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단상 2011.5.15

오늘부터 가정교회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금년에 들어와서 ‘가정교회’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
습니다. 그러나 처음엔 이 말을 사용하기에도 조심스러웠습
니다. 하지만 이젠 많이 자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정교회에 대해 많이 이해를 하고 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은 안다고 말하는데 본질을 모르고 있는 것 같
고, 또 어떤 사람은 아직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같고 또
어떤 사람은 아직도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
분의 성도들의 생각에 ‘이제 곧 우리교회가 가정교회 체계
로 전환을 하는구나!’는 생각은 동일하게 있을 것입니다.
가정교회가 이미 정착한 교회의 주보에 이런 문구가 있
습니다.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계신 방문자들은 자신을 더 필요로 하는 교회에
가서 섬길 것을 권합니다.”
이 문구의 의미는 교회는 불신자를 전도하여 영혼을 구원
하는데 전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지, 이미 예수를 영접한 타
교회 성도들이 들어오는 전입성장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가정교회 체제가 정착한 교회에서 가정교회
를 이해하지 못하는 점입니다. 교인들이 왔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가정교회가 신약교회의 원
형을 추구하는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성 교회가 이와
같은 체제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해할 소지가 있기 때
문입니다.
우리교회는 오늘 저녁부터 4일간 자체 가정교회 세미나를
가집니다. 타 교회 성도들이 들어올 때 우려해야 할 일이
우리교회 성도들에게 없으란 법이 없습니다. 저는 그것이
가장 가슴 아플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더 명
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때 우리의 가정교회를 향한 발걸음
은 진정한 소망이 있을 것입니다.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
를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