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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삶 2기 간증 2015.1.30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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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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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성훈 목장의 김성훈 목자입니다.
부부의 삶 공부가 9월부터 12월까지의 과정이라서 그 기간은 회사도 바쁘고 개인적으로도 어렵고 힘든 시기여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마음도 여건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3년 동안 목자 사역을 해 오면서 부족한 부분을 너무 많이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사역 또한 힘든 시기였습니다.
아내는 이번에 부부의 삶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눈치였습니다.
나의 성격상 미루다보면 언제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과 이럴 때는 삶공부가 회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결단하고 부부의삶 공부를 신청하고 아내에게 말했더니, 신청을 안 할 줄 알았는데 신청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 가정은 큰 문제가 없고 남들에게도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들으며 살아왔습니다. 실제로 내가 느끼기에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부부의 삶을 공부하면서 한주 한주가 지나갈수록 부부간에 몰랐던 생각과 말 못하고 마음속에만 품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참고 지내왔던 일들이 하나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살면서 사고치고 소리 없이 은근히 아내를 힘들게 한 일들이 다시 생각나기 시작했고 나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속상하며 눈물 흘렸던 고부간의 갈등, 잊고 살아왔던 지난 일들이 다시 들춰지면서 괜히 공부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첫 몇 주간은 공부하는 도중 구체적인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는 말을 하기가 난감하고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아내에 대한 배려심이 너무 부족했던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그에 따른 해결책을 조금씩 훈련하기 시작하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부부의 삶 공부에는 항상 매주 실천 과제 숙제가 있고 그 숙제는 다음 주 공부를 시작하면서 먼저 나누고 시작합니다. 그러니 숙제를 어떤 식으로든 해야 합니다. 그 가운데 아내에 대한 나의 마음에 변화가 생기고 잘못된 행동들은 하나 둘 자연스럽게 바뀌어져 가는 것 같았습니다.
 
부부의 삶 공부를 마치고 나서 부부의 삶 공부의 효과라고 할까요!
아내는 잘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아내를 바라보는 마음이 좀 달라진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내를 바라볼 때 간혹 설레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도 순간 놀랐습니다. 아직도 이런 마음이 남아있었나?
그러나 이런 감정이 없어졌던 것이 아니고 묻혀있던 감정이 부부의 삶 공부를 통하여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 생겨나기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이런 마음이 생긴 후 또한 감사하는 마음이 같이 생겨났습니다. 하나님께 이러한 마음을 평생 간직하며 살게해주세요!”라고 기도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앵콜신혼여행이었습니다
가기 전부터 괜히 보통 여행을 갈 때와는 다르게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어렵게 휴가를 낸 만큼 짧은 일정이었지만 즐겁고 감사하고 평안하고 행복한 여행이었고, 특히 첫 신혼여행처럼 부부 둘만 가는 여행이 아니라 함께 공부했던 부부들과 같이 여행하게 되니 더욱 좋았습니다.
 
이제 부부의 삶 공부는 끝나고 앞으로 우리의 삶이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마음이 항상 지속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 부부의 삶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한 이 소중한 교훈들은 계속 남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부부로서 서로를 배려하며 서로의 사랑의 항아리를 채워가도록 노력하며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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