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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간증 12.12.09 (박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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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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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는 이태훈 목장의 목원 박순희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영광된 순간을 갖게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며 또 다시 한번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듭나게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외할아버지가 장로님이셨기에 어머니의 형제들은 어려서부터 전부 예배당에 다녔습니다. 엄마는 안 믿는 아버지를 만나 예배당에는 꾸준히 못 나가셨지만 어린 우리들은 꼭 교회에 나가라고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와 중학교 때는 열심히 교회생활도 하고 성가대도 하면서 나름 열심히 봉사도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가면서 교회와는 멀어지고 또, 일찍 시집을 가면서 더욱 교회와는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신랑이 학교 다닐 때 불교 교리 부장도 했었고, 항상 신랑 말이 ‘절에를 가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고 해서 결혼하고는 큰 형님을 따라 절에도 같이 가곤 하였습니다.
그때마다 마음은 편치 않았지만, 나의 마음속에는 항상 주님이 계셨습니다.
난 언젠가는 꼭 교회를 다닐 거라는 확신으로 내 마음속에서 주님을 놓지 않으면 비록 몸은 교회에 나가진 않지만, ‘난 주님의 자녀라고 아버지를 항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았습니다.
살면서 나의 삶의 무게가 무거워지고 환난이 닥쳤을 때 나는 주님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재송동에 있는 재송제일교회를 한 1년 6개월 정도를 어머니와 함께 다니다가 또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식을 얻었다 싶었는지 교회를 안 나가고 다시 세속의 향락에 빠져 살다가, 이번에는 나로서는 너무나도 감당하기 힘든 시련을 주셨습니다. 신랑이 하던 일이 실패해서 빚을 갚고 있는 차에, 앞전 빚도 다 갚지 못하는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빚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다시 주님을 찾았고 이제는 주님 뜻에 거역하지 않고 아버지의 딸로 써 살기를 다짐하고 장산교회를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목장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목장이 뭐지? 혹시 이단은 아니겠지?” 이런 생각이 없지는 않았지만 나에게 목장을 소개한 학교 동생이 그럴 사람이 아님을 알았기에 믿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르는 사람의 집. 제가 낯가림이 심한 편인데 그래도 전혀 낯설지 않은 가족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느껴보지 못했던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목장이란 곳을 갔다 오고 나서는 장산교회가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그래서 교회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신랑과 우리 아들까지도 함께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 남편의 간증을 들으셨겠지만 ‘목장에 같이 한 번 가보지 않겠느냐’는 저의 말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그래 같이 한 번 가볼까?”로 시작한 답은 목장에 이어 자연스럽게 교회로 연결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 신앙심이 절름발이 신앙심 이였기에 신랑의 반대가 있으면 또 좌절하게 될까봐 쓰러지지 말고 한걸음씩 제대로 하나님께로 걸어오라고 저의 신랑까지도 인도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저보다 우리 신랑이 더 열심히 성경 공부도 하고 부지런히 교회 생활도 하고 있습니다. 목장은 물론이고 주일 연합예배, 심지어 수요기도회까지 다니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제가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도 신랑 때문에 그럴 수가 어 없어 부끄러울 정도로 말이죠.
수요기도회 때, 기도하다보면 내 기도가 너무 짧게 끝나버려서 했던 기도를 또 하고 또 하고 했습니다. 할 만큼 했는데 고개를 들면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기도하고 있고 나만 혼자 멀뚱멀뚱하고... 난 속으로 “저렇게들 다들 회개할게 많나? 나보다 다들 삶이 더 힘든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들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엔 통성기도도 목구멍으로 소리가 안 나오고 입안에서만 중얼중얼... 입 밖으로 내면 누군가 내 기도소리를 들을 것 같아 창피하고 또, 손을 들고 찬양을 하는데 그건 통성기도보다 더 어색하고... 이전에 교회에 좀 다녔다는 것이 더 적응하기 힘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수요기도회도 계속 나오다보니 그 어색했던 통성기도며, 손들고 찬양하는 것이 이제는 조금 나아졌고 조금씩 흉내를 내면서 따라하곤 합니다.
짧았던 기도도 이제는 목장식구들의 염려꺼리를 함께 기도하고, 교회성도들을 위해 축복기도하고, 나아가서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한 기도까지 하게 되었으니, 나의 기도도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랑과 함께 석 달 전부터 “생명의 삶”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그것도 하고보니 벌써 끝날 때가 다되었습니다. 이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 나의 신앙의 뿌리가 튼튼하게 자리 잡길 바랍니다. 모태신앙이라곤 하지만 정식으로 성경공부를 해본 적이 없기에 성경말씀이 다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지금은 맨 앞자리에서 목사님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성경 지식도 많이 알게 되었고, 가까이에서 보는 목사님도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또 “예수 영접 모임” 를 통해 예수님을 진정한 나의 구원자로서 영접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례까지 받았으니 드디어 참된 기독교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세례를 받고나니 이제 정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거기에 걸 맞는 행동을 해야 할 것 같은 무거운 책임도 생겼습니다. 세례 받았다고 학교 언니들이나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더니 나보고 출세했다면서 장산교회가 좋은 일을 했다고 얘기들을 하더군요. 이젠 어딜 가더라도 어떤 얘길 하더라도 항상 목장얘기, 교회얘기를 결부시켜서 얘기하니깐 내가 생각해도 참 기특하답니다. 이러한 저의 영적이 변화는 더욱 더 저를 신념 있는 사람으로, 진실 된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비록 늦게, 이제야 아버지 품으로 돌아왔지만 아버지의 부끄럽지 않은 자녀로써 가족을 사랑하고 힘든 이웃을 사랑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삶을 사는 기독교인이 되겠습니다. 저희들의 삶과 마음에 평화까지 주관하시는 하나님! 주님 보시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예수님의 값없는 고귀한 희생이 바로 나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고, 성령께서 저의 마음에 들어와 자리 잡기 시작했음을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성경을 항상 가까이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배워가겠으며 교회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적극 참여하여 좀 더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고 그 뜻을 실천하는 주의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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