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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평세, 모두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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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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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지난 1111~13일 제 713차 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이하, 평세)를 섬겼습니다. 이번 평세는 등록 개시 7분 만에 정원 40명이 다 찼고, 할 수 없이 10명을 더 받았습니다. 5년 간 다섯 번의 개최 중에 자동적으로 40명의 정원을 채운 것도 처음이고, 등록 개시 동시에 이렇게 빨리 마감이 된 것은 더욱 놀랄 일이었습니다. 평세 종료 후, 최영기 목사님이 얼마 만에 마감이 되었냐?”고 물어오셨고 이어 장산교회가 좋은 소문이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는 답신을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23일 동안 참가자들과 가장 오랜 시간을 현장에서 보냈습니다. 이들의 강의를 듣는 모습과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들이 각 교회에 돌아가서 간증한 동영상과 간증원고를 담임목사님들이 보내줘서 듣고 읽고 있습니다. 그들의 간증 속에 나타난 우리교회가 자랑스럽습니다.

물론 그들은 그들을 위해 배려된 23일을 보고 가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우리교회는 그들에게 충분히 보여줄 것이 있는 교회가 되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교회가 수적으로 부흥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성경적인 교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보여준 것입니다. 어느새 우리교회가 이런 일로 하나님의 쓰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 다른 교회에 조금이나마 보여줄 것이 있는 교회가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번 평세에 담임목사로서 특히 고무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평세의 교회적 확대입니다. 즉 몇몇 사람이 섬기는 평세가 아니라 전 교회적인 평세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평세가 우리교회의 연중 중요행사라는 것은 이제 전교인이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요한 행사에 어떤 이유에서든 합류할 수 없다는 것은 스스로를 위축되게 만들고 심지어 소외감마저 들 수 있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번 평세는 참가자와 매칭된 목장이 아니라도 이전 평세보다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자 협력하여 섬겼습니다.

6070대가 환영대열에 있는 것에서부터 싱글청년들이 간식과 식당 서빙을 하는 것까지... 조금이라도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은 다 함께 해 주셨습니다. 시간을 낼 수 없는 분들은 참가자들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자신이 낼 수 있는 시간에 기도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것저것도 다 못했더라도 평세 주일의 세례식에 축복의 선물 하나를 정성스레 준비하여 전달한 것만으로도 훌륭한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평세에서 더욱 우리교회의 성숙함을 느끼는 것은 이번 평세가 담임목사가 거의 관여한 것이 없는 가운데 준비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한창 준비하는 기간에 미국 휴스턴 평세와 이스라엘을 다녀왔습니다. 네 번의 개최 노하우에다 하나하나 더 해져가는 지혜는 위임하고 지켜보는 담임목사로서 흐뭇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목회자와 평신도의 사역분담 원리처럼 교역자 주도의 사역에서 평신도 중심의 사역이 더 정착되어 가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평세 후에 우리교회의 영적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습니다. 이것은 평세 주최 교회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남을 위해 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 섬기는 것입니다. 교회가 복되다는 것은 우리가 복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복되다는 것은 우리 각각이 영혼이 평안하고 하는 일이 잘 되고 건강의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요삼1:2)

목사에게는 이런 은혜를 받는 성도들을 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요삼1:4)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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