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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명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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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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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 목사님은 가정교회가 이렇게 확산될 줄 몰랐다.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는 말씀을 종종 하십니다. 저도 이 말을 그대로 빌려 사용하자면 우리 교회가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말에는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서 꽤 완성도가 높다는 전제가 깔려 있기에 극히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가 성경적인 교회를 회복하려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먼 것은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회자든 평신도든 교회다운 교회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탐방하면서 놀라워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 이 감각은 저와 우리 교회 성도들이 가장 둔할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 교회를 크게 보는 것은 이 시대 교회들의 모습이 주님이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은 후 나의 교회를 세울 것이다라고 하셨던 그 교회와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우리 교회는 제법 많은 교회가 주목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 우리는 자부심보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즉 시대적 그리고 역사적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많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대형교회가 아닌 성경적인 교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교인 수가 많은 것이 교회의 건강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보다 교인 수가 훨씬 더 많은 교회의 목사님과 평신도들이 우리 교회를 연수하고 탐방하기 위해 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현재의 우리가 하고 있는 신앙생활을 이렇게 좀 더 사명 의식을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신도 세미나에서 또 수시로 맞이하게 되는 교육 부서 탐방과 목장 탐방 등, 우리의 집을 오픈해야 할 일에 기꺼이 섬겨주시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거니와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런 일이 탐방을 오는 목회자나 성도들에게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큰 감동과 울림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교회 모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런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신앙생활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런 중심으로 우리 교회의 각 지체로서 주어진 교회적 역할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상의 신앙생활 하나하나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 큰 일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사모하고 기대하며 드리는 주일목장연합예배, 그리고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매년 두 학기마다 결단하고 참여하는 삶공부, 그리고 매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발길을 향하는 목장 모임, 이런 것들이 나의 유익을 위한 일일 뿐 아니라 다른 교회의 유익에도 기여하는 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라고 외치는 현대의 마케도니아 사람의 음성이 곳곳에서 들립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하고 싶은 마음만 간절할 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정말 많습니다. 다 도울 수도 없기에 그들의 사정을 알게 되는 것조차 힘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를 통해 한 교회라도 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세워질 수 있다면 부르시는 곳으로 가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2026.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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