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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삶 수료 간증(1기) 2017.02.16 제옥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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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교회 작성일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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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삶 수료 간증문

제옥견 권사

 

안녕하세요. 터키 목장의 목녀 제옥견입니다.

작년 상반기 경건의삶공부를 마치면서 후반기 기도의삶이 예고될 때 나를 위한 공부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벽기도는 나오지만 형식에 얽매여 있었고 기도시간도 부족했습니다.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분명히 기도를 원하고 있었지만 어떤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땐가부터 하나님은 저에게 목장을 넘어 교회에 대한 기도제목으로 새벽을 깨우는 30명의 기도용사를 주옵소서라는 소원을 주셨습니다. 우리교회가 성령이 지배하는 교회가 되어 항상 은혜가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기도로 사역을 감당하셨다면 나와 같이 연약한 자는 더욱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아신 것처럼 기도의삶공부가 생긴 것입니다.

 

이번 기도의 삶은 나 자신과 목장에서의 사역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기도의 능력을 믿습니다. 목장모임에서 병든 자들이 있을 때 목원들이 둘러앉아 기도할 때 현장에서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믿고 또 경험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부는 기도의 방법을 배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습을 한다는 것에 특징이 있었습니다. 3~4명씩 기도팀을 만들어서 팀별로 앉아 수강하고, 기도실습도 팀별로 같이 하고, 주중에 한 번씩 모여 서로 각자의 기도제목으로 중보기도를 하였습니다.

모세와 그의 동역자 아론과 훌이 아말렉과의 전투 중에 했던 힘들어질 때 연약한 팔을 붙들고 했던 합심기도, “형제자매를 누르고 괴롭히는 약한 영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결박되고 물러가라고 외치며 하는 명령기도, 기도할 때는 나 자신의 말보다는 약속의 말씀으로 할 때 더욱 강력하다고 하는 말씀기도... 이런 것들을 강의로만 아니라 실제로 실습해 볼 때 그 의미는 전혀 다르게 강력함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기도를 하나씩 실습해 나갈 때마다 저는 우리 목장이 생각이 났고 우리 목장에서 실제로 그렇게 기도해야겠다는 도전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원해 내기 위해 의인 오십 명에서 차츰 40, 30... 결국 열 명까지 애원을 해 가며 허락을 받아가는 기도는 VIP를 위해서 어떤 자세로 기도해야 할지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공부기간 중 일주일에 한 번씩 팀끼리 가지는 중보기도시간은 직장생활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와서 나눔을 하고 기도하고 가게 되니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은혜가 크다고 하신 목사님의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되는 소중한 체험이었습니다. 나눔을 통해 각자 지고 살아가는 십자가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놓고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의 공급하신 힘을 느낄 수 있었고 혼자 하는 기도가 아니라 기도의 동역자들과 함께 하는 기도가 얼마나 능력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때로 기도하다보면 모두 얼마나 간절해지는지 두 시간이 넘기는 것은 예사였고 다음 주에 모이면 서로에게 있었던 응답과 변화로 더욱 위로와 도전이 되었습니다.(이것도 서로의 나눔 중에 구체적인 내용이 있으면 추가~ 구체적인 것이 없으면 그냥 넘어 가도 됩니다.)

 

기도의 삶 공부 과정에 한 주는 ~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수강생들 모두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가 크게 감동을 받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동산중계업을 하며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는 부인과 회사에서는 진급을 거듭하지만 가정에서는 점점 멀어져 가는 남편... 가정이 파탄으로 치닫고 있을 때 부인은 고객으로 기도의 할머니를 만나면서 삶이 변하데 됩니다. 부인이 판매하기 위해 방문한 할머니의 집에서 기도의 방을 보게 되고 할머니의 도움으로 기도의 사람으로 변해 가는데, 잘 나가던 남편의 외도의 순간에 기도의 능력을 맛보게 되고, 이후 남편의 실직으로 가정 경제가 위험해질 상황에서도 전혀 당황해 하지 않고 남편을 대하는 부인의 여유로움을 보입니다. 모두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관계가 깨졌던 남편이 평소에 그렇게 싫어했던 아내의 냄새나는 발을 씻어주기 위해 대야에 온수를 준비하고 발 맛사지를 해주는... 그 시간에 아내는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스크림을 감격의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먹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힘은 바로 부인이 집에 있는 드레스 룸을 개조해서 만든 기도방 워룸에 있었습니다. 부인은 기도의 할머니의 코치 아래 워룸에서 차츰 기도의 사람으로 훈련되어져 갑니다. 5분도 기도하지 못하고 무엇을 기도할지도 몰라 곧 바로 피곤해 잠을 자던 사람이 빼곡한 기도제목을 붙여놓고 말씀으로 기도하는 사람으로 변한 모습에서 더욱 도전이 되었습니다. ‘워룸은 본래 전쟁터에서 지휘부를 의미하는 말인데 이것을 영적전투의 의미로 사용한 용어였습니다.

나 역시 내가 먼저 기도하지 않고서 다른 사람을, 특히 가정에서는 남편을 변화시키려 하였습니다. 많은 잔소리로 남편을 바꿀 수 없고, 그럴수록 싫어하는 것을 압니다. 알지만 잘 되지 않았던 나의 삶의 습관에 새로운 도전을 주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새벽기도 오는 길에는 항상 무당 점쟁이 집을 지나게 됩니다. 그때마자 악한 영에 대한 결박을 외치면서 기도하며 지나왔는데 이번 공부 중에는 여리고 작전이라는 실습은 저의 기도를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마지막 일곱 번 교회 주변을 도는 것은 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약 40명에 가까운 수강생들이 기도용사가 되어 수시로 돌며 기도했을 것을 생각하니 이것이 이 지역을 누르는 악한 영을 이기고 무당과 점집을 사라지게 하는 운동으로 발전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 기간 중의 저의 기도제목은 3가지였는데 모두 응답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는 VIP가 목장에 나와 정착하고, 교회에 등록하고 예수영접모임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신앙생활을 함께 하는 것이었는데 차례대로 그대로 이루어주셨습니다.

두 번째는 아들 혼사문제가 잘 진행되는 것이었는데, 상견례 자리에서 신부 측에서 너무 무리한 혼수를 요구하는 것 같아서 헤어지려고 했습니다. 상한 마음으로 기도했고, 우리기도팀에서도 기도해 주었습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부측 아버지의 마음을 하나님이 바꾸어주신 것입니다. 바깥 사돈될 분은 예수 믿으신 지가 얼마 되지 않은 분인데 간단하게 준비해서 혼례를 치르자는 것뿐만 아니라 저희 집에서 아들 부부에게 해 주고 싶은 것들을 다 말씀해 주시고 서약서까지 받아주신 것입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돈을 못 벌어온다는 이유로 남편을 무시하거나 자존심 상하는 언행을 절대로 하지 않고 싸우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 시간 이후로 헤어지자 이혼하자는 말은 하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두 가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사람의 힘으로 불가능한 약속이지만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지키고 천재지변이 없는 한 주일은 반드시 예배할 것을 맹세합니다.

세 번째는 깊은 기도의 자리에 들어가기였는데 하나님의 음성을 기억하면서 새벽에 힘들어도 사모함으로 일어나고, 맑고 깨끗한 정신으로 말씀에 집중하고 기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도의삶수강생들 모두는 중보기도헌신자로 서약하고 4개월 동안 한 주에 한 시간 이상씩 중보기도실에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중보기도실에는 기도요청카드가 쌓여있습니다. 요청된 기도제목에는 VIP가 목장과 교회에 나와 구원받기를 소원하는 기도가 있고, 부모가 자녀를 향한 애타는 기도가 있고, 역으로 자녀의 부모를 향한 기도도 있었습니다. 본인의 의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내놓고 부탁하는 기도도 있었습니다. 이 기도제목카드를 들고 기도하면 어떤 기도제목은 하나님이 그 사람의 심정을 주셔서 나도 모를 간절함으로 눈물로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응답을 위해 기도하게 하십니다. 중보기도실 벽에는 이미 응답받은 응답카드가 꽤 많이 붙어있습니다.

 

기도의삶공부의 목적은 중보기도를 통하여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문제에 관심을 가질 때 자신의 기도 생활까지 변하게 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4개월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중보기도자로 헌신하기를 다짐해 봅니다.

 

이번 기도의삶 공부에서 엘리야 팀에서 함께 한 기도의 동역자 박영미, 김혜선, 김상희 자매께 감사드립니다. 적절할 때에 기도의삶과목을 시작해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201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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