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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간증 2013.02.03 이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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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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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덕수입니다. 이태훈 목장 소속으로 나이는 45세, 서울에서 태어나 다섯 살에 부산에 내려와 지금까지 살고 있으며 반여2동 동사무소 앞 ‘물 좋아요’ 횟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불교였으며 어머님께서는 절에 열심히 다니셨습니다. 성인이 되어 절에 가면 절의 그 향내음은 좋은데 이상하게 절은 하기가 싫었습니다.
저의 첫 번째 종교는 여호와 증인이라는 종교였습니다. 이전 여자 친구 집에서 믿었기에 교제하는 조건으로 강요를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6개월 공부하며 지냈습니다. 그 당시 신문이나 가끔 TV를 통해 문제가 많은 종교집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종교문제 때문에 다툼이 잦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만남을 정리함과 동시에 종교도 정리하였습니다.
사회에 나와 부동산 중개업을 하였습니다. 13년을 하는 동안 너무 많은 가식적인 삶을 살았고 잘못을 하였습니다. 저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못할 행동도 많이 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밀려오는 죄책감과 직업에 대한 후회가 물밀 듯이 밀려 왔습니다.
그런 도중에 제 2의 종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름 아닌 무속인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일명 유명하다는 보살과 함께 어울리면서 전국의 명산을 다니면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이런 생활을 1년 정도 하니 무속인들의 생활과 속내를 알 수 있었습니다. 허탈감과 함께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자신들도 귀신에게 사로잡혀 자유가 없이 살면서 다른 사람의 귀한 인생까지 함부로 말하고 다루는 무속인들의 행위에 분노가 느껴졌습니다. 소위 액운을 떼야 한다고 하면서 가족 중에 누가 크게 다치거나 가정에 불운이 닥치지 않게 하려면 큰돈이 드는 굿을 강요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곳을 찾는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굿을 할 수밖에 없었고 무속인들은 그 심리를 잘 이용하였습니다. 1년을 그들과 함께 다녀본 저로서는 아무 효력도 없는 쓸데없는 일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속인과 관계를 정리하고 한동안 부동산 중개업에만 몰두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지인의 소개로 해운대 우동에 있는 교회에 나갔지만 목사님 말씀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곧 중단되었습니다. 이때까지는 내가 답답할 때, 아쉬울 때만 하나님을 찾았지 하나님을 제대로 만난 적은 없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양정에 오징어 전문점을 인수하여 1년 남짓 운영을 하다 보니 나름대로 음식점 운영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그러다가 반여동 ‘물좋아요’ 횟집을 인수하였습니다. 양정과 반여동을 오가면서 밤, 낮으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욕심을 내어 두 곳을 혼자서 운영하다보니 손해를 보기 시작했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도무지 가게 두 곳을 운영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양정동, 반여동 두 곳 모두 부동산에 내 놓았습니다.
어느 날, 반여동 가게를 계약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반여동 사업장을 정리하려 했는데 다음날 건물주가 이 가게 자리에 팬시점은 안된다하여 계약은 무산되었습니다. 만약 그 계약이 순조롭게 성사되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인정합니다.
얼마 후, 양정가게를 단골손님이 인수하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하여 자연스럽게 양정가게를 정리하고 반여동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을 겪으면서 한동안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고 힘들게 되자 또 하나님을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반여동 주변을 돌고 있는데 이제까지 보이지 않던 십자가가 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장산교회였습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 보니 기도실이 있었습니다. 기도를 하고 나니 저도 모르게 이제까지의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함이 느껴졌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감사한 마음에 주머니 속에 있는 무료음식 상품권을 책상위에 올려두고 나왔습니다.
어느 날, 가게 계산을 상품권으로 계산하시는 노신사 분께서 음식 맛이 좋다면서 다음에 또 들리시겠다면서 가셨습니다. 며칠 후, 여덟 분을 모시고 오셔서 기도를 하시는데 그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온몸에 전율과 눈물이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분들이 나가시면서 “장산교회에 나오세요”라는 한 말씀에 용기를 내어 그 주에 바로 교회에 나온 것이 지금의 이 자리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새가족 등록을 하고 비슷한 연령대가 있는 목장이라며 목사님이 이태훈 목장을 탐방하게 하셨습니다. 금요일에 첫 목장모임 가는 날, 비가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다음에 가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이겨내고 첫 목장 모임에 참석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편안했고 어울릴만한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이라는 요일이 문제였습니다. 요식업을 하는 저에게는 주말이 시작되는 저녁시간에 가게를 비운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한번, 두 번 빠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목장도 멀어져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회에 나가는 것도 조금은 스스로 떳떳하지가 못했습니다. 교회 앞까지 갔다가도 되돌아오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어느 날, 목자님께 문자가 왔습니다. 늦어도 좋으니 모임에 꼭 참석하라는 문자였습니다. 가게 마감 후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참석하기가 죄송스러워 항상 망설였던 그런 나의 마음을 아셨는지 문자를 주셨습니다. 그 이후 좀 더 편하게 목장모임에 참석하게 되었고 목장모임에서 더욱 편안하고 행복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늘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목자님, 목녀님, 목원 여러분! 흔들리는 저의 손, 끝까지 놓지 않으시고 잡아주신 우리 목장 식구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가끔 가게에 오셔서 눈도장 찍어 주시고 살짝 웃음으로 마음의 평안 주시는 우리 담임목사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에게 예수 영접모임과 세례까지 받으면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느끼면서 이 시간을 허락하시고 여러분 앞에서 세례 간증을 허락하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예수영접모임은 이제까지 한 번도 진지하게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생각해 보지 않고 막연한 종교심만 신앙생활을 하려던 저에게 예수님을 바로 알고 주인으로 모시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예수님께 바치며 거듭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례를 받은 후, 나의 삶에 조용한 변화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손해를 보면 참지 못하고 전투적이며 다툼이 잦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상처를 남에게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마음이 안정이 되어 그런지 손해를 봐도 그렇게 답답하거나 억울하지도 않습니다. 언행이 차분해진 것 같습니다. 나의 기도도 내가 이익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손을 내밀어 나누어 줄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세례를 받은 후에는 간증하는 것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간증할 만큼의 내용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간증문을 정리하면서 받은 은혜가 참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례 받을 때도 새벽기도로 준비하였는데 간증을 하기 위해서 또 한 주간을 새벽기도로 준비하였습니다.
가게 문을 닫으면 11-12시 사이가 됩니다. 새벽에 토곡 집에서 우리교회까지 오가는 것이 쉬울 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작심삼일도 아닌 이틀 만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입술에 세 곳이나 물집이 생기고 감기, 몸살까지 겹쳤습니다. 하지만 결심했던 새벽기도를 하지 못한 날은 왠지 불안하고 초조한 것입니다. 차라리 육체적으로 피곤한 것이 나을 듯 싶었습니다. 다시 새벽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나의 간증이 1월 넷째 주에서 2월 첫 주 오늘로 한 주간이 더 밀려버렸습니다. 한 주간 더 기도하라는 뜻인 줄 알고 연장하여 새벽 기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알람을 맞춰놓고 잤지만 최근에는 그 시간이 되면 눈이 떠졌습니다. 몸이 아직도 힘들기는 하지만 해 보니 할 만 하고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기도도 처음에는 나 자신만을 위한 기도뿐이었는데, 이제는 교회와 목사님, 목자님, 목장에서 나눔을 통해 들었던 목장식구들의 기도제목, 그리고 아직 잘 모르지만 더 넓게는 우리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다시 태어나 새로운 꿈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생기는 소원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설교 말씀을 들을 때 결단하면서 목사님의 기도도 받곤 합니다.
아직 나 스스로도 불안한 면들이 많이 있지만 주위에 함께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앞으로 복종과 순종하며 하나님께 쓰임 받는 아들 되기 원하며, 쓰임 받기 위해서 먼저 더 준비하는 아들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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