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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세미나 간증 (최경승) 1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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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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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병기 목장의 목원인 최경승입니다.
먼저 저를 만지셔서 이번 평신도 세미나를 참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참석하신 분은 김명선 목녀님, 김정민, 박영미, 연규현 형제님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님께서 감사하게 다녀오라고 시험을 주시더군요. 그것은 세미나 참여일이 회사의 세미나와 같은 날로 1박2일 코스로 잡혀 진 것입니다. 날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감은 쌓여 갔고 스트레스도 이만 저만 아니었지만 목장의 목자와 목원들의 기도로 계획대로 평신도 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세미나 장소는 담임 조승희 목사님의 대구 운암교회에서 받게 되었고 장산교회와 같은 고신측이라면서 장산교회를 친근감 있게 받아주셨습니다. 대구운암교회는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4년 정도가 지난 교회입니다. 성도가 500명 정도인 교회이며 가정교회로서 안정적인 교회이지만 지금도 변화를 꿈꾸는 교회처럼 보였습니다. 세미나의 일정들은 대부분이 강의와 목자들의 간증이 이루어졌고 가정교회의 탐방과 목장의 목자집에서 지내면서 섬김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제가 이번 세미나를 들으면서 느꼈던 점은 헌신(섬김), 진심, 변화입니다
 
첫째로 헌신은 자신의 결단이 없으면 헌신이나 섬김은 할 수가 없는 건데 말로 가르칠 수 없는 것들을 직접 배우고 온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머물렀던 목자는 40대 중반의 가장이며 목원들도 목자보다 3~4살 정도가 많은 50대를 바라보는 목원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젊은 연령층도 있었지만 한번 분가를 하신 경력을 가지신 목자이었습니다.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목원들은 하나같이 가정에서 문제점 그리고 지났던 1주일의 일상생활들을 서슴없이 얘기하였습니다.

우리교회도 언젠가는 진심이 느껴지는 가정교회가 되겠지 그리고 나도 주님께서 쓰시는 날이 오겠지 하며 가슴이 뜨 거워지는 시간이 한두 번이 아닐 정도로 도전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목장의 간증을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목원 중의 10년째, 교회는 다니지만 예배만 왔다갔다 하시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공무원인 이 목원은 2년째 진급을 못하는 상황이 이었고 3년째가 되던 해는 누구나가 그 목원이 1순위 진급을 하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진급1순위에서 3순위로 뒤로 미뤄졌다는 통보가 오면서 당사자인 목원의 부인 집사가 다급하게 밤 10시경에 목자한테 전화가 왔었다고 합니다.

목자는 전화를 받은 뒤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목자로서 뭘 해야할 지 몰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작정 부부를 데리고 군수가 사는 자택으로 갔습니다. 되던 안 되던 부딪혀 보기로 마음을 먹기로 하고 밤 12시가 되어가는 시간에 군수에게 공정한 심사를 다시 부탁한다고 목자가 말을 건낸 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목자는 말을 한 뒤에도 내말의 영향이 있을까하고 의심하며 돌아왔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날 그 목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뜻밖의 승진이 되었다는 통보가 왔다고 합니다. 모두가 목자님의 헌신과 주님께 맡긴 목자의 대범함이 이 큰 결과를 낳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부는 현재 주님을 위해 교회 일에 섬기는 일을 하고 있고 한 달에 한번은 꼭 그 목원집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인간적으로 안 되는 일도 주님께 맡기면 이루어지는 것을 간증을 통해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진심이었습니다. 그 목자는 진심이 보였습니다. 말을 안 해도 진심이 보여지는... 그 목원들의 가정의 아픈 일도 같이 아파하고 같이 기뻐하며 즐거워해주는 목자였습니다. 사회를 살아가면서 가족들의 외에 남과 살아가면서 진심을 보이기도 그리고 진심을 나타낸다고 해도 받아주지 않는 시대가 된지는 오래 된 것 같습니다. 저조차도 의심할 때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우린 이런 시대에서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르짖는 우리들은 남들과는 다르게 살아야 된다고 많이 느낍니다. 가정교회가 이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변화입니다. 장산교회는 고신측입니다. 누구나가 고신은 많이 고지식하다고 알고 있고 장산교회도 그러하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정교회를 진행하는 교회가 오히려 고신교단이 많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가정교회를 모르면서 불만을 했습니다. 지금도 불만인 성도님나 집사님들이 있을 겁니다. 큰 변화가 오게 되면 찬반이 있게 마련이니까요 전 그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목사님 또한 이런 문제를 염두를 안하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교회를 전환한다는 것은 성경말씀에 따르기 위해서일 겁니다. 가정교회로 전환된 지 4년 된 운암교회도 가정교회로 바뀌고 난 뒤 많은 성도님들이 교회를 많이 떠났다고 합니다. 변화를 못 견뎌서 가시는 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입장에서 상관이 없는 문제였습니다. 한주머니에 있던 것이 다른 주머니에 갔다고 해서 잃어버린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한 성도가 교회를 떠났다고 해도 다른 교회에 그 성도는 다닌다는 말입니다 결과로 하나님보시기에는 똑같다는 얘기지요.
 
저는 가정교회의 변화를 보면서 목사님이 하셔야 될 일중 중요한 하나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것은 마음을 내려놓아야 된다고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가정교회는 목사님 설교말씀처럼 성도 인원수가 급속도로 늘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는 일이지요 또 한편으로는 성도수가 줄어 들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선배 목사님으로부터 전해 오던 전통들과 변화 사이에 갈등들 그냥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변화를 하지말자는 것은 아닙니다. 양은 목자를 따르는 게 당연하니까요. 그리고 제가 노년에 가면 또 어떤 형태로 변화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성경중심으로는 가겠지만 지금의 가정교회로 더 변화가 될지 아님 또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갈지 모르지만 결과는 주님을 위한 삶이라는 것은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세미나를 들으면서 강사 목사님께서 휴식시간에 먹는 믹서용 커피가 어떤 커피인지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노년의 할머니 집사님께서 본인도 돈도 없으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길거리에서 파지를 모아서 천원 이천원 모아서 담임목사님께 이번세미나에 오신분들에께 대접하는데 써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쓰는 빳빳한 돈이 아니라 만원, 오만원권이 아니라 천 원짜리가 덥수룩하게 쌓여있는 봉투에 담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 말씀에 눈시울이 불거졌습니다. 당신 생계에도 힘드실 건데 세미나 참여하는 우리들에게 대접하라는 말에 제자신도 너무나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교회를 다닌다고 해도 저의 가족이 우선 일 때가 많은데 “나는 뭔가”라는 생각이 머리를 아프게 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무언의 은혜가 많았습니다. 가르침의 은혜가 아니라 피부로 느끼는 은혜였습니다. 저는 누가 가라고 해서 참석은 하지 않았고 단지 한 번의 끌림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성도님들도 억지로 보다는 본인이 은혜를 직접 체험하고 싶으시면 평신도 세미나를 권유합니다. 억지로 간다고 해서 은혜를 안 받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의사에 따라 가신다면 주님께서 더 큰 은혜로 본인들에게 주실 겁니다.
이렇게 감사함으로 간증을 드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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