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교회채널
 가정교회360
 예배생방송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목장자료실

11월 세째주 / 무엇을 감사해야 합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7-11-21

첨부파일

본문

제목> 무엇을 감사해야 합니까?
성경> 시116:12-14
찬송> 588, 590

한해의 결실을 감사하는 시기를 맞이해서 우리의 감사를 점검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감사한다고 말을 할 때, 그 감사에는 형식적인 감사가 있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감사가 있습니다. 친한 친구는 아니었습니다만 부모님 살아생전에 불효를 했던 자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모님이 자식 때문에 고생만 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중에 군대 갔다 오면서 철이 들었습니다. 장가가서 자식을 낳아 길러보면서 부모의 마음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철없던 때의 자신의 불효가 후회가 됩니다. 이 친구는 지금 어버이날이 되면 친구 부모 찾아가서 인사드립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자신의 마음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감사를 깨닫는 것입니다. 빠를수록 좋습니다.
우리에게 감사절이 진정한 감사의 날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감사의 이유가 분명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감사의 조건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의식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을 감사합시다.
입고, 먹고, 자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 이것도 아무나 다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밥에 진귀한 반찬은 아닐지라도 세 끼 밥을 먹을 수 있고, 몇 백 만원 하는 옷을 아닐지라도 속살 드러내지 않을 옷이 있고, 게다가 피곤한 몸을 뉘일 집이 있다면, 우리는 이 세상의 전 세계 인구 중에서 선택된 30%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지구촌 63억 명을 100명이 사는 마을로 축소시키면 마을 사람들 중 1명만이 겨우 대학교육을 받았고, 2명만이 컴퓨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100명 중에 14명은 아예 글도 읽지 못합니다. 그 중에 25명은 때를 채울 양식과 비와 이슬을 피할 집이 없습니다. 17명은 마음대로 물을 마실 수도 없고 마신다고 할지라도 오염된 물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여러분이 비오는 날에 비를 맞지 않는 집에서 목마를 때 언제든지 물을 마시고 자신의 소식을 직접 혹은 아이들을 시켜서 컴퓨터로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사실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면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연단을 위해 일시적으로 허락하시는 특별한 경우의 환난이 아니면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책임을 져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을 지나면서 마지막에 그들이 고백했던 것이 무엇입니까?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신8:4)입니다.
농사도 지을 수 없었습니다. 기약 없이 광야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먹을 것을 공급해 주시고, 마실 물도 주셨습니다. 그들의 의복이 해어지지 않게 하셨고 발이 부르트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큰 어려움을 당할 때는 항상 불평 원망할 때였습니다. 그들은 ‘먹을 물이 없다. 맛있는 고기가 없다.’ 불평하였습니다. 딤전6:8에 바울은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있는 것으로 감사하면 더욱 풍성함을 누릴 수 있지만 불평불만을 하게 되면 있던 것도 없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위대한 설교가 스펄전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촛불 주신 은혜를 감사하면 전깃불 주시고, 전깃불 주신 은혜를 감사하면 별빛 주시고, 별빛 은혜를 감사하면 달빛 주시고 달빛 은혜를 감사하면 햇빛 주시고 햇빛 주신 은혜를 감사하면 영원한 어둠이 없는 하나님의 빛으로 비추어 주신다.”

2. 영적인 양식을 주심을 감사합시다.
금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육신의 양식만이 아니라 영혼의 양식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에서 양식을 주신 것은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육신의 배만 채우는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광야 생활의 의미를 요약하여 말하는 모세의 말을 다시 들어보십시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신8:3-4)
세상 사람들은 의식주만 채워지면 행복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육체적인 욕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욕구도 있습니다. 그것을 광야의 만나 교훈으로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채울 수 없는 영적인 양식을 우리에게는 날마다 공급해 주셨으니 우리가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영적인 양식을 받아먹으면서 우리의 정체가 이 세상의 것으로 채우면서 살 백성이 아니라, 신령한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한 자라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먹는 음식은 그 사람의 정체를 나타냅니다. 한국 사람은 한국 음식이 맛있습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백성은 하늘나라의 음식인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입맛에 맞습니다. 그것을 먹어줘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때를 따라 영의 양식을 주셨음을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3. 또한 우리에게 교회를 주셨음을 감사합시다.
사람은 회귀본능 같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을 하고 나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돌아갈 집이 없을 때는 불안정합니다. 돌아가야 할 곳이 안정적으로 확보가 되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타국에 가면 돌아올 수 있는 고국이 있어야 합니다. 외국에서 기가 막힌 관광을 하고 난 뒤에도 한국 땅에 비행기가 착륙을 하면 편안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영혼은 안식처가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이 돌아갈 집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천국입니다. 그곳은 본래 우리의 고향이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고후 5:1에,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천국과 같은 아버지의 집으로 이 땅에 교회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을 내 아버지 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가 구약의 성전과 똑 같지는 않지만 성전에서 했던 기능적인 요소를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교회가 있음을 감사합시다. 필요할 때 기도할 수 있는 교회를 감사합시다. 형제 자매를 주신 것을 감사합시다. 이 교회가 있기에 우리의 신앙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영적 고아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성숙한 성도들이 지니고 있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감사’입니다. 그들은 감사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기에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추수감사절의 기원이 된 미국 청교도의 감사가 그랬습니다. 17세기 초에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102명의 사람들이 65일 동안 기나긴 항해 끝에 미국 땅을 밟게 됩니다. 그들은 65일 동안 풍랑과 질병과 굶주림과 싸웠습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신대륙인 미국. 그러나 그곳에도 고통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청교도 중의 한 사람인 브레드포드는 일기 속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12월 혹한의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한 조각의 빵도 한 알의 옥수수도 없다. 풀과 나무열매, 해조와 들짐승으로 연명하고 있다. 오늘도 서른아홉 번째의 친구를 하나님께 보냈다.”
이런 비참한 현실 속에서 추위와 질병과 싸우면 청교도들은 씨앗을 뿌려 추수를 합니다. 하지만 그해의 농사는 형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청교도들은 추수한 알곡을 하나님께 먼저 바치면서 눈물의 감사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바로 이날이 추수감사절의 유래가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편 저자는 어느 날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갚을 길이 없는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생애 가운데서 할 수 있는 한 이 은혜에 빚진 자로서의 삶을 빚을 갚는 정신으로 살아가겠다고 합니다. 우리의 일생에 감사만 유지되어도 우리의 영성은 유지될 수 있습니다.
감사의 시기를 맞이하여 우리 속에 있는 불평불만의 사단의 도구를 제거하고 감사를 다시 회복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 오늘 말씀의 감사 조건은 나에게 감사할 조건입니까? 감사의 회복과 누림을 위해 기도합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장산교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