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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지도자에 관한 오해 (*최영기 목사님의 고전 16:13-24 설교를 요약 재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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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3-09

본문

  우리가 영적인 지도자에 관해 가질 수 있는 오해를 풀어보겠습니다. 이런 오해 때문에 목사를 비난하기도 하고 목자가 되기를 주저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오해가 있을까요?

  1. 누구에게나 존경 받아야 한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개척자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고린도교인들에게 존경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적인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목사나 목자가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본인이 가진 약점(단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을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약점이 있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을 지도자로 부르십니다. 그러므로 약점 때문에 비난을 받을 때 너무 속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이런 나도 사용하시더라고 자랑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비판하는 사람들이 인간적이고 주관적이며 영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지도자의 동기를 의심하고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비판받을 때 상대방의 오해에 근거한 것이라면 속상해 하지 마시고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천국의 상급이 있기 때문입니다(5:11-12).

  2. 돈에 관심이 없다.

  제가 돈이나 헌금에 관하여 설교를 많이 하지 않는 이유는 돈에 관해 무관심한 것이 영적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영혼 구원과 제자 삼기를 목표로 사역을 하는데 VIP들이나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헌금으로 인하여 시험을 받을까 싶어서였습니다. 바울은 헌금을 강력하게 권하고 가르치고 헌금을 안 했을 때 재촉하기까지 합니다(고후 8:10).

  목사는 교인들에게 돈에 관하여 가르쳐야 합니다. 사실 어떤 믿음을 갖고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그 사람이 어디에 돈을 쓰는지를 보면 됩니다. 얼마나 많은 돈이 주님과 이웃을 위해서 쓰였으며 얼마나 많은 돈이 자신과 사치를 위해서 사용되었는가를 통해 그 사람의 믿음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물질 관리를 못하면서 영혼 관리를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목장에서도 돈에 관한 문제를 피하지 말고 가르쳐야 합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삶을 산다든지, 카드빚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면 주어진 수입 안에서 사는 방법을 가르치고 꾼 돈은 반드시 갚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3.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을 지킨다.

  진정한 영적 지도자는 꼭 필요하다면 약속을 파기할 수 있는 용기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판단이 잘못될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잘못 읽어서 잘못 약속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잘못된 약속을 했다고 판단될 때에는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4. 항상 부드럽다.

  영적인 지도자가 되려면 때로는 무조건 받아주면 안 되고 매섭게 질책을 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잘못된 사고나 행동은 바로 잡아주어야 하고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심하게 나무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목장에서도 한두 번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분위기를 파괴하는 사람은 꾸짖어야 하고, 다른 식구들을 위하여 목장에 나오지 말라고도 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지도자는 종입니다. 성경적인 의미의 종이란 상대방이 하자는 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의 필요를 자신의 필요보다 우선하여 그를 성공시켜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202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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