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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간증 2013.02.24 이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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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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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이태훈 목장의 이태훈 목자입니다.
가정교회에 대해 순종하는 마음으로 평신도 세미나를 2011년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개설되는 구미남교회 등록하여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가정교회로 전환 후 부흥한 케이스인 교회에서 세미나를 받으면서 설레임과 기대로 가정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가질 수 있었고, 목자로 부르심을 받는다면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섣부른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저희 목장은 2011년 10월 첫 목장 모임에 총 9가정으로 어른 15명, 어린이 14명이 모여서 첫 대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이후로 12월에 분가가 아닌 목장 재편성이 이루어져서 6가정으로 어른 9명, 어린이 9명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였습니다.
목자로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던 순수한 처음의 마음과는 달리 몇 달을 목장모임을 하면서 하면 할수록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매주 집을 오픈해야 한다는 은근한 부담감, 음식을 준비하는데 있어 저는 적당하게 준비하라고 하는데, 목녀는 음식은 남는 것을 괜찮지만 모자라면 안 된다며 풍성하게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음식비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목녀의 마음 중심이 좋았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모시고 살고 있는 천주교 신자이신 어머니였습니다. 평소에도 가끔씩 종교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는데 매주 저희 집에서만 모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셨습니다. 지금은 작은 방에 tv를 넣어드리고 따로 주무시게 하는데 함께 신앙생활을 하실 날을 기대하면서 그것도 하나님께 맡깁니다.
처음 목장모임의 조그만 활력은 부인에게 이끌려 어쩔 수 없이 목장모임에 한두 번 나오던 남편들이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남자들에게 금요일은 다른 모임으로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것이 예사이지만 목장모임 이후로는 빨리 퇴근하는 날이 되었으며 혹시 늦게 퇴근하는 날이면 늦은 시간이라도 목장모임으로 바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중에 작년 3월 셋째 주 목장모임에 교회로 등록한 ‘물  좋아요 횟집’을 운영하는 이덕수 형제가 VIP로 탐방을 오게 되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관계로 가끔 참석했는데 올 때는 10시 30분이나 11시경에 참석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에라도 참석하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늦은 시간에 오는 것이 미안하고, 부담이 되었던지 몇 개월 목장모임에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7월 첫 주 목장의 한 자매의 인도로 또 다른 VIP(박순희 자매)가 오셨고, 한 달 뒤인 8월 첫 주 주일예배에 남편(이경탁 형제)과 함께 왔습니다. 그 주일 오후 야외목장모임이 있어 함께 야외활동을 다녀왔는데 성격이 밝고 소탈해서 쉽게 목장식구들과 어울렸습니다. 그 뒤로 꾸준히 목장모임에 나오게 되었으며, 목장모임 뿐 아니라, 주일 예배에도 빠짐없이 잘 참석하였습니다.
그러면서 2012년 한 해 동안 저희 목장에서 4명의 목장식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고, 1명을 제외한 목장식구들이 생명의 삶을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VIP가 목장에 와서 적응 잘하고 있을 때 이덕수 형제가 다시 목장에 나타났습니다.
이덕수 형제는 자신이 안 나왔던 기간 동안에 새로운 vip가 와서 적응도 잘 하고 세례도 받았다는 사실을 듣고 자극을 받았는지 앞으로 목장모임에 잘 나오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식당 일에 매여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목장모임을 사모하는 마음은 간절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덕수 형제님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도 받았고 3월부터 시작하는 생명의 삶도 신청하였습니다. 세례받기 전에 기도로 준비해야 된다면서 새벽기도를 나오기 시작했는데 세례를 받은 후 지금까지도 연산동에서 횟집 물차를 몰고 새벽기도에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에 울산 다운공동체 교회 목장 탐방을 저희 목원 부부 1가정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목장 탐방을 다운공동체 교회는 그 전에 탐방을 다녀왔었기에 큰빛교회를 탐방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목사님께 큰빛교회로 가고 싶다고 문자를 보낼까 하다가 목사님께서 알아서 배정해 주시겠지 하고 배정해 주시는 대로 순종하자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목사님께서는 다운공동체교회로 배정을 해 주셨던 것입니다. 이 결정은 함께 탐방하기로 했던 예비목자부부를 위해서는 너무 잘된 배정이었습니다. 이들은 목장 탐방을 위해 회사에서 조퇴를 했었는데, 그날 눈이 많이 와서 다른 교회는 취소가 되어 버렸고 일주일 뒤에는 시간을 낼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탐방한 허브목장의 목자님은 올해 55세이고, 교회 다닌지 3년이 채 되지도 않았으며, 교회 출석한지 2개월 만에 세례를 받았고, 6개월 만에 목자로 세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올 1월에 두 번째로 목장분가를 하였습니다.
목자님께서 식사하시기 전에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목장은 매주 비빔밥을 합니다. 탐방을 오신다기에 메뉴를 바꿔서 할까라고 생각도 했었는데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는게 좋겠다 싶어서 비빔밥을 그대로 했습니다. 식사 준비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서 목장모임 올 때 각자 나물 한가지씩을 해 가지고 옵니다”라고 말씀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경제적면에서 저희 가정보다 더 나아보였는데 음식은 우리 목장보다 못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준비한 것은 전체 목장식구들의 가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음식에 대한 약간의 부담이 있었던 우리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날 비빔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날 목장탐방을 하고 돌아오면서 나눔을 통하여 우리 부부보다는 함께 갔던 예비목자, 목녀에게 더욱 도전의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2년 12월 목장 탐방을 다녀온 다음 주 목장모임을 하였습니다. 목원 중에서 한 형제님이 “목자님 가정만 너무 고생하는 것 같은데 우리도 이제는 좀 거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하면서 이제는 우리도 돌아가면서 목장모임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직접 이야기하기 부담스러웠던 말을 목원이 얘기를 해 주니까 너무나도 고마웠고, 이제 우리 목장도 가정교회의 깊이를 깨달아 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장 탐방을 함께 다녀왔던 형제님이 탐방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도 비빔밥으로 합시다. 각자가 나물 한 가지씩만 준비해 오고 오픈하는 가정에서는 밥과 국만 준비하면 부담도 덜 되고, 가정 오픈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 목장식구들은 다들 맞벌이 가정이고, 저녁 6시에 퇴근한다 해도 음식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비빕밤은 좋은 제안이었고 집을 오픈하는데도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신년 1월부터 목장모임을 목자와 목원 가정이 번갈아 가면서 오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이 우리 목장이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변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 목장식구들은 서두에서 얘기 했지만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생명의 삶을 모두가 수료하였고, 그 한 명은 3월에 있을 생삶에 수강신청하였습니다. 예수영접모임을 모두 다 받았습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목장식구들의 순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목장모임하면서 생명의 삶을 먼저 수료하였던 분들이 생명의 삶에 대한 유익한 점들을 얘기 해 주면서 생삶을 수강하기를 권유하였는데 거절하지 않고 수강을 하였으며, 예수영접모임 또한 먼저 받았던 분들이 예영모에 대해 유익했던 얘기를 하면서 예영모 받기를 권유했더니 이것도 다들 순종하는 마음으로 응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생삶, 예영모를 다 마치고 나니 자연스럽게 나눔에 깊이가 더해진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의 세 축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목장식구들이 영적으로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서 주일예배는 물론이거니와 수요기도회, 목장모임을 가능한 빠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목장도 순항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함께 잘 달려왔던 자매님 두 분이 목장을 떠났습니다.
한 명은 교제하는 남자를 따라 성당으로 갔고, 또 한 명은 집이 멀어서 집 가까운 교회로 옮겼습니다. 분가를 준비하고 있을 때, 두 자매님이 빠지면서 하나님께서 긴장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더 준비하고, 기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분가에 대해서는 당분간 내려놓기로 목장에서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분가시켜 주실 줄을 믿고 우리는 우리의 할 일만 하면 된다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작년 11월 열심히 신앙생활하던 이덕수 형제님이 스마트폰 밴드에 '저 선한 사람 되게 기도해 주세요', '마음이 답답합니다' 라는 문구가 올렸습니다.
무슨 일이 있냐고? 했더니 이웃과 싸움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너무 무겁다고, 내가 왜그랬을까? 자책하면서 상심되어 있었습니다.
이 내용을 역시 밴드로 보고 있었던 장현석 형제님이 “찾아갑시다!”라고 하기에 밤11시에 이덕수형제 식당으로 찾아갔습니다. 식당 문을 닫고 막 퇴근하려고 하기에 잠시 앉아서 1시간가량 얘기를 좀 나눴습니다. 목에는 멱살을 잡혔던 상처도 있었습니다. 헤어질 때에 이덕수 형제가 목장식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이렇게 위로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면서 더욱 목장식구들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것을 보면서 목장식구들의 힘든 상황을 알게 되었을 때 재빨리 달려가서 위로해 주는 것이 목자사역의 중요한 한 부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2년 연말에 교회에서 신년에는 1인 1사역을 하자고 해서 우리 목장식구들에게도 1인 1사역을 하자고 했습니다. 신년에는 무슨 일이든지 교회 사역을 하면 교회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우리교회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게 된다고 얘기를 했더니 이번에도 모두 순종하는 마음으로 사역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유치부 교사로, 차량봉사로, 찬양팀으로 봉사를 하기로 하고 신년 1월 첫 주부터 출발을 하였습니다.
차량봉사를 지원했던 이경탁 형제님이 지금까지 내가 20여년이 무사고인데, 운전에는 자신이 있다고 하면서 첫 주 차량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첫 주일이 지난 월요일 아침 이경탁 형제님이 옆자리에 막 군에서 전역한 큰아들을 태우고 출근하는데 교통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순간 한 눈을 팔다가 앞에 신호대기 중이던 앞 차와 충돌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교통사고가 왜 하필 그때 일어난단 말입니까....
연락을 받고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혹시 어린 믿음이 흔들리지나 않을까! 상처가 되지나 않을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인사 사고는 없었고 자신의 차량이 많이 파손 되었다고 했습니다. 목장식구들도 사고소식을 접하고 핸드폰의 밴드기능을 통해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다들 염려하였습니다. VIP였던 한 형제님이 ‘우리 형님을 위해 새벽기도를 합시다.’ 이러는 것이 아닙니까. 목자로서 마음만 있었지 실행하지 못했던 새벽기도를 목원의 제안으로 나가서 목장식구들과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이경탁 형제는 그 주 목장모임에 나와서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이 함께 하여 주셔서 사람은 다치지 않아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한테 벌을 받아서 사고가 났다는 것입니다. 신년 들어서 부부가 함께 성경을 읽는데 창세기부터 의심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사람을 창조해 놓고 죽이시고, 왜 죄를 짓도록 가만히 놔두시느냐면서 의심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해 불평, 불만을 늘어놨다는 것입니다.
사고 이후 아내가 성경을 계속 읽어 가면서 '불평하지 말라'는 말씀이 눈에 들어왔다고 하였습니다. 부부가 그 말씀으로 서로 얘기를 나누면서 '우리가 불평했다가 하나님께 벌을 받은 것 같다.' 라고 이야기 하면서 서로 웃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만으로 하나님께서는 다치지 않도록 은혜를 주신 것 같다.라고 그 분들의 입술로 고백을 했습니다.
교회 다닌 지 얼마 되니 않은 분의 입술에서 그러한 고백을 하는 것을 들으면서 우리 목장식구들 모두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희 목장식구들은 모태신앙을 가진 형제님부터 신앙생활을 갓 시작한 형제님까지 있습니다. 남편들이 목장에 열정을 가지고 나오니 당연히 아내들은 더 신이 납니다.
모태신앙인 한 형제님은 교회생활은 오래 되었지만 교인들의 모임에는 거의 참석하지 않는 소극적인 형제였습니다. 이제는 목장모임은 물론 주일 예배, 교회 봉사까지 하면서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나눔이 깊어지면서 목장모임 마치는 시간도 점점 더 늦어져 이제는 빠르면 12시, 늦으면 2시 되어서 마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하루 종일 직장 생활하다가 늦은 시간까지 있으면 육신이 많이 피곤하지만, 그래도 다들 목장모임을 통해 마음속에 있는 것을 다 내어 놓고 위로하고 축복하고, 함께 중보기도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돌아갑니다.
목장에 잔잔한 기도응답이 이루어지면서 목장 분위기가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자매님은 공공기업에서 저소득층에게 지원되는 전세임대 신청을 하고 목장식구들이 몇 주 동안 기도했는데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이 되어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고 함께 기뻐했습니다.
장현석 형제님은 엘리베이트에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어서 금요일이면 저녁시간에 미팅이 많이 잡히기도 하고, 엘리베이트 사용이 적은 늦은 밤 시간대에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어떤 날은 밤을 꼬박 새워 일을 하는데 그러다 보면 목장모임에 참석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예비목자로 헌신하였기에 우리는 기도하였습니다. 목장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한명 더 충원이 되어 장현석 형제님은 지시만 해 놓고 퇴근을 하여 목장에 꾸준히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가끔씩은 목장모임을 다 마치고 밤 12시가 넘어서 일하러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경탁 형제님은 교회 나오기 전에는 술과 친구들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3일 이상은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는 분이었습니다. 이제는 금요일에는 직원이 술 한 잔 하자고 하면 목장가야 한다면서 교회다닌다고 직원들에게 못을 박았다고 합니다. 이후 술을 끊겠다고 하면서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그 후 한 번도 술 때문에 목장모임에 나오지 못한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저희 목장은 목장모임에 참석하는 참석률이 높은 편입니다. 6가정으로 형제 5명, 자매 5명, 어린이 6명 이렇게 매주 15~16명이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목장은 작년 12월부터 목장주보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목장주보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교회 간증집회를 하신 이강배 목자님에게 메일로 목장주보 샘플을 요청했습니다. 이것을 참고로 저희 목장에도 주보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주보 내용으로는 목장모임 순서, 광고, 주일성경말씀, 칼럼, 기도제목 등 이러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목장모임 순서는 다음 목장 장소와 기도 당번, 광고에는 교회 광고와 목장 광고가 실려 있으며, 이것을 보고 광고부장은 광고를 합니다. 주일성경본문말씀은 목장모임올 때 대부분이 성경을 가지고 오지 않기 때문에 주보에 주일 성경본문말씀을 실어서 말씀을 듣기 전에 모두가 한 목소리로 성경본문을 읽고 교사로부터 말씀을 듣습니다. 칼럼에는 주로 가정교회사역원 사이트에 실려 있는 내용을 주로 실어서 그것을 목장모임 시간에 읽으므로 가정교회에 대한 정보를 더욱 넓히고 있습니다. 기도제목에는 전주에 나눔하면서 나왔던 기도제목을 기록하여 응답여부를 확인하고, 지난 주 기도제목이 뭐였는지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또, 우리 목장은 스마트 폰 소그룹모임 밴드를 활용하여 한 주간 서로의 안부와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하며, 즉석해서 기도제목을 올리기도 하고, 금요일 목장모임에서 중보기도하였던 기도제목을 올려서 수요기도회 때나 개인적인 기도시간에 밴드를 보고 목장식구들을 위해 중보기도하기도 합니다.
가끔씩은 형제님들끼리 번개모임을 가져 남자들끼리 만나서 차 한잔 하면서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이것을 보고 자매님들도 우리라고 못하랴 하면서 만나서 같이 식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간을 가지고 나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목장의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목장에 대한 애착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1월 목장모임에서는 매월 1일에는 목장식구들 모두 새벽기도를 하자고 결정했습니다. 2월 1일, 애들 때문에 나오지 못한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새벽기도에 나왔습니다. 시작이 좋았습니다. 모태신앙인 한 형제님은 지금까지 교회 다니면서 본인 스스로 새벽기도 나와 보기는 39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목자인 저는 개인적으로 ‘목자로서 목장식구들에게 부끄러운 신앙인이 되어서는 안되겠다’, ‘항상 먼저 섬기는 목자가 되어야 하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자, 목녀 임명식 때 서약하였던 내용 중에 일주일에 나흘이상 기도하겠다고, 매일 성경 3장을 읽던지 QT를 하겠다고 서약을 하였는데, 부끄러운 나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서약을 100% 지키지는 못하였지만 서약에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요기도회 때는 깊이 기도할 수 있는 날이기에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꼭 참석하여 목장식구들 이름을 한명씩 불러가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올해 들어서는 일주일에 두 번은 새벽기도 나오려고 마음먹고 시작했는데 잘 지켜지지는 않고 있지만 아직은 한 번 나올 때도 있고, 두 번 나올 때도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벽을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교회 통독 달력을 작년부터 사용하면서 거기에 맞춰 성경을 매일 꾸준히 읽고 있으며, 작년 한해 달력에 맞춰 일독을 했으며, 올해도 꾸준히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느끼지만 성경 말씀이 목장에 은혜가 되는 말씀이 눈에 쏙쏙 들어와 말씀을 통해 위로가 되기도 하고, 목자인 나 자신을 말씀에 비춰보면서 항상 낮아져야 하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목자, 목녀는 목장식구들보다 항상 앞서 가야 식구들이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삶공부도 가능하면 먼저 받으려고 하고, 교회에서도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가정교회는 보고 배우는 원리이니까 말입니다.
저는 목장식구들이 목장모임에 오고 싶은 곳이 되도록 가능한 가장 편한 장소와 시간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저희 가정에서 목장모임을 하면 목장식구들이 그릇은 어디 있으며, 양념통은 어디 있는지, 그리고 커피는 어디에 있는지, 이제는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이런 저런 일을 겪다보면 목장모임 시간 직전까지 우울모드로 있을 때가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목장모임을 시작하면 찬양을 하면서 마음이 평안해 지기 시작합니다. 나눔을 하면서 내 자신이 치유가 되기도 하면서 우울했던 마음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목장식구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을 해 주신다”고 도전합니다.
현재 어린이집을 새로 준비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 부부에게 겁 없이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형편이 못되는데 하나님은 시작하게 해 주셨습니다. 건물 인수금이나 공사 계약금은 없지만 때에 맞춰 계약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공사가 시작되면서 소음으로 인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이웃사람들의 귀를 막아 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공사 완공까지 공사대금이 많이 남아 있지만 하나님께서 시작케 해 주셨으니 끝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줄을 믿고 나아갑니다. 그래서 더욱 자신 있게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을 해 주신다고........
지금까지 목장을 하면서 목장식구들의 변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관계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목장이 아니었다면.......우리 목장식구들이 이렇게 변할 수 있었을까? 목자로서의 부담감이 없었다면 이렇게 하나님을 더 간절하게 붙들게 되었을까? 목자로서의 사역은 저에게 있어 신앙의 새로운 밑거름입니다.
목장식구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었고, 목자의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에 매여 있게 만듭니다.
앞으로의 우리 목장 비전은 올해 안에 분가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형제님들이 목자가 되는 것입니다. 충분히 자질이 되기에 목장을 이루어 그 안에서 초원을 이루는 것입니다. 목장식구들에게도 이러한 비전을 얘기 했는데 물론 쉽지만은 않겠지만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기에 비전으로 품고 있습니다.
우리 목장 기도제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장현석 형제님과 안현아 자매님이 예비 목자, 목녀로 충분히 준비될 수 있도록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는 여건을 허락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때가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맡겨 주시면 순종하는 마음으로 목장을 섬길 수 있는 형제 자매님이 될 수 있도록...
3월에 시작하는 생명의 삶을 이덕수형제가 식당으로 인해 빠지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수강하여 은혜롭게 수료할 수 있도록...
그리고, 주일날 식당을 쉬려고 마음으로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매출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신중히 기도하면서 결단내릴 수 있도록...
저희 가정에 준비하고 있는 어린이집 공사가 3월 안에 공사 준공과 어린이집인가까지 반드시 이루어져서 4월부터는 꼭 어린이집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소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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