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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소감문 2010.07.01 (윤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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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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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삶’ 공부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정성한 목장의 목원 윤현미입니다.
올해 32살이고, 제가 예수님을 믿기를 간절히 바랬던 돌아가신 큰 오빠의 기도와 친구의 전도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로 신앙생활을 한지 22년째에 접어들지만, 생활만 따져 생각해 볼 때 저의 생활은 불신자의 삶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방탕한 생활을 한 것은 아닙니다. 나름 성령체험도 하였고 기도 응답도 받았으며, 말씀에 은혜를 받아 하염없이 울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받은 은혜에 비해 너무 초라하고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두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예배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형식적인 신앙생활로 익숙해져갔고 또한 3년 동안 암투병하시다 돌아가신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면서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매여 살았습니다. 최근에는 시어머니 돌아가신 후에 우울증으로 집에 계시는 시아버님을 모시느라 그저 예배만 드리고 집에 가는 것만으로도, “이 상황에 어떻게 하겠느냐?”며 스스로 위로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은 엄두도 못 냈고 그로 인해 제 상황을 잘 모르는 분들로부터 “직장도 안 나가가고 시간도 많으면서 교회에서 봉사도 안 한다”는 말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그때는 정말 그 분들이 원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어찌 보면 그런 따가운 시선이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그럼 먼저, ‘생명의삶’부터 해 보자!”는 마음을 먹고 목장 식구들에게 기도를 부탁드리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의삶’ 공부는 첫 강의 시간부터 목사님의 열정적인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숙제의 부담이 있었고, 특히 공부시간이 초등학교 1학년인 둘째의 하교시간과 겹쳐 포기해버릴까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목장 식구들과 목요일마다 학교까지 가서 둘째 아이를 챙겨주신 목녀님의 헌신으로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생명의삶 과정을 공부하는 동안, 처음에는 전에 다른 교회를 다닐 때 받았던 제자 훈련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부담스러웠던 성경 말씀 요약을 매주 해나가면서 이전과는 달리 말씀을 통하여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시고 지금도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그 사랑을 더욱 더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8주차 성령에 대해 배운 시간에는 이전 기수에는 하지 않았다는 성령체험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성령체험시간을 가지기 2주전부터 기도로 준비하라시며 당일에는 꼭 해결 받고 싶은 기도제목을 한 가지 가지고 나오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시어머니 병간호를 하면서 신경성으로 4년째 중단된 생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제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느낄 수 있었으며 막혔던 방언을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체험시간 후에 목사님은 성령님의 역사는 성령체험시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다양하게 나타나며 감정적으로 전혀 변화가 없더라도 이미 성령은 내 속에서 역사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3주가 지났을 때 6월 7일 목요일, 12주째 마지막 공부의 날에 성령체험시간에 기도했던 기도제목이 응답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날 바로 응답을 주실 수도 있으셨겠지만, 제가 하나님 앞에 생명의 삶을 수료하겠노라고 했던 결단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기다리셨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응답으로 육체와 영혼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영혼의 회복이 곧 육신의 회복으로 이어짐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명의삶 공부를 마친 지금 저의 모습이 공부하기 전보다 크게 달라졌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앞으로의 제 모습에 낙심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 그리고 여전히 저의 삶 가운데 성령님이 함께 계셔서 지켜 주심을 알고 믿기 때문입니다.
 
13주의 과정 동안, 그때마다 주시는 힘과 능력을 체험할 수 있었고 특히 가정교회의 체계 속에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려한다면 필수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목장 식구들의 기도에 감사드리며, 특히 목녀님의 도움은 끝까지 완주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자극이 되었고 더 성실하게 공부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말씀처럼, 앞으로 나도 나와 같은 처지에서 삶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면서 생명의 삶 수료 간증을 마칩니다.(201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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