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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삶 수료 간증(1기) 2017.04.29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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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교회 작성일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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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삶 수료 간증문>

 

박영미 자매

안녕하세요. 이집트(정명호)목장의 박영미 자매입니다.

저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인 것이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면서 성실하게 산다고 살아도 경제적으로는 회복이 잘 되지 않았고 몸은 더 피곤해져 갔고, 다른 사람들은 주5일 근무 공휴일 다 쉬고 놀 건 다 놀면서도 좋은 집에서 잘 사는데... 우리는 왜 이럴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자꾸 힘들었습니다. 목장모임도 앉을 곳도 없어서 집을 오픈을 하지 못하고 밖에서 밥 먹고 교회 까페나 목자님 댁에서 하곤 했습니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다녔지만 열등감에 눌려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내가 과연 하나님의 자녀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구원의 확신까지 흔들리는 것 같아서 2015년 봄에 결단하고 다시 생명의삶을 수강했습니다. 생삶은 많은 부분을 다시 회복시켜 주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구원의 확신이 명확해졌습니다. 삶공부의 유익을 알게 된 나는 연이어 새로운삶과 부모의삶을 수강하였습니다. 연이어 세 번 삶공부를 하고는 이젠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기도의삶이 개강한다는 광고를 보는 순간 또 욕심이 났습니다.

저는 기도를 한다고는 해도 늘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고 방언이나 꿈을 꾸거나 깊이 있는 기도를 하는 사람들 보면 늘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첫 날 수업시간에 보니 제가 생각할 때 기도를 잘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던 목자목녀님들, 권사님들이 많아서 의외였습니다. 그래서 기도란 모든 사람에게 부담이고 숙제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주 한 주 수강해 가면서 기도에 대해 소중한 것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첫 시간부터 개인기도보다 중보기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중보기도하면서 개인기도도 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기도에는 왕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지속적으로 계속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4명이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하는 팀 기도는 저에게 큰 부담이었습니다. 수요일은 수요기도회, 목요일은 기도의삶, 금요일은 목장모임... 일주일 중 남은 저녁시간은 월,화요일뿐인데 이 시간까지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약간 스트레스로 다가 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모여서 기도하다보니 이 시간이 저에게 그렇게 큰 힘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일단 저의 퇴근 시간에 다른 팀원들이 맞춰줘서 고마웠습니다. 그 당시, 우리목장을 비롯해 저를 위해 기도해 주는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 기도팀의 기도도 아주 큰 힘과 능력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도삶을 공부하면서 성경에 나오는 다양한 기도를 훈련했습니다. 성경으로만 읽던 내용을 실제로 따라 해보니 기도가 더 뜨거워지고 은혜가 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도의 삶은 이론보다는 기도에 대한 실제 훈련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종강 후 4개월 동안 중보기도헌신자로 헌신하고 일주일에 한 시간 이상씩 자신의 담당 기도시간에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4개월 기간이 지난 주간에 마쳤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중보기도실에 들어가서 기도한 그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방을 들어간다는 기대와 설렘도 있었지만 들어가 보니 다른 방과는 느낌이 다른 무언가 설명할 수없는 영적인 힘이 느껴졌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중보기도사역인데 기도요청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았습니다. 기도제목을 보면서 기도를 해 나가는데 어느 한 기도제목을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솟다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도요청을 했을 땐 얼마나 급하고 간절한 마음이었는지 느껴졌고 이 기도시간을 꼭 지키며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퇴근하며 집에 들어가기 전, 월욜 8시 반부터 9시 반까지 작정하여 기도했는데 한 번은 입원으로 인해, 또 한 번은 부흥회 기간이라서 못한 것 외에는 모두 지켰습니다. 물론 어떤 날은 피곤해서 그냥 집에 가서 쉬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람과의 약속이기 이전에 하나님과의 약속이었기에 기도시간을 지켰습니다. 한 주 한 주 중보기도실에 들어갈 때마다 응답받았다는 노란 기도응답카드가 점점 더 많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감사하게 되고 피곤이 싹 사라지고 새 힘이 생겼습니다.

 

더 행복하고 감사한 것은 이 기간 중에 저의 기도도 응답받은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의 가장 큰 숙제 중에 하나가 집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우리가 살고 있던 집은 급하게 구해서 집을 잘 살피지 못하고 들어가서 장마가 지고 나니 습기와 곰팡이가 방마다 생겼고 냄새도 갈수록 심했고 크고 작은 벌레들도 많아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더 이상 이사를 다니기도 싫었습니다. 이 문제로 목장에서 계속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매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깨끗하고 햇빛 잘 드는, 수리 많이 안 해도 되는 아파트를 놓고 기도했었는데 대출을 좀 많이 받아야 되긴 했지만 기도대로 집을 사게 되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이게 기도의삶을 수강하자마자 주신 응답입니다. 기도삶 공부 시작할 때 목사님께 기도제목을 제출할 때는 9월에 계약하고 이사는 새해 2월 설전후로 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 것은 살고 있던 집이 올해 5월까지가 만기였기 때문이고 집주인이 만기 전에는 절대 전세금을 내줄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목장, 기도팀, 중도기도헌신자들에게 기도제목을 내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이사 나갈 때 바로 전세금을 내주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제가 잘못 들은 줄 알고 다시 확인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할렐루야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날씨까지 정확하게 응답해 주셔서 지금도 살면서 여기가 우리 집인가?’ 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저의 건강검진이 작년이라 검진을 했는데 가슴에 작은 혹이 여러 개 있는데 의사 선생님이 예후가 안 좋다면서 이것을 제거하는 맘모톰이라는 시술을 빨리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시술하는데... 오른 쪽에 한 개를 제거하다가 지혈이 안 된다면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몇 달 지나고 다시 하자는 소견에 그렇게 하기로 하고 병실로 옮겼는데 시간이 갈수록 오른 팔이 떨어져 나갈 듯이 아파 눈물이 저절로 났고 진통제를 맞아야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의사 샘이 보시고는 놀라면서 다시 지혈 수술을 해야 하겠다며 서두르셨습니다. 시술하러 왔다가 급히 대 수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속으로 아무리 바빠도 기도요청은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잠시 시간을 내서 톡으로 기도부탁을 했습니다. 그사이 간단한 시술한다고만 알고 있던 남편한테 전화가 왔었는데 상황설명을 하니 보호자 없어도 되냐고 물었고 의사 샘은 기다릴 시간도 없다고 해서 오지 말라고 하고 전화를 끊고 저는 바로 수면에 들어갔습니다. 깨어보니 낯익은 얼굴이보였습니다. 남편이었습니다. 걱정이 되어서 일이 손에 안 잡혀서 조퇴하고 왔다고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제가 하지 말라는 일중에 젤 잘했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시술이 아닌 수술 때문에 설명절을 병원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설에 아무것도 안하고 편하게 쉬게 되었습니다. 시술하러 왔다가 의사의 실수로 전혀 엉뚱한 수술하게 되었는데 원망은 안 되고 이만한 게 감사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곧 그 답을 얻었습니다. 일하면서 뒷골이 터질 것 같이 계속 아팠는데 입원기간 쉬면서 아픈 것이 사라졌고, VIP로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생각지 않는 오해로 사이가 틀어져 불편한 마음으로 연락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를 통해 저의 소식을 들은 친구가 병문안을 와서 자연적으로 화해가 되었습니다.

 

맘모톰 시술은 몸이 다 회복된 뒤에 하기로 하고 퇴원을 했습니다. 집에 와보니 살아있다는 자체가 감사했습니다. 교회에 와서 중보기도실에 들어갔는데 알 수 없는 눈물이 줄줄 흘러 내렸습니다. 살아있음에 감사, 이 자리에 다시 있게 됨을 감사했습니다. 그날 와서 보니 더 많은 기도요청카드가 쌓였고, 노란 응답카드도 더 많이 붙어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가 중보기도자로 있다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그때 미뤘던 시술은 엊그제 금토요일 이틀 깨끗하게 다 마치고 오늘 아침에 퇴원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젠 4개월의 기도 기간이 끝났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1년을 작정하고 헌신한 분도 계십니다. 기도의삶 2기 공부를 마친 분들과 함께 두 번째 중보기도 헌신을 또 받습니다. 피곤해서 그만하고 싶은 맘도 슬쩍 들고 더 하고 싶은 맘도 들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의 기도제목이 올해는 더 많습니다. 3, 3 아들들, 남편과 저를 위해, 믿지 않는 우리 오빠 언니들 조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니 기도를 쉴 수가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기도 부탁은 하면서 나는 기도하지 않는 얌체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연말까지 1년 헌신은 이번 기간이 마칠 때 그때 주시는 마음으로 하기로 하고 또 1분기 더 헌신합니다. 항상 기도해주시는 목자목녀님, 목장식구들...그리고 기도의삶의 엘리야팀, 그리고 4개월 함께 기도한 중보기도헌신자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자격 없는 저를 간증하게하신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2017.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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