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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풍조를 따르지 말고 *휴스턴서울교회 이수관 목사 2023.6.11.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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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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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 중에 하나는 성경의 가르침이 세상의 가치관과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가르침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미디어를 통해, 친구들을 통해, 환경을 통해 계속해서 우리를 설득하려 듭니다. 그런 상황에서 세상의 가르침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세상의 가르침을 아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원수를 용서하고 미워하지 말라는 것은 반복해서 계속 강조가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에 비해서 세상은 원수에게는 당한 것을 갚아 주되, 몇 배로 갚아주라고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이 두 가지의 가치관의 충돌 속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보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실패할 때도 많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가르침을 쫓아서 실천해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이것은 못해!’하면서 그대로 미워하고, 정죄하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다른 것에서도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또 요즈음 미혼의 젊은이들에게 가장 강력하게 다가오는 세상의 풍조는 혼전 성관계는 괜찮다는 메시지일 것입니다. 그래서 요즈음 세상은 데이트의 목적 가운데 하나가 성관계일 정도로 자연스럽게 여깁니다. 인연이 되면 데이트를 하고, 그러다 보면 성관계를 가지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거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것은 음행이고, 성경은 음행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나라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크리스천이 되고 나면 예전의 가치관과 새로운 가치관 사이에서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보고 이런 악습을 끊어 내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요즈음은 크리스천들 가운데서도 이성 친구가 생기면 둘만의 여행 갈 계획을 세우고, 잘 맞으면 동거할 생각들을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을 그런 식으로 경시한다면, 다른 어떤 것을 따를 수 있겠으며, 그렇다면 크리스천이 되고 교회를 다닌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성경은 또한 열심히 일해서 벌되, 과도한 물질의 욕심을 버리고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삶을 살라고 합니다. 인생은 재물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으니 하늘의 것을 추구하며 살라고 합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듣는 것이 요즈음의 젊은 분들은 주식으로 쉽게 돈을 버는 것에 마음이 많이 빼앗겨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주식은 오늘날 기업이 건강하게 운영될 수 있는 자금이 조달되는 통로이고 그래서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불리지요. 따라서 내가 후원할 수 있는, 그리고 전망이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단기 수입을 노리고, 그것만을 들여다보면서 관심을 쏟는 것은 노름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그 뒷면에는 정당한 노동이 없이 쉽게 횡재해 보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늘을 바라보고 살라고 했는데, 하루 종일 돈만 바라보고 사는 하나님의 가르침과는 반대의 삶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면 이 세대의 풍조를 쫓지 않으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내가 살던 삶이 잘못된 삶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제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회개이고,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돌이킴이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202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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