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삶 2기 간증 2014.12.29 김종태

부부의 삶 2기 수료자 김종태 목장의 김종태 목자입니다.
제 직업은 덤프트럭을 운전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삶공부 신청을 할 때마다 나 아니어도 신청하는 사람이 많을 테니 다음에 해야지...혼자 생각으로 첫빠는 힘들 거야...라고 생각하며 항상 2 기때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더군다나 부부의 삶은 평일인 목요일 저녁 7시에 하는 공부라 더욱더 쉽지가 않은 것 같아 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때 공부를 하자.... 안할 수는 없을 테니 최대한 천천히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직업상 새벽에 일찍 나가고 매일 수면시간이 길어야 4시간 정도밖에 되질 않다 보니 저녁이면 집에 와서 잠자기에 바쁘고 항상 잠이 부족해 평일 저녁이면 더 많이 힘들 것이라 판단을 하고 다음에 하자하며 생각을 굳힌 상태였습니다..........근데....... 부부의 삶 마지막 신청 접수일.....영아부 예배를 드리던 중 열려져 있던 출입문 너머로 1부 예배를 마치고 내려오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순간  담임목사님에게로 걸어가는 내 모습을 보며 맘속으로는
“어~~ 너 왜이러니” 라고 생각을 하고  입에서는 “목사님 이번 부부의 삶 2기 신청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돌아서며 ‘미쳤구나...돌았구나..’속으로 되 내이며 돌아와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목사님께 부부의 삶 신청 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왜 상의도 하지 않고 신청을 했냐고 하면서 얼마나 눈총을 주던지....좀 무서웠답니다..

 

이렇게  부부의 삶 2기 공부가 시작되었고......공부를 시작하면서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루를 마감하게 되었고..공부를 통해 아내에게 수고 했다, 고맙다는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 필요를 체워 주는 것이 진정한 섬김임을 배우게 되었고....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경청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말의 뜻을  정확히 알고 기도를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아내가 말을 하면 아내가 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1절만 하라며 말을 잘라 버리곤 했었습니다...아내의 마음에 상처로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공부를 하면서 아내는 그동안 나에게 가지고 있던 좋지 않은 감정들을 목사님 앞에서 공부하는 동기생들 앞에서 다 털어놓았고....그런 저는 화가 났지만 목사님 앞이라 화를 내지 못했었습니다...끝나고 보자하며 속으로 욱하고 있었는데......공부가 끝나고 나면 이상하게도 아내에게 화를 내기보다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많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못난 남편 때문에 고생한 아내를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아내와 저는 애정 표현이 조금 더 많아짐을 느끼게 되었고..서로 말하지 않아도 묵묵히 도와주는 일이 많아졌으며  낮은 자세로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 섬기며 기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던지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합의하게 되었고
아내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대화식 기도법’을 통해 저와 아내는 더 많은 기도를 하게 되었고 함께 기도하며 마음을 나누게 되니 자연스럽게 안타까움엔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부부의삶’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아내와 저는 아직도 서로의 마음속에 있는 말들을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 둔 채 계속 살아갔을 것입니다...

13주 과정...처음에는 정말 길게 느껴졌지만 한주 한주 공부를 하면서 벌써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처음 시작하면서 목장식구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지각하지 않고 결석하지 않고 13주 과정 완주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저는 목장식구들의 기도덕분에 완주 하였고..무엇보다
13주 과정 속에 함께 동행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변화시켜 주심에 감사드리고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13주과정속에 항상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고 저희들을 이끌어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함께한 2기 동기생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좋은 분들과 함께 할수 있었기에 더욱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