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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삶 4기 간증 2015.1.24 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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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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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병기 목장의 박영진 자매입니다.
저는 올해 40이 되었으며 사랑받는 아내, 사랑하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인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 생각해보면 좀 우울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였습니다. 그랬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중학교 2학년 무렵 언니로부터 복음을 듣게 하셨고, 하나님께서는 “괜찮다 내가 널 사랑한다, 너의 죄를 내가 모두 용서하였노라”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저를 만지시기 시작하니까 예배를 통해 주님을 더 알아가게 되었고 저의 신앙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외향적으로 조금씩 바뀌었고, 학창시절에는 임원활동을 하면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말도 걸어보며 노방전도, 거리찬양전도를 했으며 온몸찬양팀에 들어가 몸으로 주를 전하는 일도 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던 제가 그렇게 주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받은 주님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나를 살리시고, 의미 없던 하루하루의 삶에 찾아오셔서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신 주님. 주님을 알면 알수록 주님의 말씀이 새로웠고, 알게 된 주님의 말씀을 통한 순종으로 많은 것을 체험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다행히 믿지 않는 부모님이셨으나 저의 신앙을 반대하시지 않으셔서 얼마나 감사한 시간들이였는지 모릅니다.
 
저의 이런 은혜로운 신앙생활은 청년 때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담임 목사님이 바뀌시고 청년들은 이런저런 불만과 불신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청년부가 없어지는 위기도 있었습니다. 겨우 남은 4~5명이 모여 예배의 중요성을 잊지 않으려고 쪽방이라도 달라 해서 지도목사님도 안 계신 곳에서 몇 달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모이기에 힘쓰고 기도하며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주의 자녀가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지금의 남편과 교제하고 있을 때였지만 세상의 즐거움보단 토욜일 저녁시간에 나와 기도하는 것이 좋았었습니다. 그렇게 청년이 부흥되기를 기도하며 잃어버린 청년 찾기 프로그램도 계획하며 준비하고 있을 때 교회 부분 수리가 되면서 청년부실이 만들어졌습니다. 잃어버렸던 청년과 새로운 청년들이 모이기 시작하며 청년부는 부흥했고, 소망했던 믿음의 가정도 만들면서 청년부를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행복했던 삶이였습니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던 것일까요? 결혼생활 3~4년부터 2% 부족한 삶이 이어졌습니다. 출산과 육아로 주일 말씀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개인적인 경건의 시간도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주일 아침 아이가 아프면 예배보다 병원으로 먼저 달려갔으며 때론 대기환자가 많아 예배를 드리지 못하더라도 ‘어쩔 수 없잖아?’ 라는 당연한 마음이 언제부턴가 내 맘을 꽉 잡고 있었습니다. 첫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무렵 다시 일어서보려 노력했지만 둘째 아이 출산과 또 다시 시작된 육아 세월로 첫 번째와 다름없는 무력한 삶을 연장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떠나지 않고 주님께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처음 신앙생활 할 때 말씀으로 시작한 삶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교회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삶 공부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목사님 저러시다 흐지부지 하시겠지 다른 사역들처럼... 내 마음에는 불신앙적인 마음까지 자리 잡혀 있었습니다.
1회, 2회, 3회 계속되는 삶공부를 보면서 사람들의 간증을 통해 내 맘이 요동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4기 때 삶공부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내가 원할 때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다른 자매님들이 1회 생명의 삶 공부를 마치고 내게 꼭 들으라고 할 때 전 오기로 견디다 5기 때 할 거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주님의 자녀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말한 대로 5기생으로 생명의 삶 공부를 했었습니다. 은혜 가운데 마쳤지만, 아직도 저의 마음에는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이번 ‘새로운 삶’ 공부는 여러 가지 환경을 볼 때 신청을 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려고 하지 말고 주의 인도하심을 붙들어보자며 맘을 잡고 새로운 삶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새로운삶 2째주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날 사랑하시고, 이런 나를 여전히 붙들고 계신 주님을 만나면서 내 삶이 얼마나 내 개인적인 가치관과 주님 나라에 아무 소용없는 개인의 욕심으로 가득한지... 회개하며 집으로 돌아갔었습니다.
앞서 고민한 부족하고 무력한 나의 삶, 그것은 내 모든 관심이 내 신랑, 내 자녀, 내 가족 건강, 부유함, 어떻게 하면 좀 더 안정적인 노후를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뿐이었습니다. 잘못된 가치관이 나의 영을 파괴하며 내 삶까지도 파괴한다는 사실을 새로운 삶을 통해 깨닫고, 회개하며 지금은 너무도 감사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삶 공부 기간 동안 기도 응답 받은 것도 많습니다. 물론 목자님과 목녀님을 비롯한 여러 목장식구들도 저의 가정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해 주신 결과라 믿습니다. 여러 가지 사건과 일들이 있었으나 개인적이고 공개하기 힘든 부분이라 정확히 말씀 들릴 수 없지만 주께선 주를 더 사랑하고 갈망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삶의 평화를 주시고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기대하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묵묵히 주의 일을 하고 뒤돌아보면 주님은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일까지 응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때론 흔들리고 맘이 빼앗길 때도 있지만,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일에 더 관심가지며 나아가길 소망하며 늘 기도와 말씀의 자리에 있기를 노력합니다. 제가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복을 받기위한 것이 아닙니다. 마땅히 택한 백성으로 주의 자녀가 된 자로써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예전 순수했던 신앙생활을 기억하며 주만 바라보려 합니다. 내게 처해진 상황도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며 생활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간증을 마치며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흐린 날에도 해가 없지 않듯 보이지 않는 주님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생명의 삶’ 공부를, 보이지 않는 안개 같은 삶을 살아가시는 분은 ‘새로운 삶’ 공부를 꼭 하셔서 주님을 만나고 그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입니다. 저를 여전히 사랑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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