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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간증 2013.01.27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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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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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종태목장의 목자 김종태입니다.
저는 대형화물트럭을 운전하고 ,목녀는 어린이집 교사로...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0년 6월 용인의 수지 제일교회에서 가진 세미나에 참석 후, 목자로서의 사명을 마음속에 품게 되었고...우리 교회가 본격적으로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 목자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처음 목장을 시작했을 때는 부담감이 제 마음에 가장 많이 자리를 한 것 같습니다.
잘 싸우지도 않던 아내와 목장시작 한 두 시간 전에는 꼭 싸우기 일 수였고...목장 모임을 할 때 어떻게 시간이 지나가는 지도 모를 만큼 긴장했으니 말입니다. 바로 잘 해야 된다는 부담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를 돌아보면 지금 제가 참 많이 달라져 있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저희 목장은 일곱 가정으로 시작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분가를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4가정으로 다시 시작을 하였습니다.
처음 몇 달 동안은 나눔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그저 만나면 좋았던것 같습니다.
저희 목장은 감사하게도 목장을 하고 한달여가 지나면서 목원 들이 가정을 오픈해 주셨고...
 믿지 않는 남편을 둔 목원의 가정을 오픈하면서 그 남편이 목장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겉으로 보기에는 잘 되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목장을 마치고 나서는 “오늘 잘 한건가?”하는 물음표가 항상 붙었고....그때부터 저와 목녀는 새로운 기도 제목이 생겼습니다.
나눔 안에 말씀이 있게 해주세요 였습니다.
애찬을 하고 찬양을 하고 광고를 하고 말씀요약을 하였지만....너무나도 형식적이었고....말씀을 붙들고 한주간을 어떻게 살았는지.....나눔을 하려 해도 금 새 세상적인 이야기로 돌아가 버리는 거였습니다...목원들도 말씀안의 삶을 내어 놓기 힘들어 했습니다.
삶을 나눌 때는 목자인 저와 목녀가 지난 시간 힘들었던 일들을 내어 놓으니 자연스럽게 목원들도 자신의 삶을 내어놓았지만....주님께서 한 주간 동안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떻게 역사하였는지.....우리는 너무나 깨어있지 못했고...그런 나눔이 어색했습니다.
그렇게 나눔 속에 주님의 말씀이...역사하심이 있게 해달라고 기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목장을 시작하고 10개월이 지날 무렵이었는데...우리 목장에 VIP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9월 2째주에 저희 목장에 처음 오셨습니다.  오신 첫날 무슨 배짱이었는지....저희 목장은 새로 오신 VIP가 말씀요약을 해야 됩니다 하고 말씀드렸고...모태신앙이라고 하신 아내 분께 권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목장모임 시간에 아내분이 아닌 남편분이 말씀 요약을 해오셨습니다..아시겠지만 그분이 이상태 형제님입니다....그리고 기존 목원 부부가 9월부터 생명의 삶을 수강하면서.....목장의 나눔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을 요약하신 이상태 형제님은 정말 성경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 하셨기에 말씀 요약을 위해 한 주에 설교를 5번 6번 듣는 건 기본이었고  설교 문 전체를 타이핑해서 다시 읽어보며 말씀을 요약하기도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목원 들도 놀랐지만...목자인 저에게 더 큰 자극을 주기 시작했고 저 또한 설교를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태 형제님은 말씀도 요약하셨지만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모르는 부분을 아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아내는 모태신앙이긴 하지만 성경을 모르기는 매한가지 인지라 자꾸 물어보는 남편이...불편하기만 했고 싸우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VIP가 목장에 오면 당연히...모르는 부분을 물어 보게 되었고...그 대답은 목자인 저도 목녀도 아닌...생명의 삶을 수강하기 시작하신 목원이 설명해 주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성령님께서는 저와 목녀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그 뒤로 목장 안에서는 말씀이 있었고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희 목장은 지난 12월에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동안 나눔을 통해 우리 목원들 특히 부부사이가 주님 안에서 많은 회복을 가졌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겉으로 들어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성령님께서는 그런 우리 목장을 다시 한번 만지셨고 저와 목녀를 비롯해 목원부부들을 주님안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날은 이상태.박은희자매 부부가 목장에서 싸운 날부터 회복이 시작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날 목장 모임은 울산 큰 빛 교회에 탐방을 가기로 한 날이었고....목장 모임은 대행목자를 세워 목장을 하게 하여서 계획대로 라면 큰 부담없이 목장을 비워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오전11시가 조금 지나서부터 눈이 오기 시작했고....결국에는 탐방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장 모임에 참석을 하게 되었는데....이상태 형제님이 먼저 목장에 오셨고...잠시 자리에 앉아 있다가 하시는 말씀이 “예수 영접 모임이 끝나고 다음날 아내와 크게 싸워서 아직까지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아내가 목장에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목녀는 바로 박은희 자매에게 전화를 하였고...의외로 아내분은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며 목장에 오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조금 안심을 하였고...나눔을 할 때 내려놓도록 해야 되겠다며 다른 목원들과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목장은 시작되었고 평소와 다를것 없이 애찬을 하고 찬양을 하고 나눔을 이어갔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걱정할 것 없을 것 같은 평온한 나눔이 이어졌고 나눔 중간중간 이상태형제님과 박은희자매에게 혹시 싸우셨냐고 운을 띄워 보았습니다.  처음엔 아무일 없었다고 말하던 아내분은 이상태형제님이 싸운 이야기를 내어 놓자...묵묵히 듣고 있더니....남편말만 들으면 남편이 다 옳아 보인다며....자신의 마음을 내어 놓기 시작했고....언성이 높아지면서 부부싸움이 살벌해 지기 시작했습니다....솔직히 한번도 그런 싸움을 가정에서도 주위에서도...보지 못했기에 다른 목원들과 저...그리고 목녀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침묵이 이어지곤 했습니다.
목녀는 마음속으로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하고 계속 기도 하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싸움이 조금 잦아들고 나눔이 끝나갈 무렵 목녀와 저는 너무나 미안했고...울면서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고맙다고...목장에서 싸워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우리가 해 줄 수 있는게 없어 미안하지만 기도 하겠다는 말 밖에 해 줄 말이 없었습니다. 서로를 긍휼이 여기는 마음이 생기길 기도 하겠다고.......그렇게 솔직하게 우리 마음을 전했고...주일날 뵙자고 했지만..박은희자매는 교회에 갈지 모르겠다며...목장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 너무나 부끄럽다며...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그렇게 목장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지만 정말 해줄 것이 없어 저 자신이 초라해보였습니다.
그날부터 더 열심히 기도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방심했구나 ....기도하지 않으니 이런일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원래 이상태형제님 가정은 돌아오는 다음 토요일에 가정을 오픈하기로 3주 전부터 얘기가 있었기에...사단의 간섭이라고 밖에 생각이 되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토요일을 보내고 주일날....2부 예배를 드리려고 가다가 이상태 형제님과 박은희 자매가 마주보고 앉아 웃으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너무나 반가웠고...다행히 두분은 3일 만에 화해를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예전보다 아주 빨리 회복되었고....서로를 긍휼이 여기는 마음이 생기더라고 말했습니다.....기도를 해주셔서 그런가 보다고....그렇게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돌아서니 이제는 다른 목원 가정이 싸웠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맙소사.......정말 부부싸움을 지대로 해보지 못한 저로서는 왜 이런 일이 자꾸 우리 목장에서 생기는지....또 어떻게 해야 될지...마음이 답답 했지만, 답은 기도 밖에 없었고...그렇게 기도를 하고 돌아오는 주에 이상태 형제님 가정에서 목장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그날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목장에는 아이들 일곱명을 비롯해 부부만 세 가정이 모였고....그날도 시작은 밝았습니다.
나눔을 시작하고 목녀가 박 은희 자매에게...“지난주 싸웠을 때를 떠올리며 목장에서는 서로를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그건 우리 몫이 아니라 성령님께 맏기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지난주에 싸운 게 부끄럽다고 하셔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라고 말하니 박은희 자매가 하는 말이 지난주에 싸울 때 목원 한분이 부부가 싸울 수는 있지만 그렇게 심한 말을 해서는 안되지요 라며 빨리 화해 하세요라고 옆에서 말 하더라며...,그 말을 듣고 모든 목원이 다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속상하고 부끄러웠다고 말했습니다.....사실 그런 말을 하신 목원은 저희 목장에 꾸준히 나오시는 분은 아니었고....그렇기에 그런 말을 할 때 목자인 제가 중간에서 제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차" 싶은 마음이 들었고...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 번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눔을 이어 그 주에 싸우게 된 다른 가정의 아내분이 속상했던 마음을 내어 놓았고....우리는 조용히 들었습니다...아내분이 마음을 내어 놓자 남편분이 자신의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내어놓으며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그 날 목장에 모인 우리 세 가정은 그냥 눈물이 나왔습니다....그렇게 조용하게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부부가 회복되어져 가는 모습을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느끼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목장은 이런 곳이어야 되는 것이 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이런 변화를 맞이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겪으며 저는 우리 목장에 새로운 원칙을 목장 나눔 전에 읽어주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나눔 중간에 끼어들지 마세요.  질문은 괜찮습니다.
둘째는 나의 경험이 아닌 다른 말은 일체 하지 마세요.
만약에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생각을 이야기 할 경우 스톱 시키겠습니다...라고 말했고...목장 모임 때 두 번 정도 광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 목장 나눔은 질문과 경험이 목원 들의 나눔 속에서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목장 나눔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지게 되었고 1시에서 2시가 다 되어 마치는 경우가 잦아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목원 수가 많아지니...더 길어지게 되었지요. 
저희 목장 식구는 다시 일곱 가정이 되었습니다...그리고 앞으로 분가를 염두에 두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분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모든 목원 들에게 목자와 목녀로 언젠가는 세워져야 됨을 자주 언급합니다.
처음 시작을 함께 했기에 우리의 처음 모습을 모두 알고 있는 목원들에게 목자 목녀로의 헌신이 큰 부담이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그만큼 저희는 준비된 목자와 목녀가 아니었기에, 우리 목원들도 목자와 목녀가 세워져 감을 알것입니다...목장의 변화를 함께 겪은 동역자들이 몇 년 후에는 모두 목자로서 목녀로서 함께 고민을 나누고 기도 할 것을 믿습니다.
목사님이 간증거리를 적으라고 하셨는데....많지만 한가지만 적었습니다.
우리 목원 중에 둘째를 기다리는 자매가 있었습니다.
목장이 열리고 그때부터 목원들과 함께 중보 하였고 아기가 생겼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중보의 힘이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저도 깨어있지 못해 더 큰 기쁨을 나누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홉 달이 되어갈 무렵 그 자매는 몸이 너무나 많이 부어 힘들어 했습니다.
아직 출산일이 남았기에 직장에 계속 다녔고 출산휴가는 3개월 밖에 쓸 수가 없는 상황에서 미리 휴가를 당겨 쓰게 되면 회복 기간이 짧아지니.....어쩔 수 없이 일을 계속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몸이, 특히 다리가 퉁퉁 부어 앉아 있기도 버거워 목장에는 거의 참석이 불가능 했습니다.
그러던 중 목녀와 여자목원 한 분이 주일날 그 자매님 가정을 심방하였습니다.  말도 하지 않고 쳐들어가다 시피 했습니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오지 말라고 ...하니...어쩔 수 가 없었습니다.
그날 심방을 하여 이야기를 하니 몸이 너무 부어 다음 주 중에 아기가 나오지 않으면 그냥 출산 휴가에 들어가야 될 것 같다고...말하였다고 합니다.  그날 목녀와 함께한 목원이 그 자매의 배에 손을 얹고 중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금요일 아침 일곱시쯤 아기를 낳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기도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출산휴가 들어가기 전에 아기가 나오게 ...남편이 집에 함께 있을 때 진통이 와서 함께 병원에 갈 수 있게...날씨도 좋고...진통도 짧게 3시간 안에 낳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입니다.
그 자매는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알려왔습니다.
기도덕분에 기도대로 아기를 출산하였다고 말입니다. 
이번에는 9개월 전에 느껴보지 못한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중보의 힘을 우리 목장 식구들 모두와 함께 나누게 되어 더 기뻤습니다.
이러한 목장의 변화와 기쁨들이 저에게는 축복이며 앞으로도 목장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힘입니다.
목장을 처음 할 때부터 가졌던 저와 목녀의 중심은 초심을 잃지 말자이며...나의 열심 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항상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맏기자입니다.  처음 저를 소개 할 때 말씀 드렸듯이 저는 화물차 운전을 하며 전국을 돌아 다닙니다. 직업상 집에서 잠을 자는 것보다 차안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운전을 생업으로 하다 보니 물론 기도 할 시간도 없습니다..잠시라도 시간이 나면 수면을 취하고 휴식을 합니다...목자로 세워진 뒤에도 기도는 저와 조금은 거리가 멀었습니다...어떻게 하면 목장과 목원들과 가족을 위해 기도 할 수 있을까...... 기도를 하지 않을 때면 좋지 않은 일들이 생기는것 같아 목원들에게 죄송하기만 했습니다.....그러던 중 생각 한것이..
“ 꼭 눈을 감고 기도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잖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운전하며
한 번 해보았습니다...차 안에 혼자 있는데도 목소리가 작게 나오는 것이 엇습니다..
이것도 자꾸 하니 점차 많이 자연스러워 졌고... 솔직히 가끔은 차에서 혼자 중얼거리고 울고 하는 모습이 모르는 사람들 눈에는 미친 사람처럼 보일 지도 모른 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주행시간이 보통 5~6시간 정도 되다 보니 저는 기도 할 시간이 많아졌습니다....그렇다고 이 시간을 전부 기도 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어떤 날은 성령님의 감동으로 앞이 보이질 않을 만큼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찬양을 드린 적도 있습니다...이런 얘기를 목녀에게 하면 혼납니다....
목장이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기도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 하게 느끼게 되었고 재헌신을 통해 5일 이상 하루 30분씩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심을 잃지 않도록 항상 기도해 주시고 방향을 잡아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이렇게 간증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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