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교회채널
 가정교회360
 예배생방송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간증방

생명의 삶 소감문(전창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2-05-11

본문

  저는 생명의 삶 성경공부 목요일 저녁반 1기 수료자 전창우입니다. 나이는 50대 초반이며 장산교회에 출석한지는 2년 5개월 되었습니다. 어릴 적 해운대 초등학교 앞에 있는 천주교 성당 근처의 아파트로 이사를 가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과 함께 성당에 나가게 되었으며 신앙생활이라기보다는 친구들과 놀기 위해 성당에 나갔던 것 같습니다. 십대에 접어들어 특별한 이유 없이 성당에 나가지 않았고 망미동으로 이사를 하면서 성당과는 멀어졌습니다. 반여동에 이사 와서 저희 집 아이들이 먼저 장산교회를 다니고 있었고 그 후로 제 아내가 나가기 시작 했으며 아내가 교회 나가고 있어도 교회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아내가 교회 이야기며 맡고 있는 주일학교 반 아이들 얘기를 한 번씩 해오더니 저에게도 교회를 나가자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골목을 지나다가 교회 사람을 만나면 ‘장산교회 ***집사님’이라며 소개를 시킬 때 정말 어색하고 부담스러웠습니다.
 
한번은 교회에서 불신자 가족들을 초대한다고 같이 가자고 자꾸 얘기하기에 화가 나서 교회를 나가려면 어릴 적 다니던 성당을 다시 나가지 왜 내가 교회를 가겠냐고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09년 2월 20일 어머니께서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응급실에 입원한지 3일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장산교회에서 많은 성도님들께서 오셔서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저희들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아내에게 어떻게 답례를 하면 좋을지 물었더니 성도들에게 가장 큰 답례는 주일날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라 하기에 인사차 한번만 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3월 첫 주 예배에 나오게 된 것이 지금까지 계속 나오게 되었습니다.
교회 나오고 한 달 후 저희 아들 진호에게 큰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생사는 보장할 수 없으며 밤을 넘겨봐야 알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중환자 대기실에서 처음으로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 했습니다. 사경을 헤매는 진호를 살려주시면 아직은 하나님을 잘 모르지만 예배를 빠지지 않고 열심히 나가겠다고요.  다음날 진호는 수술에 들어갔고 8시간의 수술 후 신장 하나를 제거하고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 지금은 아주 건강합니다. 입원해 있을 때에도 장산교회의 많은 성도님들이 오셔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아내는 그 분들을 가리켜 ‘하나님의 군대’가 왔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뒤에 들은 이야기로 진호가 수술 하는 날이 주일날 아침이었는데 교회에서 주일 낮 예배드리기 직전에 모든 성도 여러분들께서 합심기도를 드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가슴 뭉클하고 감사했던 것이 지금까지 교회에 나오게 된 큰 계기가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늦었지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교회가 생명의 삶 공부를 시작한다는 목사님의 이야기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저는 교회에 나온 지도 얼마 안 되었고 아직 예배 참석하는 것도 어떤 때에는 힘든데 13주 동안이나 어떻게 공부를 하겠냐는 생각에 나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신청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아내는 이번 공부가 저에게는 너무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같이 신청하자고 계속 요청하기에 못이기는 척하고 시작했습니다.
 
첫 시간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진짜 잘못 신청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석도 버거운 사람인데 매주 성경을 읽고 요약하는 숙제를 내야한다는 것입니다. 신청해 놓고 안 할 수는 없고 해서 억지 숙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숙제를 하기 위해 성경을 읽기 시작 했으며 이해가 되지 않아 읽기를 반복하며 요점 정리를 하니 차츰 막연하게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성경이 조금씩 이해가 되고 성경 읽는 재미도 생겼습니다. 특히 목요일 저녁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신앙생활에 여러 가지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폭 넓은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번 공부를 통해 큰 깨달음은 구원은 믿음이 약해진다고 받은 구원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부터 구원이 확정되어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성경책을 펴서 보는 것도 많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덤으로 얻은 큰 유익은 이번 성경공부 기간 중에 집에서 숙제를 준비하면서 제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일상적은 대화가 아닌 성경공부를 하면서 제가 배우는 입장에서 궁금한 것을 물으면 아내가 답도 해주고 하면서 성경을 가지고 대화를 하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성경공부 과정동안 제 아내는 수업 들어가기 전 탁구를 함께 치자며 퇴근해 오면 빨리 가자며 재촉을 했었는데 나름대로 공부에 재미를 더하게 하기 위하여 했던 것 같습니다.
 
성경공부 과정중 봉사와 섬김을 배웠는데 가정교회를 하게 되면 제가 속한 목장에서 봉사와 섬김으로 저를 향한 하나님의 깊고 넓은 은혜를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한 과씩 매주 해 나갈 때마다 보람되고 의미 있는 한 주를 보낸 것 같은 생각으로 흐뭇하였습니다. 생명의 삶 다음단계가 있다고 하니 그때는 자발적으로 신청해서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이번 교육이 시작할 때 조금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성경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고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유익하고 정말 저한테는 많은 도움이 되는 교육이었습니다.
그 동안 저희들에게 조금이라도 많은 것을 가르치고자 열심히 애 쓰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장산교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