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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연합수련회 간증 2018.07.05 백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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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교회 작성일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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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천안아산목장 백임주 목녀입니다.

 

저희목장은 20137월에 황영환 목자, 홍영애 목녀님의 세부 만다웨 목장에서 분가해 나와 만 5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분가 당시 저희부부와 세 명의 목원 등 총 다섯 명이 분가해 나왔습니다. 2013년 분가당시 저희부부는 모녀지간인 60세 어머니와 43세 딸 그리고 자매님 한분... 이렇게 모여서 목장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목장모임을 시작하던 당시의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모매님은 분가 시 심각한 조현병과 파킨슨병이 있어 다른 사람의 소리가 들리고 죽은 사람들이 보이거나 물건이 말을 걸기도 하고 팔 다리가 심하게 떨려 식사하실 때 음식을 많이 흘리셨습니다.

그러던 중 큰 딸인 목원 자매가 목장모임에 한번 가보자고 해서 따라오셨습니다.

 

얼마 후 세겹줄 특별새벽기도가 시작되었는데 목자님이 새벽마다 태우러가고 데려다 줄 테니 새벽기도에 한번 도전해보라고 권유하였습니다. 정신과 약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초저녁에 약을 일찍 드시고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모녀가 결단을 하고 참석을 시작하였습니다.

 

한주가 힘들게 지나고 두 주째 목요일 새벽, 모매께서 목사님 말씀이 잡음 없이 선명하게 들린다고 마이크 고쳤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마이크 상태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집에 모셔다 드리고 아침에 전화를 드리니 목녀님, 갑자기 성경책 글씨가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귀에 떠들던 소리가 사라졌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튿날 목장모임에서 우린 모두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 멀쩡하게 걸어오시고 처음으로 미소를 지으며 또 손을 보여주시는데 손이 떨리지 않고 눈빛도 얼굴표정도 환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이후 동사무소와 구청 등 여러 곳의 도움을 받아 저희 집 근처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목자님이 회사차를 빌려와서 이사를 하고 성도님들의 도움으로 살림도 다 장만했습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모매님은 아들과 격리가 필요해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또 다른 한 자매는 남편이 10년 이상 실직한 상태로 있으면서 술로 끼니를 대신하고 폭력을 휘두르고 충동적인 자살시도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중학생 딸이 옆방에 있는데도 문틀에 대못을 박고 목을 메기도 하고 방에 연탄불을 피우기도하고 수면제도 한주먹씩 먹고... 남편의 잦은 술심부름에 정말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목장모임을 하고 있으면 지금 당장 집에 오라고 남편이 수십 통씩 전화를 해대서 나눔을 할 수 없게 방해를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고 해서 우리 목장이 우울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목자님이 워낙 잘하고 때로는 막말도 해서 웃겨서 다들 배꼽 빠지게 웃습니다.

목자가 아내들이 위기상황에서 남편을 대처할 때 어떻게 하고 무슨 욕을 해야 할지도 가르쳐 줍니다. 그러다보면 목장은 또 웃음바다가 되고 그렇게 실컷 웃고 떠들다 보면 집에 가기 싫어지고 한 주간의 고통이 다 사라집니다. 목장은 우리 목원들이 일주일 동안 기다리는 유일한 시간이었으며 우리의 고통을 하나님께 내놓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런 목장의 분위기와 케어를 받고나서 자매가 차츰 자신감과 분별력도 생겼는지 남편에게 옳고 그른 것을 따지기 시작하니 남편이 참을 수가 없었나봅니다.

목장모임을 마치고 집에 가면 남편이 문을 걸어 잠그고 열어주지 않고, 4층에서 옷을 창문으로 다 던져버립니다. 딸까지 쫓겨나와 저희 집에서 며칠 함께 지내기도 했습니다.

남편은 온갖 고약한 짓을 다해 봐도 목장모임을 계속 가니까 저희 목자에게 아내를 죽이겠다고 협박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문자를 받고 목자님이 바로 그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더 격한 말로 퍼부어댔습니다.

예상과 다른 반응에 그분은 충격을 받았는지 잠시 주춤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아내를 심하게 폭행했고 딸이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훈방조치로 곧 풀려났습니다. 다시 집에 돌아가 도시가스관을 칼로 자르고 불을 붙이려고 해서 또 경찰에 신고하고 다음날 또 풀려나더군요.

그리고 아내의 직장으로 찾아가서 사람들 앞에서 아내를 폭행했습니다. 연락을 받고 급하게 가보니 그 남편은 벌써 어딘가로 가버렸고 자매를 만나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제 교회에 술병을 들고 나타나서 소란을 피운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교회 목사님을 만나 휴대폰을 던지고 발로 밟아 부수고 예배당에 불을 질러버리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했습니다.

 

교회에 도착해보니 또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날 오후 자매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혹시 남편이 목자님을 만나고 싶다고 하면 만나지 말아달라고. 다음날 얘기를 들어보니 부엌칼 손잡이에 천을 감아서 준비해놓고 목자를 부르라고 협박을 했다고 했습니다. 너무 기가 막히고 참아왔던 분노가 치솟았습니다. 저는 목자님이 퇴근할 때를 기다려 무조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옆에만 있어달라고 당부를 하고 함께 자매의 집으로 갔습니다.

 

자매는 퇴근전이라 집에 없었고 술에 취했는지 현관문도 잠그지 않고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이불을 확 걷어내니 팬티만 입고 자다가 깜짝 놀라 깨어났습니다.

당신이 칼 준비해놓고 내 남편 오라고 했어? 여기 왔으니 찔러봐~”

그 자매의 남편은 저와 나이가 같았습니다.

, 너 왜 이렇게 살아? 이 찌질한 놈아 당신 정말 남자야? 남편이고 아빠 맞아?” 등등 이 정도는 아주 절제된 표현이고 그동안 참고 참아왔던 온갖 말들을 다 쏟아내고 제대로 된 사과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아내가 이제는 만만해 보이지 않았는지 이전처럼 막 대하는 일이 없어졌고 폭력이나 욕을 쓰지도 않았습니다.

현재는 삶의 형편 때문에 대구로 이사를 갔지만 자매가 목장을 그리워하며 목장모임에도 가끔 참석하고 부산으로 다시 이사를 오려고 노력중입니다.

 

이런 험한 일들을 겪은 것이 다 하나님의 훈련이었는지 그 이후에 목장에 오는 새가족이나 vip들은 거의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가정폭력으로 두 딸과 쉼터에 지내다가 이혼을 하고 이사하며 목장에 오게 된 자매가 있습니다. 지금은 세 딸을 양육하기 위해 하루 12시간씩 힘들게 일하면서도 교회가 필요로 하는 모든 자리에서 즐겁게 봉사를 합니다. 이 자매가 교회와 목장 모든 곳에서 섬기며 헌신하는 모습을 주님께서 예쁘게 보셨는지 손에 쥔 돈 한 푼도 없이 29평 아파트를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들을 주님께서 이끌어 가시며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일들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자매가 목녀를 꿈꾸며 가정 회복과 남편의 영혼구원을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한 자매는 남편이 먼저 목장에 몇 번 참석하시고 나서 데려오셨는데 우울증의 최고 단계 약을 드시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질병에 시달리며 매 끼니마다 한주먹이 넘는 약을 복용하셨는데 세례 이후 다른 약을 다 끊으시고 불면증 때문에 우울증 약만 저녁에 가끔 드십니다.

이 자매에게 유방암이 생겨 안타까웠지만 치료를 잘 이겨내고 있고 불편한 몸 가운데서도 생명의 삶을 두 번째 수강했습니다. 힘들어서 도중에 하차하게 되었지만 목사님은 크게 칭찬해주셨습니다

 

한 형제님은 중학교 때 아버지의 알콜 중독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며 힘들 때마다 몰래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 자신도 알콜 중독이 된 분이 있습니다. 이 형제는 세례 이후 난생처음으로 삼개월 단주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의 어려움이 다가오자 다시 술을 드시다가 영적 육신적 위기 속에서 헌신대에 나와 단주를 결단 하셨습니다. 3주 정도 단주를 하시다가 또 실패하고...

일어섰다 넘어지기를 반복하며 점점 재헌신과 도전을 하시는 것을 보면 이전보다 더 많이 변해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신의 의지와 결단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이제 주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새벽기도와 수요기도회 중보기도회등 주님을 의지적으로 붙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형제님이 감사노트를 적으며 말씀을 읽기 시작했으니 곧 엄청난 일들이 일어날 것을 기대해봅니다.

 

최근 617일에 세례를 받으신 부부는 형제님이 동자승 출신으로 성공회와 카톨릭 불교생활 등 마음의 평안을 찾아 전전하시다가 귀신의 시달림으로 밤마다 소리 지르고 잠을 못 주무셨습니다. 가게에서 이유 없이 쩍하는 큰 소리가 나서 사람들을 놀래키고 메달아 놓은 종이 혼자 울리기도 했답니다.

이부부가 등록헌신을 하던 날 헌신대에서 기도를 받고, 그렇게 시달리던 영적현상들이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예수님 영접이후 모든 귀신이 떠나가고 평안을 되찾으셨습니다.

그러나 식당을 운영하시는데 세례이후 그 많던 손님들 발길이 다 끊어졌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귀신이 장난질 치는 거라며 가게 문을 닫게 되도... 혹은 시련이 와도 교회와 천국은 못 놓는다고 결심이 대단하십니다.

 

목사님께서 오셔서 기도해주신 이후 차츰 손님들이 많아져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희한하게도 이전에는 점쟁이들과 보살들이 많이 왔었는데 이제는 선교사님 목사님 교회 신자들이 손님으로 오신답니다.

 

저희목장은 vip가 오시면 목원들이 한주에 한명씩 돌아가며 간증을 합니다.

그리고 예수영접모임을 앞두면 한주동안 하루 한 끼씩 금식기도와 새벽기도를 합니다.

목원들이 가정교회를 통해 정착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목자 목녀의 말에 잘 순종해주십니다.

 

이들은 모두 주님의 기적을 체험하였고 고침을 받았고 또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한 이후 목장과 교회에서 일상처럼 기적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찬양 중에 손목의 혹이 사라지고 심하던 허리의 담 결림이 풀려버립니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말씀드릴 수 없지만 목장생활을 하다보면 천국은 이미 우리가운데 임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 동네는 환경이 열악해서인지 가정불화와 이혼, 정신적 육체적 질병, 귀신들림, 중독 등...

이런 분들이 목장의 주 고객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런 분들을 통해 주님이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이분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으면 인내하며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시련 속에서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5년 동안 저희 목장에 한번이라도 참석하셨던 분들을 세어보니 대략 23~25명정도 됩니다. 한두 분을 빼고는 일반적이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분들 중에서 목장에 와서 세례를 받으신 분이 여덟 명이고.. 또 오랜 세월 교회를 떠났다가 돌아오신 분이 두 분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나오지는 않지만 여전히 목장과 연관을 맺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모두 너무나 소중한 우리 가족이 되었고 가족이 될 사람들입니다

 

저희 목장은 최근들어 감사노트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기적들을 직접 체험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지만 고난이 오면 받은 은혜는 금방 잊어버리고 불평과 원망의 생활로 되돌아가는 목원들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감사거리가 없어도 하루 세 가지 이상 억지로라도 감사노트를 적어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목장모임에 감사노트를 가지고와서 나눔을 하는데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감사제목이 많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눈이 열리는 것이 보입니다.

고난이 와도 인내하며 고난주심을 오히려 감사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변화시키지 못할 사람은 없음을 믿고 목장에서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일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어느 주일 담임목사님께서 사무엘상 222절 말씀 아둘람 공동체 라는 제목으로 설교해 주셨습니다.

다윗은 거기에서 떠나 아둘람 굴속으로 몸을 피하였다 그러자 형들과 온 집안이 그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내려가 그에게 이르렀다 그들뿐만이 아니라 압제를 받는 사람들과 빚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원통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도 모두 다윗의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저희 목사님께서는 세상에서 소외당하는 사람들이 모인 이 아둘람 공동체가 진정한 목장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후에 다윗왕국을 세우는데 공신들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목장이 이 아둘람 공동체가 되길...하나님 나라의 일등 공신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함께 같은 길을 걷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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