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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소감문 (황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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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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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른여섯이고 10여전도회 소속의 황안아입니다.
모태신앙으로 지금까지 계속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장산교회는 10여 년 전 결혼하고 부산에서 살게 되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기독교가정에서 태어나 줄곧 교회를 벗어나 생활해 본적이 없어 신앙생활의 어려움이나 위기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믿지 않은 신랑과 결혼하면서 생각지 않던 어려운 일들이 생겼습니다. 남편은 일요일 낮에 예배드리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신앙생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남편과 신앙적인 문제에 있어 갈등과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아이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런 부분들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서로 생각의 차이 때문에 힘든 점이 있습니다.
 
연초에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가정교회가 무엇이기에 이런 많은 준비가 필요한가 생각을 하다가 차츰 가정교회에 대한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큰 소망이 생겼습니다. 전환하기 전에 가정교회 첫 단계 성경공부를 기존 성도들에게 먼저 한다는 광고를 보고 머릿속으로만 알고 있던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신청했습니다. 13주 과정의 ‘생명의 삶’은 신앙생활을 하며 꼭 알아야 되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다시 공부하고 정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나는 구원받았다’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이 ‘그래, 너는 천국에 갈만한 사람이야’라고 인정을 해주셔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마음속 저 밑바닥에 불안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난 구원받았기 때문에 천국에도 간다라고 주저 없이 말할 수 있고 그 확신 속에 살고 있습니다. 목사님 강의 중에 겨울철 추위로 언 강을 건널 때 강물이 얼었다는 것을 확신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의 차이를 말씀하셨는데 이제 나는 구원의 강을 건너면서 망설이거나 불안해서 떨지 않고 감사하며 즐기며 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눈물이 많아진 것입니다. 말씀 읽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고 설교말씀 듣다가, 찬송을 부르다가, 기도하다가, 그냥 책을 읽다가도, 심지어 TV를 보다가도 눈물이 납니다. 이전에는 그냥 그렇거니 했던 일들도 가슴으로 다가와 감동이 되고, 슬픔이 되고, 기쁨이 됩니다. 순수한 감정들이 되살아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나에게 일어난 이 변화에 대해 잘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목사님께서 그것도 잘 간직하고 반응하고 유지할 필요가 있는 성령님의 역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 봉사라는 말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달란트 안에서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하는 것, 힘에 부치게 하면서 서로에게 유익이 되지 않게 하는 것보다 함께 행복을 느끼며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 저 사람은 저렇게 행동을 할까? 왜 당연한 이 일들을 안 하는 거지?’ 라며 내 생각의 잣대에 다른 사람을 저울질 했던 것들도 이젠 이해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쓰임새가 다르다는 것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성경공부 중에 많은 유익을 얻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의문이 있었지만 해결하지 못하고 지나간 것들이 성경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답을 얻었고, 이미 하고 있었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하나씩 점검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었던 것은 믿지 않는 나의 남편이었습니다.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지만 또한 ‘언제 이 숙제를 풀 수 있을까?’하는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구체적인 소망을 갖게 된 것이 너무 기쁩니다. 믿지 않는 남편들, 무관심한 남편들, 심지어 핍박하던 남편들까지 가정교회 목장을 통하여 결국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실한 믿음의 사람으로 변했다는 다른 가정교회의 간증을 들으면서 나의 남편에게도 그동안 포기했던 일들이 이젠 포기가 아닌 기도와 배려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관심을 가져주고 표현하고, 얘기하면서도 신앙적인 간증들을 섞어가며 예수의 물을 들이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어느 날 제가 아닌 우리 남편이 이 자리에서 생명의 삶 수료 간증을 하게 되는 날을 소망해 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고, 배우고 바꿔나가야 할 것도 많다는 걸압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예수님 닮아가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갈 때는 정말 후회 없이 갈 수 있는 아름다운 크리스찬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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