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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세미나 간증 (김미애) 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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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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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해진 목장의 김미애 목원입니다. 새 어린이집으로 직장을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세미나를 참석할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원장님의 배려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 어머니와 함께 참석하게 되어 더 감사했습니다. 가정교회의 핵심가치는 신약 교회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성경에 있는 교회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이 가정교회의 궁극적인 존재 목적이라는 말씀이 많이 와 닿았습니다.

세미나가 열렸던 울산시민교회는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커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교회 입구부터 많은 안내위원들의 환한 웃음과 주위에 펼쳐진 단풍 우거진 가로수 길을 걷는 기분이란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안내를 받고 교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질서정연하게 우리를 맞아 주셨고 성도들의 섬김 하나하나에서 얼마나 세심하게 이 세미나를 준비했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식으로 감동 받은 것은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하셔서 더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정말 가보시면 먹는 음식 하나에서 감동을 받습니다.
 
첫째 날 강의를 마치고 함께 숙소를 배정 받은 울산침례교회 이동희 집사님과 함께 정재욱 목자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안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셨는데 직업이 울산대 디자인과 교수시라는 말씀에 왠지 부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배정을 받으신 이동희 집사가 워낙 활달한 성품이셔서 금방 친숙해 질 수 있었습니다. 목자인 교수님댁에 도착하니 환영한다는 프랜 카드와 풍선으로 우리를 맞아주셔서 첫 방문부터 약간의 충격이었습니다. 숙소로 방문자 두 사람에게 안방을 내 주시고 목자 부부는 아이들 방에서 주무셔서 집에서 자는 것보다 더 편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억지 섬김은 부담이 되지만 진정한 섬김은 점점 감동이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든든하고 의젓한 아들, 토끼같이 사랑스런 예쁜 딸을 둔 정재욱 목자께서는 부인 이윤경 목녀의 3년간의 눈물어린 기도로 인해서 지금의 목자 자리에 있다고 자신의 간증을 들려 주셨습니다. 그전에는 목녀의 기도하는 것을 모른 척하고 세상사는 것이 바빠 매일 늦게 귀가하시고 잦은 술자리로 시간을 방탕하셨고 다툼이 잦았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지만 가정교회를 통하여 목원 한분 한분의 나눔의 과정에서 자신이 변화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이윤경 목녀께서는 저 보고도 기도하며 기다리면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정재욱 목자께서는 목장모임을 위해 기타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세미나가 끝나고 목장에 초대되어 참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이미 3주째 목장에 참석하고 가서 그런지 더 친숙한 목장모임이었습니다. 방문한 목장의 특별했던 것은 목원 전원이 목자 목녀께서 직접 기도하며 인내로 전도한 초 신자 형제 자매였던 것입니다. 기신자가 한가정도 없는 가운데 그들을 전도하기 위해 처음에는 밥을 같이 먹자고 초대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세 가정이나 함께 예배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목장에 나온 지 두 달 채 안된 목원이 여자 분을 한 분 초대해서 그날 처음으로 목장에 오신분이 함께 계셨습니다.
 
말씀나눔시간에는 교사가 주일 말씀을 간단하게 요약을 하고 난 후에는 개인적으로 돌아가면서 자신이 주일날 은혜 받았던 말씀을 노트에 적어 두었다가 함께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우리 목장도 개인 수첩을 준비해서 주일설교를 요약해서 서로 나누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활나눔시간에는 예수님 영접한지 이제8개월이 된 부부가 남편과 싸워서 불편한 자리지만 피하지 않고 말씀을 나누고 자신의 기도 제목을 ‘하나님께서 남편을 더 많이 혼내셨으면 좋겠다’고 기도제목을 내셨을 때 웃음도 났지만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내어 놓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자매의 남편은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여 한 바탕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제까지 들었던 가정교회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신자가 가득한 목장이 아니라 목장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는 목원들이 모여 있는 목장, 그리고 그 목원들이 새로 인도한 vip. 가정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 현장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주일 예배 때 목자, 목자 목녀 임명식이 있었습니다. 목자 서약식을 하는 목자 목녀는 뜨거운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남편이 생각났습니다. 그 자리에 우리 남편이 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남편 그리고 아버지가 그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의 역할을 감당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세미나의 모든 일정이 끝나는 마지막 시간에 하나님 앞에 사명자로서 결단식을 할 때도 나는 감히 자리에서 일어날 수 가 없었습니다. 나를 너무 잘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목자로 헌신할 수 있다면 나도 온전히 남편을 믿고 남편을 도와줄 것이라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할 수 있었던 용기는 세미나 중간 중간 목자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자라도 자신이 가진 학벌이나 배경으로 그들이 목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세워지기만 한다면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우리가 헌신하면 그 일을 이루어 가실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필요한 능력을 주신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내가 속한 목장에서 함께 협력하고 목자를 도와 배우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부르실 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이웃과 열방을 섬기며 사는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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