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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세미나 간증(김종태) 1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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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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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교회 앞에 나와 마이크를 잡는 일이 처음이라 꽤 긴장이 됩니다.
6남 전도회 소속이며, 현재 로뎀나무 구역의 김종태 집사입니다...
저는 6월10일에서 12일까지 2박3일간 용인 수지 제일교회에서 열리는 187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에 서정숙, 제옥견권사님.이선영집사님,박은주집사.그리고 저까지 다섯 명이서 성도님들과 목사님의 기도로 무사히 세미나에 참석하고 돌아 왔습니다..
 
저희는 10일 아침 06시 30분에 기도와 함께 걱정과 기대, 설레임을 가지고 출발하였습니다. 청도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시간이 남아, 경기도 덕평 자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여 용인 수지제일교회에 도착하였습니다. 교회 입구에서부터 노란 조끼를 입은 봉사자 분들이 나와 환한 미소로 저희들을 맞이해 주셨습니다. 곧 이어진 점심은 정성이 가득 담겨 있었고 맛 또한 일품이었으며 봉사하시는 분들이 한분 한분에게 세심한 배려를 섬겨주시는데, 점심 후 물까지 일일이 가져다 주실 정도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길고 긴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187차 세미나에 참석한 교회는 총 17개 교회 인원은 50명 정도였습니다..
수지제일교회는 지금 현재 담임 목사님이신 박경남 목사님께서 22년 전 개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사역하고 계신다고 하셨고,지금현재 주일학교까지 해서 교인이 300명 정도 이며 가정교회를 시작 한지는 6년 정도 되었고, 현재 12개의 초원,,,,,, 목장은 싱글목장까지 포함해서 29개의 목장이 운영되고 있었으며,,,준비기간이 한 2년 정도 걸렸고 준비기간 동안 장로님들과 마찰도 있었다고 합니다. 꼭 가정교회로 전환해야 하는가에 대한 반감이셨나 봅니다. 장로님 한분은 끝내 교회를 떠나셨다고 말씀하십니다.지금은 장로님들과 성도들은 가정교회 전환 이후 교회와 자신들의 신앙생활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조금 더 빨리 가정교회를 했어야 했다고 후회를 하시더군요.....
 
수지제일교회의 담임목사님이시자 강사님이신 박경남 목사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목사님께서는 본당에 본 교회 성도는 물론 교역자 까지도 출입을 금하시고 그동안 가정교회를 하시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힘들었던 점 등을 진솔하게 말씀해 주셨고, 목자 목녀를 세우고 목원들을 목장에 배정할 때의 상황도 얘기해 주셨습니다.목원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이 원하는 목장을 지원하여 몇 번의 조정과정을 거쳐 목장을 편성하였더니 목자 목녀도 더 충성되게 섬기게 되고, 목원들도 자신이 지원한 목장으로 갔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목장모임에 가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의 또 다른 말씀은“잘 하려고 하지 말고 바르게 하자” “바쁜 만큼 기도를 더하자”였습니다. 사람의 마음으로 잘 하려고 하면 쉽게 지치고 힘들어 지는 법이라고, 바르게 하다보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입니다. 가정교회를 이루는 데에는 “기도”가 제일 중요하다고...하셨습니다.
 
또한 강의 중간 중간에 이루어지는 목자,목녀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저희 들은 목사님의 말씀이 더 많이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기적을..... 저희들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간증속에는 목녀에게 칼을 들이대며 돈 내어 놓으라고 난동부리는 시동생을 영혼구원 한 일, 자신의 차에 치인 아이를 기도로 살려내신 이야기...그 무엇으로도 표현하지 못 할 하나님의 기적을 느끼는 시간들 이였습니다..이분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처음에는 그저 목사님의 권유에 못 이겨 목자로 세움을 받았다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내려놓게 하심으로 진정한 목자로 다시 세우셨다는 것을 알 수 가 있었습니다. 나의 순종이....참으로 기쁜 순종이 되기를 저는 소망하게 됩니다.
 
첫 날 강의가 모두 끝나고 저희들은 각자 배정받은 목자님 집으로 갔습니다..
수지 교회는 다른 교회와 달리 부부와 같은 교회 교인을 같은 목자의 집에 배정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서운하기도 하고 혼자서 모르는 집, 모르는 사람들과 어떻게 이틀을 보낼지도 마음의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희 부부에게 또 다른 일을 주셨습니다..각기 다른 목장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워 오라고 말입니다...우연히도 저희 부부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 위,아래층으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가이오 목장의 설창환 목자님 집에서 이틀을 묵었습니다.목자님과 2주전부터 몇 번의 통화도 하고 기도제목도 서로 나누었는데...저는 우리 아버지의 영혼구원과 건강에 대해 나누게 되었고, 설 목자님은 고3 자녀의 시험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이 힘들어 함을 토로 하셨습니다. 이렇게 기도 제목을 나누고 기도하면서 세미나를 준비해서 그런지 형님 형수님 집에 들어 간 것 같이 아주 편했습니다..목자님 부부도 저희를 동생처럼 아주 편하게 대해 주셨구요.. 목자님 집에서의 첫날 간단한 다과와 함께 같이 배정받은 타 교회 목자님, 목부님, 저 이렇게 다섯명은 피곤함도 잊은 체 가정교회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새벽 2시가 가까워져서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지금 돌아보아도 처음 만난 분들과 이렇게 가정교회라는 한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게 신기하기도 하고 나눔의 끝이 아쉽다고 느꼈던 적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자님께 물었습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 어떠셨나요... 어떤 마음이셨나요..? 라구요. 목자님께서는 꼭 이렇게 바꿀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으셨고, 많은 성도들이 같은 마음이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잘하였다고, 가정교회를 통해서 우리 가정이 달라지고 믿지 않았던 가족을 영혼구원 하여 행복하다고 하였습니다. 내가 겪어보진 않았지만 제 마음을 울리는 진지한 답변이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8시30분부터 강의가 시작되었고 저녁 6시 30분이 되어서야 강의가 끝이 났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저희는 목장모임이 있는 다른 목원의 집에 목자와 함께 탐방을 하러 갔습니다.가이오 목장은 목원들이 돌아가면서 각 가정에서 목장 모임을 한다고 했습니다..목장모임은 다들 저마다 한 사람씩 일인 일 사역을 다하고 계셔서인지 생동감이 넘쳐보였고 그동안 많은 나눔을 하고 중보 함으로 하나가 되어있었습니다. 정말 가족 같았고 대화 내용도 명절에 모인 친인척 보다 정겹고 허물없어 보였으며 목자님께서 너무 세상적인 주제가 나올 때면 주제를 하나님 안에서의 삶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리드해 주시는 모습이었습니다.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를 할 때는 모든 목원이 손을 잡고 서로를 축복하였으며, 각자의 기도를 돌아가며 하였고 마지막으로 목자가 기도를 한 후 예수님이름으로 기도를 마쳤습니다. 거기에는 가슴을 울리고 하나가 되게 하는 뜨거움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가정교회를 꿈꾸게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열 번 듣는 것보다 한 번의 섬김과 그 섬김의 기쁨, 나눔의 기쁨이 무엇인지를 저희는 목장 탐방하는 시간에 볼 수 있었고,많은 것을 느꼈으며, 목자님과 목원들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알아갔습니다. 목장 모임을 마치고 다시 목자의 집에 가서 대화를 나눈 후 다음날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주일 아침에는 여유시간이 조금 있기에 제 아내와 서로의 목장에 대해,앞으로 우리의 목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도 했습니다.
 
주일 아침 목자 목녀님은 저희 천사들을 위해 따뜻한 아침 식사를 준비해 주시고 교회 봉사를 위해 나가셨고, 저희도 준비를 마치고 2부 예배를 드리기 위해 출발 하였습니다. 목자님께서는 봉사를 하시다가 저희를 데리러 와 주셨는데 기쁨으로 섬겨주시는 모습에 많이 감동했습니다.2부 예배는 우리 예배와 많이 달랐습니다.조금은 낯설기도 했는데...예배의 순서가 많이 달랐습니다.광고가 있었고, 복음 송 위주의 찬양, 목자의 기도, 수료식 및 간증, 헌금기도, 성경봉독, 설교, 목사님의 기도, 경배와 찬양, 합심기도, 헌신의 시간, 축도의 순서였습니다. 예배시간에 삶 공부 수료식이 있었는데, 많은 성도들이 ‘확신의 삶, 부부의 삶, 생명의 삶, 찬양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등 많은 삶 공부를 하고 있었고 수료하는 분도 많았습니다. 많이 부러웠습니다.
 
이렇게 예배가 끝나고 목자 목녀님과 인사를 나눈 후 다시 부산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겨우 이틀이었지만 섬김의 모든 것을 경험하였고 그 섬김이 가슴속 깊은 곳을 울렸던지 헤어짐이 쉽지 않았습니다. 세미나를 가기 전 제 아내가 저에게 가정교회 얘기를 하면 저는 아내에게 “나는 못한다, 나보고 목자하란 말 하지 말라, 나는 그런 거 못한다. 꼭 하고 싶으면 니가 목자 해라, 내가 당신을 도울 수는 있다”이렇게 답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세미나가 있기 2주 전쯤 아내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목사님이 세미나 가래?,,언제... 6월 10일날” 저는 순간 가슴이 탁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우선 알았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사실 목사님이 세미나 가라고 하면 언젠가 한번쯤 가 봐야지 하고 마음속으로만 생각었는데 들킨 것도 같고... 하지만 아직은 아닌데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가라 하시는데 못 간다고 하지도 못하겠고...조금 고민하다가 생각 끝에 여름휴가를 당겼답니다. 순종하니 기분 좋았습니다.
나중에 제 아내 박은주 집사가 저에게 고백했습니다.“목사님이 당신보고 가라고 한게 아니고 자신이 먼저 목사님께 김종태 집사와 같이 가도 되냐고”했답니다. 목사님이 좋다고 하셨다고....그런 아내가 지금은 고맙습니다.
 
직접 참관 후 저는 못한다가 아니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목장탐방 시간에 있었던 기도 나눔 시간에 “목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라고 말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짧은 이박삼일 이었지만 제게는 가장 은혜롭고 하나님의 자녀로 조금 더 성숙 된것 같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경남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을 적어 봅니다.“목적에 방향이 맞으면 늦더라도 도착한다”.....
목적에 방향을 맞추고 열심히 가보겠습니다,간증을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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