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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삶 수료 간증(6기) 2019.11.30 임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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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교회 작성일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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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삶 6기 수료 간증문

-임 동 훈-

 

반갑습니다. 아산목장의 임동훈 형제입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아버지를 세상에서 제일 존경했습니다. 돈도 잘 쓰시고 능력도 좋으셨습니다. 이후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아버지를 제일 싫어했습니다. 어머니를 많이 울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저는 절대로 아내를 울리지 않는 남편이 되어야겠다고 작정을 하였습니다.

 

결혼 적령기가 되어 결혼도 하였고 자녀도 둘 낳아서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데, 행복의 조건이 그 당시에는 돈이었기에 돈 버는데 전념하다보니 잘 벌어서 술 한잔, 못 벌어서 술 한잔 하다 보니 맨날 술이었습니다. 세월이 더해 갈수록 아이들 엄마의 시름은 깊어만 갔습니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던 저는 그 시름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딸아이가 중학교 교복을 입던 날 이혼을 하였습니다. 지금 아이가 서른 살이니 벌써 17년이나 되었네요.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작정한 저는 아버지도 하지 않으신 이혼을 하였으니 아버지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이혼하기 전에도 매일 마시던 술을 이혼했는데 안마시겠습니까? ‘땀은 거짓말을 안 한다는 논리로 매일매일 정말 최선을 다해 일했고 하루 일과를 마칠 때면 지친 몸을 술로 위로 했습니다. 어쨌든, 열심히 살고 있으니 부자가 되어야 하는데 늘 돈에 쫓기었습니다. 돈은 잘 버는데 모이지가 않았습니다. 돈이 행복의 조건이었으므로 불행하기만 하였습니다. 패배감과 상대적 빈곤은 저의 젊은 날을 황폐하게 만들었습니다.

 

왜 돈이 안 모였는지? 왜 불행했는지? 왜 술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는지 이제는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안타까우셨던 하나님께서 저에게 찾아오신 때가 3년 전 지금의 아내를 만나면서였습니다. 아내는 장산교회 다닐 것을 받아들이면 함께 살겠다고 했습니다. 아내를 놓치고 싶지 않는 마음에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여호와 이레였고 이것이 나의 삶의 절대적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느즈막에 사랑에 눈이 먼 저는 초신자임에도 새벽기도를 다녔습니다. 신앙심이 아닌 아내를 쟁취 하겠다는 일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새벽기도가 아내를 쟁취하기가 아닌 습관이 되어 가면서 김기현’, ‘조승란부부를 인도하게 되었고 박복순자매까지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심이 부족한 제게는 우스갯소리로 불로소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메시지였습니다. 제 신앙생활의 이정표를 보여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흐릿했던 하나님의 존재를 두 번째 예수영접모임에 들어가서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고 두 번째 생명의삶 공부를 하면서 신앙생활의 기본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인지 기도가 어려웠습니다. 기도드리고 싶은 내용은 입에서 맴도는데 표현이 안됐습니다. 세일즈가 직업이기에 사회 언어는 잘 구사하는 편인데도 기도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왕에 하는 믿음생활이니 기도도 잘해보자는 뜻으로 기도의 삶도 두 번째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이신 김하영 목사님은 저에게 도전을 주셨습니다. 나이도 젊으신데 기도를 너무 잘 하십니다. 강의도 편안하게 눈높이에 맞게 잘해 주셨습니다. 그렇다고 8주간의 수업으로 저의 기도솜씨가 자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솜씨보다는 진심과 믿음이라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한 기도보다는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중보기도는 성도의 특권이며 의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기본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기도한다, 겸손히 기도한다, 기대하며 기도한다, 기도한 바를 들이신 바로(기도했으면 들으신 것으로? 이 뜻인가요?) 믿는다. 어때요? 이 정도면 잘 배웠습니까?

 

제가 불행하며 살았던 55년의 삶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성공하려고 발버둥 치면서 몸에 밴 지칠 줄 모르는 끈질김과 열정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삶은 돈과 술이 아닌 기도와 제자 만들기에 혼신을 다하며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끈질김과 열정으로 말입니다.

그 시작은 금주입니다. 삶공부를 하던 6월 한 달 중에 작정을 하여 25일을 절주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친김에 작정을 더 하였습니다.

매일 한 시간 이상 기도하기와 한 시간 이상 성경읽기입니다. 제가 간증문을 쓰면서 사람이 변해도 이렇게 변할 수 있나?”하고 제 자신에게 놀랐습니다. 요즘 저는 매일 행복합니다. 새벽에 눈을 뜨면 하나님과 함께 할 하루가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불행했던 55년 세월이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김하영 목사님! 기도의 네비게이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에 함께 해주신 최경승’, ‘변종호’, ‘이정아’, ‘신진순’, ‘신영숙’, 동기님 사랑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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