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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소감문 (백재성) 2기 주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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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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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교회에 온지 올해로 8년째인데 그동안 너무 신실하지 못해 아직 집사직분도 받지 못한 제가 이런 간증을 한다는게 가당키나 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목사님 말씀처럼 제 간증이 성도님들에게 유익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옥판석 목장의 목원인 백재성 성도입니다. 저의 예수님 영접 시기는 10년 전쯤 캐나다에서 당시 큰누나가 다니는 캐나다 광림교회의 집사님을 통해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등록하고 다닌 시기는 그 다음해에 귀국해서 아는 동생이 다니는 충무동의 충무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후 2년 간 선원생활 후 다시 충무교회에서 신앙적인 몇 가지 체험도 하며 즐겁게 신앙생활 하다가 제 작은 누나를 통해 지금의 제 아내를 만나 장산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충무교회에 다닐 때 성경공부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포기했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는 아내가 해 놓은 수강신청 때문에 억지로 하는 척 하였지만 사실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기회는 이 때다 하고 수강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장산교회로 교회를 옮긴 후부터는 적응하기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 안 하는 남전도회 모임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충무교회와는 달리 성경공부 프로그램이 잘되어 있어 성숙한 신앙을 기대했는데 집사님들은 서로 비판하고 자기 자랑만 하는 것 같았고 신앙적인 대화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교회를 옮기고 사람들도 서먹한데 교회의 그런 모습을 먼저 접하니 아내 때문에 온 교회가 정이 들지 않았습니다.
내가 문제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샌가 나의 마음에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이 점점 더 자리잡아 갔습니다.
결혼 후 육상에 정착이 힘들어 다시 배를 타기도 하고 또 캐나다에 취업을 위해 갔다 왔다 하면서 제 마음에 교회들의 잘못된 모습들과 인터넷에 올라오는 안티 기독교의 글이나 교회 비판에 관한 글들이 틀린 것이 하나 없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에 비해 교회에서 하는 말들은 구차한 변명처럼 들렸습니다. 그렇게 시선으로 교회를 오니 교회에 와도 아무런 은혜가 되지 않았고, 기대할 것도 없었습니다.
 
충무교회 다닐 때 저는 구원에 확신이 있었다고 생각했고 많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성령체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산교회 온 이후 불편해진 마음과 따라오는 불평 속에서 구원에 대한 확신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최근 몇 년간 성경을 전혀 읽지도 않았고 일에만 매이다 보니 솔직히 교회도 마지못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명의 삶 공부를 하면서부터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구원의 도리 때문에 확신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명확하게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성경 말씀이 얼마나 은혜롭고 재미있는 말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여러 가지 제가 어렴풋이 붙잡고 있었던 말씀들은 명확하게 되었고 제가 잘못 알고 있던 말씀에 대한 오해도 제대로 깨닫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예배가 차츰 회복되기 시작했고 예배시간에 졸기만 하던 제가 이제는 하나님이 저에게 어떤 말씀을 주실까하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하면서 제가 깨닫게 된 것 중 한 가지를 말씀드린다면 회개에 대해서 인데 저는 여태껏 회개에 대해서 크게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새벽기도회나 기타 기도회에 나오면 여기 저기 쏟아지는 눈물의 회개기도가 저에게는 너무나 부담스러웠고 저에게는 그런 눈물의 회개기도가 왜 없는지, 그래서 회개를 한다고 하지만 나의 회개는 아직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회개를 했다고 하지만 사죄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생명의 삶을 공부하면서 목사님이 회개는 동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제가 너무나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전, 성령 충만 당시 저에게는 하나님께서 제게 과거에 잘못했던 일들을 떠올리게 하시고 제가 사실대로 하나님이 깨닫게 하신 제 잘못들을 인정하면 그 다음에는 그 잘못했던 일들이 기억이 나지 않으면서 “아! 하나님이 그 잘못들을 용서해 주셨구나!”하는 확신이 들면서 기뻐했었던 기이한 체험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울고 불고하며 회개를 했던 게 아니었고 그냥 기도하면서 제가 저질렀던 과거의 죄들이 떠오르면 “이런 죄들을 저질렀었군요. 죄송합니다. 하나님 용서해 주세요.” 하고 목사님 말씀처럼 동의하고 자백하였을 뿐인데 그 다음엔 내가 무슨 죄를 자복했는지 떠오르지 않더군요. 꼭 울고불고 부르짖어야만 회개가 아니라는 말씀이 저에게 그때의 회상과 함께 떠오르면서 얼마나 감사하게 다가왔는지 얼마나 하나님이 감사하고 또 깨닫게 해 주신 목사님이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장산교회에 오고, 저에게 결정적으로 부족했던 것은 영적인 대화를 할 사람이 제 주위에 없어졌다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부 당시 제 교회 청년들과의 대화들은 많은 부분에서 성경에 대해서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서였고, 성경공부 할 때 자기가 받았던 말씀이나 깨닫게 된 말씀들이었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벗어나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저로선 그냥 마지못해 교회만 다니는 교인이 되어갔고 얼마 전까지 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가정교회로 바뀌고 또 생명의 삶 공부를 하면서 저에게 부족했던 많은 부분들이 모두 채워진 듯한 그리고 채워져 가는 느낌이 들어 얼마나 감사하고 즐거운지 모릅니다. 저를 새롭게 변화시키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정교회는 저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지금의 변화는 다시 성경을 읽고 있다는 것과 결단을 가지고 출근하면서 10분 이상 기도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겁니다. 10분이 30분이 되고 30분이 1시간 3시간 이렇게 늘어나길 기도합니다.
 
앞으로의 각오는 제가 배우고 느끼고 깨달은 말씀들이, 물론 더 배우고 깨닫고 느껴야 하겠지만 모두 제 삶에 기초가 되고 확신이 되어 열매 맺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기억이 나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단계의 삶공부가 기대가 되고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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