셨는지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우리가 받은 저주 때문입니다. 불신의 모든 저주는 불뱀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인간에게 이르렀고, 이제 우리는 놋뱀을 통하여 그 저주에서 치유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뱀의 저주 속에 들어간 자들이 그 저주에서 치유를 받아 살아나는 것은 놋뱀이 장대 위에 달려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치유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봐야합니다. 8절 “그것을 보면 살리라”라고 되어 있고, 9절에는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3. 놋뱀을 붙들고 가라는 것입니다.(10-20)

열왕기하 18장 4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정시대까지 모세의 놋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가지고 있었을까요? 그것은 이 놋뱀의 치유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우상과 같이 되어버린 우를 범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 놋뱀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으려 했다는 사실은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붙잡아야 할 하나님의 뜻입니다.

항상 십자가와 함께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뒤에 있는 본문은 읽지 않았습니다만 이어지는 본문은 불뱀 사건 이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길을 가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지름길인 왕의 대로로 가지 못하고 홍해길로 갑니다. 그렇지만 그 길은 이전 그들 아버지들이 갔던 더딘 홍해길(광야길)이 아니었습니다. 본문을 읽을 때 우리는 급속도로 행진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놋뱀을 붙들고 가는 길입니다. 즉 십자가의 은혜 속에 가는 길입니다.

지름길이 좋기는 하지만 하나님이 돌아가라고 하시면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집시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광야의 지긋지긋한 생활을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막상 가본 그 길은 그들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길이었습니다. 이전과 달라진 것이 무엇입니까? 십자가를 붙들고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➀불뱀(불신)의 저주를 놋뱀(그리스도의 십자가)으로 치유할 수 있음을 믿습니까? ➁놋뱀을 간직하며 사십니까? 이 시간 치유의 은총을 믿으면서 십자가와 그 능력 속에 살도록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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