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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세미나 간증 2011.04 (임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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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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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 소개
   저는 임경태 집사입니다. 지회로는 4남전도회이며, 나이는 51세입니다. 직장은 남구청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2. 참가한 평신도 세미나 개요 소개
저는 3.25부터 27(주일)까지 진행되는 가정교회 137차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세미나를 개최한 교회는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울산산성교회였습니다.
이 교회는 주일낮 예배에 120여명이 출석하고 있으며, 20개의 목장으로 이루어진 가정교회가 있었습니다. 개척한지 약 20년 정도 된 교회로서, 2006.1.1.부터 구역조직을 목장으로 전환하여 올해 6년째로 접어든 교회입니다.
이 세미나를 작년에 이어 2번째 개최하여 섬기고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인원은 가장어린 21세된 총각으로부터 67세된 장로님까지 전부 47명이었으며, 우리교회에서는 장래경 장로님, 신양기 집사님, 심상기 집사님, 그리고 저까지 4명이 참석하였습니다.

3. 세미나에서 느낀 것
1) 강의 중에 느낀 것
   2일간에 걸쳐 강의는 7회, 목자간증은 5회 있었습니다.
강의는 “가정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무려 첫날 전부를 할애할 만큼 중요하게 취급되었습니다.
우리 목사님께서 여러 회에 걸쳐 말씀 하실 때에는 가정교회에 대하여 확실하게 잘 몰랐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가정교회에 대한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갈 수 있었습니다.
가정교회의 정신에 있어 핵심은 ‘섬김’이었습니다. 섬기기보다는 섬김 받는 것에 익숙한 교회는 가정교회의 전환을 앞두고 내부적인 갈등이 있게 되는데 이 교회도 1년 정도 갈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가정교회를 시작하기 전의 힘든 과정과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난 후의 여러 가지 어려웠던 점들을 간증으로 들으면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방안도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교회도 구역조직을 가정교회로 전환했을 때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강의를 들으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강의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기존 교회에서는 모든 활동이 주로 교회 건물 안에서만 이루어지며, 예배드리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다 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구역이나 지회활동을 통하여 교제를 하지만 진솔한 삶이 나누어지기 보다는 일반적인 인사와 대화만 오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가정교회의 목장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나눔의 공동체이었습니다. 진솔한 삶을 나누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원들에게 전해지는 위로와 격려와 권면과 축복의 현장이었습니다. 또한 목장은 전도라는 분명한 사명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었고 전도대상자(VIP)를 교회가 아닌 목장으로 먼저 초청하여 가정교회를 통한 전도와 양육, 보살핌으로 정착을 이루는 전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면서 우리 교회도, 나도 저런 신앙생활을 해 보았으면 하는 도전이 생겼습니다.
2) 목장 참관 중에 느낀 것
  ( 목장 참관하면서 목장 모임에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함께 먹는 식사’와 ‘솔직한 나눔’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두 가지는 가정교회의 꽃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손님에게는 다과 정도만 해도 괜찮지만, 식구들은 함께 밥을 먹는 것이라며 식사 나눔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약 40분 동안 식사를 하고 이어서 15분 정도 찬양을 한 후에 20여분 동안  주일날 목사님의 설교에 대해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시간은 따로 없었습니다. 그저 말씀을 회고하고 그 말씀속에 무슨 뜻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가정교회가 시작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1주간의 삶을 나누기 시작하는데 목원들은 제가 놀랄 정도로  사소한 것부터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한 주간을 살면서 어떻게 살았는지 소소한 것부터 전부 다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나눔은 누구에게도 발설할지 않도록 절대 비밀로 지켜준다고 합니다.
나눔을 가지는 동안에 목자의 아내 되시는 목녀께서는 한사람 한사람의 나눔을 들으면서 말하고 있는 목원의 기도제목을 기도수첩에 적고 있었으며, 나눔이 모두 끝나자 참석한 모두에게 기도제목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런 연후에 목원들은 합심하여 중보기도를 하고 모임을 마쳤습니다.
가정교회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저는 우리교회의 구역모임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는데, 우리들은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끼리 한 구역을 이루고 있는 반면, 목장은 성도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목장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목원들 간에 더욱 진솔한 대화를 할 수가 있었으며, 또한 우리들은 구역모임을 하면서 친교와 출석을 목적에 두고 구역예배를 모였던 것 같았는데, 가정교회는 정말로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인 예배와 ,교제와, 전도와, 해외 선교까지 모든 활동을 하나의 가정교회에서 다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특히, 각 목장 가정교회가 한 사람의 선교사를 책임지고 5-10만씩 선교비를 보내며 기도한다는 것을 듣고는 이렇게 적은 수의 한 가정교회가 감당하는 선교의 헌신이 놀라웠습니다.)
3) 목자 가정의 홈스테이를 통해 느낀 것
   첫째날 세미나가 저녁 10시경에 마치니 저희들을 각자의 집으로 데리고 가실 목자님들께서 대기하고 있다가, 저와 심상기 집사님을 필리핀 목장의 정홍관 목자님의 가정으로 안내되었고, 장래경 장로님과 심양기 집사님은 이스라엘 목장의 김종부 목자님의 가정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첫째날이라 그런지 저희가 방문한 필리핀 목장의 목자님과 다과를 나누면서 필리핀 목장은 가정교회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물어보았는데, 그 목장에서는 처음에는 4명으로 가정교회를 시작했는데, 한동안 목원들이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첫 2년 정도는 무척 힘이 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목원이 7명이나 된다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목장의 목자께서 목자를 맡았을 때에는 교회 출석한지 채 2년도되지 않을 때라고 하니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어떻게 집사 직분도 받지 않았는데 어떻게 목장을 맡았습니까?”하고 물으니,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가정교회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날 밤에는 목원들 각자가 준비해온 반찬과, 목자님 가정에서 준비한 밥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나누어 먹었습니다.
식사 이후에는 필리핀 목장의 가정교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바라보고, 가정교회 예배가 끝나고 목원들과 함께 11시까지 담소하며 지냈습니다.
목원들은 저희 두 사람을 오래 전부터 같이 있었던 사람처럼 친절히 대해 주셨습니다. 또한 목원들은 가정교회가 자신들에게 어떤 유익을 가져다주는 지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4) 기타 느낀 것
   가정교회를 하는 목장을 바라보니, 목자와 목녀께서 얼마나 목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겨야 하는 지를 몸소 느껴보았습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목원들을 생각하고 날마다 새벽기도를 하는가 하면 수시로 목원들에게 연락하여 안부를 묻고, 틈틈이 목원들의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섬김의 자세야 말로 우리가 본 받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어떤 목자님은 3번을 분가 하신 분도 계시고, 한 번도 분가를 하지 못하고 있는 목자님도 있었는데, 그 목자님은 나름대로 목원이 생기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교회 한구석에서 새벽마다 기도하는 목자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면“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4. 앞으로의 본인의 소망
    만일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한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될까?
나에게 목장을 맡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말로 나는 산성교회 목자님들처럼 헌신하여 목원들을 잘 섬길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정답은 “우리도 그들처럼 잘 할 수 있다.”였습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교회에서 가정교회를 하게 되면 세미나에서 간증으로 듣고, 보았던 가정교회의 목자님들처럼 신실하게 목원들을 섬기고 싶습니다.
그래서 세월이 흐른 후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너는 세상에서 무었을 했느냐”고 물으시면 “주께서 저에게 맡기신 어린 양들을 몸과 마음을 다해서 섬겼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겨 보겠다는 마음을 가져보았습니다.
앞으로 가정교회를 탐방하게 될 여러분들께 덧붙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세미나를 가시기 전에 “가정교회로 세워지는 평신도 목회”라는 책과 “뿌리 깊은 영성으로 세워지는 교회”라는 책을 꼭 읽어 보시고, 세미나에 가시는 것이 가정교회를 이해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목원들간에 서로 아끼며, 사랑하면서 나누는 진솔한 나눔이 있는 가정교회에서는 절대로 신천지 같은 이단교인들이 발을 붙일 곳도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기도 했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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