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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목자목녀간증 2013.07.14 임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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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4-11-20

본문

<신 임 목 녀 간 증 문>
임미경 목녀
안녕하십니까?  저는 옥판석 목장에서 분가하는 임미경입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음악선생님의 복음 전도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이론 시간에 들려주는 천국과 지옥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속으로 다짐하기를 '나는 절대 지옥이라는 곳에 안가야지....'라고 생각하며 교회를 찾아가면서 나의 신앙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지옥이 무서워 교회를 찾게 되었지만 교회를 나가면서 주님께서는 나의 마음을 만지시고 나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셨음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뒤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저의 이모님께서 우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장산교회와의 인연은 2004년, 조미숙 목녀님께서 장산선교원에 원장으로 오면서 함께 교사로 오면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에서 일을 하던 신랑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너무 고생하는 바람에 간이 나빠졌다는 것을 귀국해서 직장 건강 검진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장을 시작할 때쯤에는 대장에 용종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용종의 상태를 보아서 암으로 발전해도 벌써 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발전되지 않은 것이 용하다고 하였습니다. 의사는 대장절제수술을 권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대장을 절제하고 평생 힘들게 사는 것보다는 삶과 죽음을 하나님께 맡기고 바른 신앙생활과 절제된 생활을 통하여 기도하며 감당해 보기로 작정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목장에서 이 기도제목을 내 놓고 기도하였습니다. 현재 용종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신랑을 보는 집사님들마다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고들 합니다.^^
목장 모임을 할 때마다, 그리고 가정을 오픈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우리 가정도 오픈 하고 싶은 마음은 꿀떡같으나 저희 집이 너무 좁아 오픈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사 문제를 두고 한 7~8개월 기도했습니다. 저희 목장 식구가 많이 모일 때는 11명에서 12명 정도 모이는데 저희 집에 어른 4~5 명 정도 밖에 들어 올수가 없을 것 같았거든요.. 게다가 아이들도 있습니다.
지난 1월에 목장에서 1박2일 야외목장모임을 가기로 한 금요일 아침, 출근하는 길에 우연히 전봇대에 붙어 있는 전셋집 전단지.... 슬쩍 쳐다보고 지나치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끌려 내려오던 길을 다시 올라가서 전단지를 통째로 뜯어서 가방에 넣어 출근을 하였습니다. 그날 점심시간에 함께 일하는 선생님께 전단지를 보여 주며 '집이 나왔는데 야외목장모임을 갔다 오면 집이 나가고 없겠지요?' 하고 말하고 그날 밤에 떠났습니다. 그날 야외 목장모임에서 전셋집 이야기를 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돌아와서 주일날 예배 후에 가보려고 생각을 했는데 그때 김종태 목자님의 아버님의 장례 문상을 다녀오는 바람에 너무 늦어 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월요일 출근을 해서 선생님께 가보지 못했다고 하며 너무 아쉬워했더니 '한번 전화 해 보세요. 선생님 집이면 안 나가고 있을 거예요'하기에 전화를 했더니 여전히 안 나가고 있었습니다. 오후에 일을 마치고 집을 보러 갔더니 집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집 주인에게 '혹시 저희가 들어오게 되면 전세 대출을 받을 수 있나요'하고 물었더니 두말없이 해주신다고 하더군요...  알고 보니 집주인부부는 인근 교회 다니시며 세 명의 자녀가 있으셨고 자기들이 전세살 때에 서러움을 당해봐서 할 수 있는 한 뭐든지 도와주시려고 하더군요.. 순간순간 하나님의 손길과 인도하심을 느끼는 시간들이였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신랑을 보여 주었더니 신랑도 마음에 들어 했지만 전세금을 걱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논의 끝에 ‘이사해보자’는 결론이 나고 목장에서는 지속적으로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전세 대출 받기 힘든 시기에 예상외로 쉽게 대출이 되었고 순조롭게 이사를 하였습니다. 드디어 저희 집에서 3월 첫 주에 목장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날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럽던지요.
그리고 이제 저희 부부가 목자 목녀가 되어 섬김의 자리에 섭니다. 늘 받기만 하는 자리에서 베풀고 돌아봐야 하는 섬김의 자리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우리 목자 목녀처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걱정이 태산입니다. 저희 목자님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아빠처럼 늘 우리를 지켜보고 위로해 주셨고, 목녀님은 누구든지 필요로 할 때 찾아가 주셔서 친구가 되어주시고 때로는 상담사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셨거든요.
목자 목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 합니다....^^
하지만 이미 모범으로 보여주신 목자 목녀의 섬김을 기억하면서, 목자 목녀는 하면서 배운다는 말을 기억하며 시작해 보겠습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201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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