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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간증 2015.3.29 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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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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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간증문

정기정 형제

저는 5911월생으로 이영철 목장의 정기정입니다

저의 지난날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고통의 연속이라 다시 생각하는 것조차 끔찍합니다.

 

항상 인생의 무거운 짐을 느끼며 살고 있던 어느 날, 연속적으로 더 힘든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버님 그리고 누님이 위암 2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5~6년의 투병생활 중에서 그들을 돌봐야 하는 남아있는 가족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힘든 인생이지만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던 한 집의 가장이었습니다.

형님이 일찍 작고한지라 장남 노릇을 했습니다. 누님은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하고 어린 두 딸만 거느리고 (집에 들어와 살고?) 있는지라 제가 실질적인 보호자 노릇을 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직장과 아버지 누님 입원한 이 병원 저 병원을 오고 가고 하였습니다. 언제나 밤 10시 이후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간호를 하다 보니 저의 가정은 엉망이었습니다.

누님은 위암 2기라는 의사 말씀에 다소 마음이 놓였는지라 1년만 고생하면 되겠지 마음먹고 불평 없이 뒷바라지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의 가정의 고통의 시작의 일부였습니다. 어느 날 설상가상으로 아내마저 침을 잘못 맞아 폐를 찔려서 사경을 헤매고서 30일 가량 백병원에 입원을 하였고 그 후유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시절 너무나 힘이 들어 저의 입에서 자주 나왔던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어릴 때 암기하였던 주기도문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어느 사형수의 노래였습니다.

 

다행히 아버님은 2년 만에 퇴원하였지만 누님은 중환자실을 오가면서 5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고인이 되었습니다. 그 무렵 3년 일찍 퇴원하신 아버님도 안타깝게 작고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분명 아픈데 속으론 후련했던 죄스런 마음이었습니다. 그런 마음에 벌을 받았는지 저는 이후 바로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음의 문턱에 갔다 왔습니다.

하지만 누구를 원망하지는 않았고 이것이 나의 운명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후, 많은 곳에서 좋은 조건에 일자리가 있었으나 거절하고 반여 월드 크리닝에 오게 되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함께 근무하던 신인숙자매가 장산교회에서 체육행사를 한다고 한 번 놀러오라고 해서 아내에게 같이 가자고 했더니 거기엘 왜 가냐고 하는 걸 제가 우기고 갔습니다. 그때 지금의 목장식구들이 너무나 반겨주었습니다

특히 그 때 목사님의 설교 말씀은 너무나 가슴이 찡하였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세 모녀가 생활고 때문에 목숨을 끊어버린 사건을 말씀하시면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설교하신 내용을 기억합니다.

그러다 목장 모임에 처음 갔을 때 너무나 따뜻하게 반겨주던 우리 목자님과 목장식구들... 그러나 한번 두 번 목장과 교회를 가면서 마음은 점점 무거워만 갔습니다. 왜냐하면 아내가 가지고 있는 지병이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가기 싫은 날도 많이 있었지만 저를 기다릴 것 같은 목장식구들을 실망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교회를 나오기 시작하면서 예수영접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말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목장에도 가고 교회도 나오지만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에는 다른 목장식구들과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주저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꿈이라기보다 너무나 생생하게 예수님인지 하나님인지 너무나 인자하신 분이 꿈에 나타나서 저를 불렀습니다. 꿈인지 생시인지...’라는 말을 이럴 때 사용하는 말 같았습니다.

깜짝 놀라 깨어 일어난 후에는 완전 멘붕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일 후에 저는 예수영접모임에 들어가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례도 받았습니다.

이제는 아내도 주일에 교회는 안 나오지만 목장모임에는 꼭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과 며느리에게도 하나님의 자녀가 됐으면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를 이렇게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신인숙 자매 그리고 목자 목녀님 그리고 목장식구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하나님을 알고 성경공부에 충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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