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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소감문 (장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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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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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수료 소감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37세에 두 아이를 두고 있고 남편과 함께 신앙생활을 해나가고 있는 장영진 집사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나와 같이 부족한 사람이 이런 자리에 있다는 것이 죄송한 마음이지만 또한 감사한 마음으로 서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 같아 믿음으로 섰습니다.
 
일곱 살 때 처음 장산선교원을 다니면서 시작된 장산교회와의 인연이 지금까지 30년째가 됩니다. 길다면 긴 세월 같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믿음생활을 시작한 것은 불과 4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4년 이란 시간 속에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들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어릴 때는 친정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교회를 갔었고,, 20대 때는 세상과 적절하게 타협하면서 그렇게 신앙생활을 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세상 속에 파묻혀 살다가 아쉽고 힘들 때 잠간 잠간씩 하나님을 찾았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신앙생활을 하다가 대학교 때 만나서 사랑을 키워오던 남편과 결혼을 했고 그때부터는 남편과 같이 또 어영부영 교회만 그냥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첫 째 아이를 출산을 했으며 여느 다른 엄마들과 마찬가지로 육아에 전념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갓 백일을 넘긴 아이에서 나타난 소위 아토피라는 알르레기 질병은 저를 길고도 긴 고통의 터널로 몰아넣었습니다. 세상에 좋다고 하는 방법을 총동원하여 아이를 치료했지만 점점 더 악화되어갔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보면서 나 또한 괴롭고도 힘든 눈물의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가려움에 울다 지쳐 잠든 아이를 바라보며, 하나님께 저는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원망과 분노에 찬 목소리로 바락바락 악을 쓰며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왜 이러시냐고,,, 왜 우리 주은이냐고,,,” 그렇게 몇 십 분이 흘렀을까요,,,
갑자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이 모든 것이 내 계획안에 있는 것이라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이런 일 없이는 니가 나를 찾지를 않아서 그렇다고,,, 하나님은 너무도 사랑스럽고 부드럽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때 이후로 하나님을 의식한 생활이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교회를 그저 다니기만 했는데 그 후로는 교회가 내 삶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의 봉사도 누가 알아줘서가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교회에서 ‘생명의삶’ 이라는 성경공부가 시작된다는 광고가 났습니다. 바르게 신앙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사실 성경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고 말씀을 읽어도 깨달아지는 부분이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성경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좋았습니다.
 
첫 과에서 죄에 대해 진지하게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을 때 내가 알던 죄라는 것과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막연하게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 죄다 이 정도로만 알고 있다가 죄는 불법이며,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 이렇게 정리를 해 나가다 보니 정말 나는 죄인이구나 하는 생각에 망치로 한대 얻어맞는 기분이었습니다. 시작을 이렇게 쇼킹하게 해서인지 가면 갈수록 이 수업이 재미있고 힘이 넘쳤으며 나에게는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과정 중에 제가 느낀 특별한 것은 이 성경공부가 제목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이 삶속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역사하는지가 핵심인 것 같았습니다. 말씀을 많이 알아도 기도를 많이 해도 삶이 회복되지 못하고 삶이 실천되지 못하는 크리스챤들이 참 많은데 이 삶 공부는 회가 거듭될수록 그 부분에 대해서 일깨워주니까 정말 유익했습니다. 헌신과 섬김의 부분을 공부할 때는 이전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큰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이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진짜 복음은 예수님을 닮는거구나,,, 예수님처럼 온유하고 예수님처럼 타인의 눈높이를 맞추고 예수님처럼 남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 바로 이것이라는 결론을 얻고 난 후 저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은 정말 나 중심이고 내 교만이고 오직 ‘나’였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아니라 타인,,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영혼,,, 내 유익이 아니라 그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서 내가 섬김을 다 해야 하는 것,,,  예수님도 죄 없으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이 나를 살리시려고 그렇게 낮아지셨는데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모습으로 내려와 주셨는데 내가 뭐라고 내가 뭐 대단하다고 낮추지를 못한단 말인지요,,,
 
왜 삶 성경공부가 목장을 준비하는 성도들이 꼭 들어야하는 강의인지 정말 알 것 같았습니다. 이것만 깨닫고 실천한다면 어느 누가 목자를, 목녀를 못할까요,,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영혼,,, 천하보다 귀한 그 한 영혼,, 이제는 저도 찾아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소원 정말 들어드리고 싶습니다.
 
브리아목장! 앞으로 우리 가정이 목자로서 섬기게 될 때 우리 목장의 이름입니다. 주님의 복음이라면 생명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합성한 이름입니다. 아직까지는 남편의 마음이 준비가 되지 않아서 기도만 하고 있지만,,, 머지않은 날 남편도 목장을 섬길 목자가 될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브리아 목장에서 남편과 저도 예수님과 같은 섬김으로 영혼구원을 향해 달려 나가고 싶습니다. 남편은 이런 저의 생각을 알지도 못하고 있고, 알면 펄쩍 뛰겠지만,, 그 날이 멀지 않았음을 믿으며 그때까지 저는 기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3주 과정을 인도해 주신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교회의 지체로서 건강한 가정교회를 이루어가는 일에 하나가 된 모든 성도들을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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