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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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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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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분이 우리교회는 갈수록 신앙생활 하기 힘들다.”는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연세 있으신 분의 말씀이었기에 죄송하기도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했습니다. 죄송한 것은 지난 10년 동안 전통교회의 생각과 습관을 하나씩 바꾸어야 하는 것도 힘들었을 건데 최근 코로나시기에 우리교회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부담감까지 느꼈을 것이기 때문이고, 고맙다고 한 것은 연세가 있음에도 담임목사의 말을 비중 있게 새겨주셨기 때문입니다.

  차제에 우리교회에서의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자세에 대해서 좀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가정교회 세 축인 주일(목장연합)예배-목장모임-삶공부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고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10년간 해 온 것이기에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단지 최근에 강조하고 있는 기존 삶공부 이외의 프로그램(가족목장, 큐인묵상, 행복의삶(행길), 회복의삶, 말씀중보기도의삶, 오심기도, 감사나눔 등)을 왜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런 것이 너무 큰 부담으로 다가오면 당장은 안 해도 됩니다. 보통 이런 것들을 목자목녀님이 권유를 할 것인데 안 한다’ ‘못 하겠다라고 말을 하기 보다는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지금은 아니지만 다음에 기회를 봐 가면서 해보겠다.”라고 말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때 가능한 다음에 도전할 기간을 2개월이든 3개월이든, 6개월이든 말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 그때 다른 사정이 생기면 다시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 생각해야 할 것은 다음 기회라는 것이 내 생각처럼 잘 오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일을 우리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너무 큰 희생을 치러야 하는 것이 아니면 지금 가능한 해보면 좋습니다. 그러면 마칠 때 대부분(80%정도)은 잘했다는 결론에 이르고 희생한 것이 클수록 더욱 큰 은혜를 받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시간을 내는 것이 힘들지 그 공부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주일 아침에 하기도 하고 힘들 때는 줌으로 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러면 우리(담임목사)교회는 왜 이런 것들을 계속 강조할까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리교회 성도들이 행복하게 신앙생활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근에 와서 깨닫는 것 중에 하나가 우리의 신앙생활이 뜬 구름 잡는 것 같이 해오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사실 목사들의 설교도 그랬습니다. 교리적으로도 틀린 것도 아니고 내용의 깊이도 있지만... 그래서 은혜도 받고... 그런데 삶에 변화는 실제적으로 거의 없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그것은 말씀은 옳고 은혜도 나름 받았지만 실제 삶을 살아내려고 하니 뭘 어떻게 할지 알 수 없었던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동기는 부여 되었는지 모르지만 어떻게?’는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받은 은혜는 있는데 금방 사라지는 은혜 때문에 말씀대로 살지 못한다는 자책감이 들기도 하고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되면서 외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앞서 말한 프로그램에는 어떻게?’라는 것에 많은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먼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도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행복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흘러내려 보낼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나이에 따라서, 삶의 정황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를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예 못 한다고 생각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은 해 보십시오.

  그리고 가장 기본은 오심기도-감사나눔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것을 당장 도전하지는 못해도 하루를 시작할 때 오심기도, 하루를 마칠 때는 감사나눔은 꼭 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분명 나의 삶에 변화가 찾아오기 시 작할 것입니다.(20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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