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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간증 2019.04.21 김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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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교회 작성일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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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간증>

- 김종숙 자매(아산 목장)

안녕하세요. 저는 아산목장의 김종숙 자매입니다.

제가 장산교회에 다닌 지는 5년 정도 됩니다.

저는 강원도 영월에서 살다가 이혼을 하고 부산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교회를 찾던 중 이웃으로부터 소개를 받고 장산교회에 왔습니다.

처음 예배를 드리던 날 눈부시게 밝은 강대상과 뜨거운 찬양이 너무 감동적이었고 현재 우리 목녀님이 내 옆에 살짝 다가와 말을 걸어주고 같이 식사하고 가시라는 유혹에 넘어가 지금의 아산목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목장에 소속되고 생명의 삶과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고 이전과는 다른 즐거운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아이들을 키우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

저는 부산으로 내려와서 보험회사, 정수기영업, 야쿠르트 배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항상 경제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당시 당면한 저의 관심은 집이었고, 항상 장래 노후걱정을 하고 살았습니다.

 

어느 날 친정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요양병원에 입원을 하시게 되었는데 병문안을 갔다가 무표정한 얼굴로 앉아계신 엄마를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도 많이 힘들지만 엄마를 모시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려면 방 세 칸짜리 집으로 이사해야했습니다. 도시공사에 전세임대 신청을 하고 기다리는데 수월하게 승인이 되어 놀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방을 구하는 것이었는데 그 당시 전세방이 전혀 나오지 않는 시기여서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목장에 기도제목을 내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쉽게 집을 구했습니다.

도시공사 담당자도 어떻게 이렇게 빨리 집을 구했냐고 깜짝 놀라 의아해했을 정도로 짧은 기간에 이사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목장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다는 것을 체험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전혀 교회를 다녀보신 적이 없습니다.

엄마의 영혼구원을 위해 목장식구들이 많이 수고를 해주었습니다.

엄마가 목장참석을 좀 더 자주 하실 수 있도록 목장모임을 저희 집에서 자주 모였습니다. 목자님은 매 주일 아침마다 엄마를 교회에 모시고 가기위해 데리러 오셔서 휠체어를 차에 싣고 내리고 엄마를 위해 수고해주셨습니다.

이사를 온지 두 달 만에 엄마는 집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그리고 4일 뒤에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거의 불가능 했던 엄마의 구원이 이렇게 가능해 지리라고 생각지도 못했고 우리 엄마가 천국 가셨다는 사실은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엄마가 추운 겨울에 2층집에서 장갑을 끼고 기어서 내려와 휠체어를 타고 교회를 다니시고, 또 목장모임에 참석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돌아가시게 되는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영혼 구원의 소중함과 그 일에 목장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삶에 우선순위가 바뀌는 시간이 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이후 일자리를 구할 때 목장참석과 주일 성수와 봉사를 위해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만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할 수 있게 기도제목을 내었는데 신기하게 잠깐 알바를 했던 식당에서 저의 모든 조건을 맞춰 줄 테니 와서 일하라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기도응답과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점점 더 목장과 교회의 일들이 제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갔습니다.


20181월에 사회적 성장목표를 정할 때 새벽기도를 하기 위해서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 오기라는 기도제목을 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 4월에 32평 장산동국 아파트를 사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늘 경제적인 어려움과 두려움...그리고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살수 있다는 압박감에 지배당하며 밤늦게까지 악착같이 12시간씩 일을 했었지만 늘 곤고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는데 제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나니 마음도 환경도 더욱 여유가 생기고 풍성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 목장은 이전에도 크고 작은 기적들을 체험했었지만 최근에는 더욱 기도하는대로 구체적인 응답들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우리 재선 자매가 얼마 전 천식이 깨끗이 나았습니다.

그리고 개금에서 교회까지 거리가 멀어 신앙생활에 불편을 겪던 정기정 형제님이 교회 근처로 이사 오기를 원했지만 그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였는데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임동훈 형제님의 딸 미희가 교회를 세 번 정도 참석했는데 아주 좋은 직장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목장식구들의 믿지 않던 자녀들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주 전쯤 특별한 기도제목을 두고 저희 목장의 목녀님과 자매들끼리 금식 작정기도를 했었는데 그 기도에도 주님은 신실하게 응답해주고 계심을 보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남편과 다시 가정을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장산교회에 와서 하나님께서 가정이 회복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차츰 왕래를 하기 시작하면서 관계는 많이 좋아졌지만 다시 합치는 것은 제 마음에 큰 부담거리였습니다.

남편도 역시 영월의 가게를 정리하고 부산으로 오는 것은 큰 부담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의 형편이 그러니... 마음은 있지만 합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였고, 저 역시 떨어져 사는 것이 익숙하고 다시 함께 사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어 실제 행동으로는 그렇게 간절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석 달 전쯤 남편이 부산에 와서 목장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목녀님과 목원들이 가게가 빨리 나가도록 기도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며칠 지나지 않아서 남편의 후배가 그렇게 나가지 않던 가게를 인수하겠다고 찾아왔습니다.

 

저 또한 잘 다니던 식당에서 갑자기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토요일 목장모임 때문에 토요일 쉬는 직장을 구했었는데... 이 말은 제에게 일을 그만하라 말이었습니다.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서 따지기도 하고 속으로 하나님, 우리 사장님 혼내주세요기도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남편이 생각났습니다.

남편은 가정을 회복하기 위해 자신의 고향집과 가게를 정리하고 부산으로 오려고 하는데... 나는 남편의 일을 두고 기도는커녕 자꾸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염려만 하고 있었으니 하나님이 나의 직장 문제에 개입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돈 염려에 눌려있었던 저는 여전히 남편을 믿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저를 안심시키려고 했는지 남편은 제게 월급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2주 전 주간 필리핀 세부로 리마인드 신혼여행을 갔다왔습니다.

하나님의 인도에 순종해야 되는데 제 생각과 세상적인 눈으로만 보려던 제 모습이 좀 부끄럽습니다.

지금은 영월의 일들이 거의 정리되어 남편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일들이 남아있고 성숙하지 못한 관계로 인한 어려움 있겠지만 분명 목장과 교회를 통해 더욱 복되고 풍성한 삶을 주실 주님을 기대해봅니다.

 

격 없이 하는 말이 쎄게 들리지만 그 속에 깊은 정이 넘치시는 우리 목자님, 칭찬과 훈계로 우리를 섬기시는 목녀님, 그리고 이젠 그 어떤 혈육보다 더 진한 주님의 보혈로 뗄 수 없을 것 같은 우리 목장 식구들, 사랑합니다.

 

그리고 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장산교회에 와서 다시 인생 성공한 사람임을 이 자리에서 고백합니다.

내 삶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영광 받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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