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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 수료간증 2014.01.19 양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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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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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 수료 간증>
- 양영민 형제
안녕하십니까
백재성 목장의 목원 양영민입니다.
저는 모태 신앙으로 장산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횟수로 43년을 장산교회에  다니면서도 처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니 긴장과 설레임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믿는 부모님 밑에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저는 중학생이 될 때까지 큰 기복 없이 교회를 잘 다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교회를 잘 다닌 것이지 그 속에 신앙의 깊이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수련회나 부흥회를 통해 가슴 뭉클한 감동이나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었지만 그것도 그 때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세상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교회에서는 더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상에 물들수록 교회는 불편한 곳, 나와는 맞지 않는 곳이 되어 갔습니다.
그렇게 무늬만 교인...아니 전혀 교인 같지 않은 생활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방황하는 삶이 다 그렇듯이 돌아보면 목적도 없고 꿈도 없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데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살아보려 하였지만 생각처럼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뒤틀어져 있던 삶을 바꾸려고 하니 여기저기서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의 방황했던 삶의 결과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몸에 병이 생기고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경제적인 부분의 압박도 들어오고 불안불안 하게 이어오던 결혼생활도 깨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항상 내 편일 것만 같던 세상이 등을 돌리고 소중하다고 생각한 것들이 그렇게 하나씩 떠나갔습니다.
병은 점점 깊어졌고 일 년의 대부분의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기도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니 같은 연령대의 다른 사람들보다도 뒤쳐져 있는 저의 모습과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질병으로 인해 도무지 미래가 안 보이는 절망적인 현실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나아질 미래의 희망이 안 보이고 그 앞에 무력한 저를 보며 이렇게 살다가 그냥 이렇게 가는구나 생각하며 자포가기 하고 있을 때 목녀님으로부터 삶 공부를 권유 받았습니다.
한 곳에 집중하기 힘든 시기였지만 힘들었기에 더 간절한 마음으로 삶공부를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시작한 생명의 삶을 통해 내 삶에 내주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때가 이 때였던 것 같습니다.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닌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나니 과거 삶을 누르고 있던 큰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조금씩 내적치유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시고 그 하나님을 의식은 하지만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 목적을 위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막연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새로운 삶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좀 더 깊이 하나님과 교제하고자 하는 기대와 소망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삶을 하는 13주 동안 매주 매주가 하나님을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제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내가 누구이고 어디를 바라봐야 되고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가치가 세상의 기준과 잣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인해 내가 가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삶의 중심이 점점 하나님 중심으로 이동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삶 과정 중 견고한 진을 다스리는 시간을 통해 제 삶을 오랫동안 지배하고 있던 실패와 두려움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제 안의 견고한 진은 제 자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았지만 결국 내 한계에 막혀 무너지고 잘못된 삶의 가치관에 매여 반복된 죄의 그늘 아래서 헤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온전치 못한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있었기에 온갖 걱정 근심에 휩싸여 삶을 누리지도 못하고 제대로 사랑하지도 못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통해 좀 더 깊이 그리고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내 삶의 모습들을 그려가게 되었습니다.
삶의 목적이 분명해지니 결단에 힘이 생기고 그 결단한 바가 이루어지는 현실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삶을 하면서 건강이 회복되고 직장도 다시 구할 수 있었습니다.
몸은 아프기 전보다 오히려 더 건강해졌습니다.
목장에서 나누는 기도제목에 언제부턴가 건강이라는 두 글자가 제 입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며 이제는 병을 의식하지도 못하고 있는 제 모습에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외적으로 보이는 이러한 회복도 감사하지만 생각과 감정, 상황과 형편에 매여 기쁨이 없던 삶에서 자유하게 하시고 소망 없던 삶에 새로운 소망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 일에 쓰임 받게 하심이 새로운 삶을 통하여 얻은 더 큰 은혜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삶은 말 그대로 저에게 있어 또 다른 삶의 시작이었습니다.
삶의 관점이 바뀜으로 많은 것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세상 것, 내 것에서 가치 있는 것으로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그 가치 있는 일이 영혼을 섬기고 세우는 일이라는 것을..
그 일을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는 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지금 서있는 곳에서 받은 은혜와 사랑을 흘려보내려 합니다.
내가 만난 하나님을 그들도 만나도록 섬기고 세우는 자가 되려 합니다.
감사한 것은 진정 사랑해야 될 영혼들을 사랑하게 하시고 열심을 내어야 할 곳에 열정과 관심을 갖게 하신 것이 감사합니다.
인생 내 맘대로 살아보면서 그것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는 제 삶을 통해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그 하나님의 무한한 가능성에 제 자신을 드리려 합니다.
여전히 저는 많이 부족하고 실수도 많습니다.
또 힘든 현실 앞에 넘어지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저의 한계와 부족함에도 ,어떠한 상황 앞에서도 예전처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의 실수와 잘못을 가지고 일하시며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하나님이 이루실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삶 간증을 준비하면서 지난 13주를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13주 전과 지금...
많이 변해있는 제 모습에 살짝 기분 좋은 웃음이 났습니다.
분명 변화에는 고통이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틀린 것이 바로 잡아지고 잘못 가던 길이 바른 길을 찾아가고 있기에 아프지만 기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3주 함께 달려오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때론 도전이 되며 완주에 승리한 사랑하는 새삶 3기 형제 자매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항상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시는 사랑하는 목장식구들 너무 감사합니다.
또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귀한 지체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고 합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하나님께서 이 분들을 통해 일하셨음을 믿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의 삶이 이렇게 다른 사람을 위해 쓰임 받는 삶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끝으로 실패한 과거가 더 이상 부끄러움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는 도구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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