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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간증 2013.02.17 문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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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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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저는 3주전에 세례를 받은 문희정이라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고모의 손의 이끌려 처음 교회에 나가게 되어 2년간 교회 생활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완고한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출석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의 신앙생활을 가끔 떠올릴 때 마다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만큼 제게는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그만두게 된 이후 교회에 나갈 기회가 간혹 생겨도 여전히 완고하신 아버지로 인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6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 성인이 된 후에야 고모님의 권유로 다시 교회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이지만 아버지께서 혹시 제가 교회에 너무 빠지지는 않을까 염려하여 항상 제게 절대 교회는 안된다 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못하고 아버지 몰래 교회에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는 상황에 예전과는 달리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 당시 넉넉하지 못한 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바로 사회생활을 하게 되어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기 때문에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일요일에 시간을 할애해 교회에 나가야 한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부담이었습니다. 게다가 6년 동안의 긴 공백기로 인해 그 시절 배웠던 성경말씀은 물론이고 늘 입가에 맴돌던 찬송가마저도 제 머릿속에 전혀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너무도 낯설고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아버지께서 또 아시게 되어 결국 한달 만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부담이었기 때문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믿음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아무래도 제 의지가 턱없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느 날 고모께서 어떤 신앙서적을 저에게 읽어 보라고 권하셨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적지 않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 까지 천국과 지옥에 대해 잘못이해하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됨과 동시에 진정한 신앙생활이란 어떤 것인지 또한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삶이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교회 출석에 대해 다시 생각 할 무렵 고모께서 다시금 교회에 나가 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셔서 7년 만에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예전과는 달리 예배를 드리고 나면 점차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 지고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회에 다시 나가기 시작한 날부터 저에게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전에는 예배드리는 일이 전부였지만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이나마 부족하지만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늘 부정적이던 성격이 점차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되면서 일상생활에 부쩍 활기가 도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모께서 예수영접을 하고 세례를 받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시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이 처음이 아니라 하더라도 공백이 길었고 다닌 횟수도 얼마 되지 않아 이제 막 시작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데다 부모님의 반대로 겨우 주일예배만 참석하고 있는 상황이라 자격이 되질 않는다 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제 마음을 확실하게 붙잡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예전처럼 무조건 부담이 된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배시간에 헌신대에 나가 예수영접모임을 결단하였습니다.
막상 예수영접모임 날짜가 정해지고 나서부터는 과연 무사히 영접을 마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영접을 마친 뒤에 저에게 어떠한 변화가 찾아 올까하는 작은 설렘도 있었습니다.
긴장 속에서 예수영접모임이 시작되고, 이 시간을 통하여 목사님으로부터 자세히 저의 죄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서 다시 부활의 생명으로 태어난다는 놀라운 사실 또한 알게 되면서 한번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제가 주님을 떠나지 않는 이상은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영접을 마치고 2주일 뒤에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세례를 받고 난 후부터는 하나님께 기도해서 이루어진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체험하고 싶었고, 맹목적인 신앙생활이 아니라 체험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하나님께 저의 미래에 대해 함께 해주시길 기도하고 또한 저희 조부님을 비롯해, 부모님 두 남동생들 모두 구원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심한 부보님의 반대로 떳떳하게 보관하지는 못하지만 잠들기 전 양성이 목장에서 선물해 주신 성경책을 몰래 꺼내어 부족하지만 조금씩이나마 성경말씀을 이해하기 위해 매일 한 장씩 읽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시기 때문에 주일 예배만 겨우 참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훗날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 주시어 이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목장모임은 물론이고 생명의 삶 공부모임도 꼭 나가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부족한 제가 예수님 영접을 하고 세례를 받은 것이 아직까지 믿겨지지 않지만 이 계기로 인해 앞으로 하나님의 대한 제 믿음이 더욱 더 굳건해 질것이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누구의 의해 끌려 다니는 신앙생활이 아니고 스스로의 결단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나갈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정식 목장회원도 아닌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진심으로 축복해주신 양성의 목장님과 목녀님 그리고 모든 목장식구들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또한 예수님 영접할 때 잘 이해시켜 주시고 세례 받도록 배려해주신 담임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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