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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세미나 간증 (김성훈) 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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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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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와서
저는 5남전도회와 비젼구역 구역장으로 섬기고 있는 김성훈 집사입니다. 저는 오늘 함께 세미나를 다녀오신 7분의 강력한 권유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6월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구미남교회에서 개최한 제189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에 82명의 참석자중 우리교회는 이상필부목사님,김정해,정은희,지정미,박정란,우은자,이태훈집사님과 저 이렇게 8명이 다녀왔습니다.
구미남교회는 예전 본당 옆에 있던 외환은행의 기숙사를 매입하여 현재의 교회를 건축하였고 교회의 내부는 2층부터 5층까지 소 예배실을 포함하여 작은 세미나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주일에 VIP들과 목장식구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준비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점심식사시간은 다른 교회 세미나를 참석하신 분들의 이야기처럼 정말 정성이 가득 담긴 푸짐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었고 우리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 본당에서 조별로 본인 소개시간을 가지며 세미나는 시작되었습니다. 세미나 참석자들 중에는 억지로 등 떠밀려서 온 분들과 목장의 목자,목녀로 섬기는 중 머리는 너무 잘 아는데 가슴이 식어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서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하여 참석한 성도 등 참석동기가 다양하였습니다.
 
구미남교회는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9년째 접어드는 교회로서 가정교회로 전환 당시 우리교회와 비슷한 400명 정도의 성도수와 25개의 목장으로 시작하여 현재 성도수 1,500명 목장수 145개로 성장한 가정교회로 잘 정착된 대표적인 교회로 느껴졌습니다.
첫 강의부터 가정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가정교회를 지탱하는 네 개의 축’ 강의를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보게 했고, 가정교회는 그 문제 해결책임을 말씀하셨고, 결국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 구원하여서 제자를 만드는 것’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강의 후, 쉬는 시간마다 제공되는 간식 하나 하나에서 이 세미나를 섬기는 정신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첫날 저녁 세미나가 끝나고 우리는 각 가정으로 나뉘어 갔으며 저는 이상필부목사님과 샛별목장의 이광희목자님과 장신향목녀님의 가정으로 배정받아 갔으며 목녀님이 기쁘게 우리를 맞아 주셨습니다.집에 들어섰을 때‘샛별목장’이라는 자그마한 푯말이 눈에 띄었으며 목원이 선물로 주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에 우리교회에서도 목장을 하면 저런 푯말을 붙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자녀는 고3인 아들과 고1인 딸이 있었으며 고3인 자녀가 있으면서도 우리들에게 홈스테이로 숙소를 제공하시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이광희 목자님은 엘지전자에서 근무하시다 명예퇴직하고 엘지전자와 관련된 개인 사업을 하시는 분으로 목장 모임에 참석하기 전에는 그냥 마지못해 교회를 다니는 교인이었지 예수를 믿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목원으로 1년 정도 지낼 때, 목장에 일부러 참석하지 않으려고 핑계되며, 가기 싫어하는 남편을 보고 남편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하는 기도 중에, 남편을 아예 목자로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아내인 자신이 도와줄테니 목자를 해 보라고 권유하였더니 남편은 못 한다며 날뛰다가 결국 나중에는 마지못해 목자를 하게 되었답니다. 현재는 목자는 물론이고, 고등부 부장과, 교회재정 담당하시며 안수집사로서 섬기고 있다고 합니다. 목자로 목원들을 묵묵히 섬기면서 사명 감당했더니 받은 복이 많다고 하시며 아무리 힘들어도 목장을 그만둘 수가 없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목녀님께서 자랑을 하셨습니다.
 

둘째 날, 토요일 저녁 세미나를 마치고 드디어 기대하던 목장탐방이 시작되었습니다. 구미남교회는 기본적으로 목원들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하여 목자의 가정에서 목장모임이 진행되며 목원 중 자기 집에서 목장을 모이고 싶다고 자청할 때에만 목원의 집에서 모인다고 하셨습니다. 이광희 목자님의 가정에서 목장이 모였으며 직장이 서울인데도 한 달에 두 번은 참석하신다는 목원도 있었습니다.
 
6명이 식사를 시작으로 목장모임은 진행되었고 식사는 깔끔하고 정성스러운 캘리포니아 김밥이었습니다.목녀님도 처음에는 음식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받았으며 목장모임이 끝나면 다음날부터 다음 목장 모임 때 먹을 음식을 걱정했지만 조금의 수고와 관심으로 음식을 배우며 6년 반이 지난 이제는 목장 모임 하루 전날에, 바쁜 날은 목장모임 3시간 전에 장을 보고 음식을 모두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년 한주도 같은 음식을 하지 않을 만큼 전문가가 되어있었습니다. 매주 음식수첩을 작성하여 준비한 음식을 메모해두어 가능한 중복되지 않도록 준비하는데 처음엔 음식이 부담되지만 조금만 지나면 음식에 자유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가정교회의 꽃인 나눔의 시간에는 서로 가정사, 재미있었던 일, 드라마이야기, 교회에서 있었던 일, 목녀와 여자 목원들의 수다 등 재미있게 진행되던 중 한 여자 목원께서 얘기 도중 자기의 간증을 하며 예전 교회에서 받은 상처로 인하여 남편은 10년 동안 교회를 등지고 지내고 있으며, 자신은 차마 신앙을 버릴 수 없어서 좋은 소문을 듣고 구미남교회에 출석하였다고 합니다.
목장을 소개받아 지금의 샛별목장에 속하게 되었지만 다른 교회에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어 선뜻 마음을 열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목장을 섬기는 목자 목녀의 격이 없는 사랑과 헌신, 목원들 간의 사랑의 관심과 유대 속에 신앙생활 하는 중, 어느 날 자신을 돌아보니 이미 상처가 치유되고 영적 회복이 이루어져 있더라는 간증을 했습니다.

 
현재 그 남편은 여전히 교회를 나오지 않지만 목자 목녀 부부가 가끔 남편과 식사 자리도 만들어 친교하고 있는 상태이며 목원들 모두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가정교회 목장의 힘이구나!’하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삶 나눔 이후, 기도 나눔 시간에는 그냥 형식적인 가정과 식구를 위한 기도요청이 아닌 구체적인 기도요청이었고 이름을 일일이 적어가며 각자의 기도수첩에 꼼꼼히 작성하였고 앞주의 기도내용을 보며 기도가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고 해결되지 않은 부분은 다시 계속 기도요청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목자님의 중보기도와 마무리 기도로 목장모임은 끝나고 내일을 위하여 헤어졌습니다.목장모임을 하면서 현재 우리 비젼구역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구역도 이런 나눔의 시간을 가져왔었는데 우리보다는 훨씬 더 구체적인 부분까지 나눔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특히 VIP에 관심을 갖고 섬기면 기도하고 인도하는 것에 있어서는 목자, 목녀를 비롯해 전 목원이 하나 같이 섬기는 것이 크게 달랐습니다.

 
가정교회의 목장이 분명한 하나의 교회라는 것과 그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너무 구체적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목자 몸녀의 목원을 섬기는 모습과 목원들의 목자 목녀를 향한 존경 감사의 간증을 들으면서 가정교회는 막연한 종교생활이 아니라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신앙생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간증문을 적으면서 몇날 며칠 간증문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도 쓰고 읽어보고 빼고 붙이고 이 간증문을 적느라 정말 고생 고민했지만, 이렇게 정리하면서 받은 은혜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우리 교회와 나의 섬김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가정교회를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발표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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