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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소감문 (강은하) 2기 목요낮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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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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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명의 삶’을 공부하게 된 동기는 목사님의 권유, 아니 목사님의 조건적 제안 때문이었습니다. 장산교회에서 계속 신앙생활을 해야 하나? 아니면 다른 교회로 옮겨야 하느냐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되었습니다. 목장 편성이 되고 있었지만 저의 가정은 목장 지원을 하지 않은 채 교회를 떠날 시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목장 지원자 명단에 이름이 없음을 안 목사님께서 우리 부부를 부르셨고, 우리 부부는 솔직한 우리의 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은 제안하셨습니다. 생명의 삶을 공부하고, 목장에도 참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마치고 난 뒤에도 교회를 옮길 마음이 여전히 있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축복하며 보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장산교회에서 나고 자라고 교육받고 또 교회에서 결혼해서 잠시 잠깐 타 지역에서 있으면서도 우리교회에서 예전에 함께했던 많은 사람들 그리고 가족 같은 따스함이 나의 추억이 그리워 다시 모교회인 장산교회로 왔습니다.  하지만 다시 온 장산교회에서 사람 사람과의 관계문제로 점점 갈등이 심각해졌습니다.
 
저는 저를 따라 교회에 다시 나가게 된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적인 면에서 너무나 다른 환경의 사람과 함께 살면서 “나도 신앙의 초보다”라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신앙생활을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나의 모교회인 장산교회로 돌아와서 여러 가지 신앙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신앙경력에 따라주지 못하는 나의 언행과 삶이였습니다. 초보엄마와 아내의 역할에 힘들어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남편을 미워하기도 했고, 부부 간의 서로에 미움이 극대화되기도 했습니다. 남편의 눈에 보이는 말과 동떨어진 여러 성도들의 교회생활, 헌금, 봉사, 찬양대, 구역예배 등에 대한 비판이 나에게 화살이 되어 다가왔고, 부부싸움을 하기만 하면 “나는 교회 안간다!”고 하는 남편의 말은 가장 큰 무기였습니다. 내가 먼저 예수 믿는 것이 이렇게 큰 짐인가 생각이 되었습니다.
 
다른 것 보다 교회 일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에 대한 곱지 않은 남편의 시선, 적당하게 타협하고 이해하면서 지낼 수 없는 남편의 성격이 다른 교인들과의 껄끄러운 관계가 되었습니다. 나 역시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결국은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자연히 교회에 나가는 것에 기쁨이 사라지고 불평만 많아졌습니다.
“이건 아니다!!! 교회가 뭐이래!!!” 근데 가정교회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누가 섬길 것이며?, 목사님은 도대체 뭘 또 하신다는 것이야... 너무 짜증났습니다. “장로 사위인데, 장로 딸인데....이런 것도 안하냐?”며 직접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겉으로 교회에 여전히 출석만 하고 있었지 섬길 수 있는 능력도 의욕도 상실한 상태였고, 날마다 투쟁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다 목사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단 생명의 삶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해 무엇보다 하나님은 자녀가 된 것에 대한 감사를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보잘 것 없는 나를 발견하였고 그런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에 감격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안개와 같은 저를, 미래가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죄를 깨달았습니다. 나는 안개인데 내 자신만이 중요했던 삶을 살았습니다.  지금도 많은 관계 가운데 어려워하는 내 모습을 보지만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의 진행 중인 사랑 앞에서는 내 죄악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너무나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린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용서하지 못했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길 수 없는 마음이었음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자복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부흥회가 있었습니다. 울산시민교회 목사님을 통해 능력 없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살고 있음을 동시에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 됨이고 천국의 비밀을 아는 자로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 시기에 특별새벽기도를 참석하면서 저는 남편을 위해 기도하는데 이런 마음의 생각을 주셨습니다. “너보다 내가 그 사람을 더 사랑한다. 니가 울며 기도하는 것은 남 보기에 그럴듯 해보였으면 하는 그런 욕심일 수도 있다. 이때까지 내가 너희 가정과 함께했다”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나의 생각과 다른 응답이었기에 응답인 줄 몰랐고, 기도할 때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지 못하는 기도드렸구나!!!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내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애쓰는 마음들이 불신이었던 것입니다.한결 마음을 가볍게 하셨습니다. 며칠 뒤 신기하게 우리남편은 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를 참석해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곳에서 하나님을 만날만한 때에 남편을 만나주셨습니다. 평신도세미나를 다녀왔다고, 그리고 은혜를 좀 받았다고 해서 저의 남편이 앞에 나가서 간증 같은 것을 할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위해 하겠다는 것입니다. 나도 너무 놀랐습니다. 이것이 나의 간증입니다.
 
아직 풀지 못한 많은 숙제를 주님께 맡기고 섭섭한 끝에 사단이 내 마음을 주장해서 어려워진 관계가 하나하나 풀리기 시작한 것이 저의 생삶 공부하는 중에 받은 가장 귀한 응답입니다. 그리고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김천수 목장의 목원으로 억지로가 아니라 기쁨으로 목장모임에 참석합니다. 김천수 목자님은 고집 센 아저씨 같지만 진짜 웃기십니다. 뭔가 부족한 듯한 목장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허락한 귀한 두 분의 vip를 섬기고 있습니다.
 
올해는 하나님을 남편과 자식보다 더 사랑하는 한 해, 나의 예배를 하나님이 열납하시는 귀한 예배자이길 원합니다.
또 관심가족을 위해 집중해서 기도해주신 담임목사님과 새벽마다 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시는 우리 엄마 아빠 기도에 빚졌습니다! 나도 누군가를 위해 끊임없는 기도하는 사람으로 내게 있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많은 사람을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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